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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기도

해협산-정암산 2018년 5월 3일 팔당물안개공원 (5월4일)

by 가 고 파 2018. 5. 5.



 5월 5일 6일 7일 

 어린이날에 장모님 생신에  어버이날에  모두 바쁘고 바쁜 날들이다.

 그리고 그 다음주도 이리저리 바쁘니..  어쩔 수 없다.

 

 5월 3일 목요일에 시간을 만들어 산행을 한다.

 마땅히 참여할 산악회의 산행도 보이지 않고  ..  

 용문산, 가평의 산들, 춘천의 산들..   생각하다가..

 두물머리 맞은편에서의 풍경은 어떨것인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해협산을 가보기로 하였다.

 나  혼자인데..  어쩌랴..




이렇게 친절한 안내를 보고 갔는데..





1131-1번 버스를 동서울에서 타고 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연결버스는 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정보도 뜨지 않는다.

옆에 있던 근처에 사시는 분 같은 느낌을 주는 분께  물어 보니...   저쪽으로 걸어가서..  설명을 해주신다.

그게 더 빠를 거라고....   아이고  이런..




할 수 없이 번천 1교의  정거장까지 가서   버스를 기다린다.


그리고 25분 정도를 기다려  13-2번 버스에 탑승

그리고 보니




강변역에서 조금 더 걸리는 듯 해도 13-2 번 버스를 타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겠다.





퇴촌 4거리 정류장에서  10시 24분  산행들머리를 향해 진행을 하고





길가의 고들빼기  꽃도 찍으며..

오늘은 나 혼자 꽃도 구경하며  여유롭게 걸어야지...  하고  생각한다.

(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산에 꽃은 거의 없었다 ㅋㅋ

  이렇데 꽃이 없는 산을 본적이 있던가 ? )





국사봉으로 오를것 같은 등로가 보여 바로 올라선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10여m 더 가면  안내판이 있다.





산행 초입부터 등로가 푹신한게 아주 기분이 좋은 길이 나온다.

나무도 우거져 있고






곧  안내판이 나오고..

오늘 정암산을 지나갈 계획이니..   오늘 10여 Km는 걷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걷는 길이 폭신하고  연초록의 산길을 걸으니   내가 참 좋은 길을 걷고 있구나 하며

마음이 즐겁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는 듯 하고  숲의 기운도 참 좋고..





국사봉에 부부가 다정히 앉아 계신다.





국사봉에서의 조망





하늘도 보기가 좋다.





계속  걷기에 좋은 길을.. 계속..







11시 15분 도수리와 금사리로 연결되는 고개를 지난다.






도수리 방향





금사리방향




다시 기분 좋은 산길을 걷기는 하는데..   이상하게도  들꽃은 한송이도 안보인다.








12시 4분  처음으로  산철쭉을 한그루 만났으나  꽃들이 다 떨어져 있다.





12시 8분  본격적으로 해협산을 오른다.





갑자기 비도 살짝 내리기 시작한다.

뭐 조금 내리고 말겠지...

오후에 1-4mm 라고 했으니..

그런데  아침에  아내가 학생들과 여행가는 것을 돕다 보니..

그리고 내 배낭을 세탁하다 보니..  우의 등 비에 대비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촉촉해지는 낙엽을 밟으며 오르는 등로가 참 좋기만 하다.





비가 내리더니..





햇빛도 나고





나무 사이로 빛이 강하게 들어오니  기분도 산뜻하고  

곧  비가 멎을 것 같아 마음도 여유가 생긴다.


다만 아직 들꽃은 안보인다.





한 능선에 오르니    해협산 전에 휴식처를 지난다.   12시 37분

해협산에 올라 식사를 해야지..  하며 지나간다.




  


해협산 정상은  바위가 있군  ㅎㅎㅎ





12시 50분 해협산.






식사를 하며 꽃도 보고  비가 멈춰서 편히 식사를 한다.

다만 정상의 조망은 없다.







일단 급경사를 내려서고





처음으로 각시붓꽃도 만난다.






1시가 넘으며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좀 많이 온다.  ㅠㅠ

비에 대한 아무런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그냥 맞으면서 걷는다.







나의 목표는 귀여1리 버스 정류장인데..

하늘에서는 계속 우르릉 쾅쾅이다.





비는 오지만,,   숲은 아름답다.







2시가 넘어 이젠 철쭉도 보인다.






비는 점점 더 심해지고  우박도 떨어진다.

배낭속에 비닐 봉지를 꺼내 억지도 어깨위라도 씌워본다.


내 생애에 산행증  비올 때 대비가 안되어서 이렇듯  비를 맞는 것은 처음이다. ㅋㅋㅋ

체온 유지를 위해 신경도 쓰인다.



 



2시 16분  비가 너무 세차게 내려서 

정암산을 포기하고 여기서 귀여1리로 내려가려고 해 보았는데..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정암산 방향으로 진행


 



비를 맞으면서도  어쩌다 나온 각시 붓꽃은 찍는다.





2시 20분  비를 흠벅 맞으며 정암산 정상을 향하고








아  저 소나무 있는 곳이 정암산 정상이로구나.





2시  34분 정암산 도착이다.

비가 계속 내리니  잠시 사진만 찍고 진행을 한다.






몇발자국 지나니  한강이  그리고 운길산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 온 이유는 이러한 조망을 실컷 즐기고자 한 것인데...

조망은 터지지 않고 비는 많이 온다.  ㅎㅎㅎ





내려서는 길에 바위들이 있어  미끄럽다.





철쭉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꽃은 시들기 직전이고..






다시 한번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





예빈산  예봉산과 팔당호가 보인다.

비가 오고 흐리긴 하지만...   좀 더 툭 터지는 조망처가 참 아쉽다.


 


3시 6분  이제 귀여리에 거의 도착.

비속의 산행  ,  우의만 갖추었으면 아무것도 아닌일이...





렌즈에 습기가 차서  뿌옇다.



마을에 들어서니...  애기똥풀도 보이고











금낭화도 있다.

산에서는 그렇게도 비가 오더니..  내려서니..

비가 멈춰져있다.  ㅋㅋ




3시 30분   산행을 마치고 내려서니..  물안개 공원이 있다 .

물안개 공원을 보고 가려다가 생각해 보니

여기서는 다산 생태공원과  두물머리가 마주 보일텐데...

나혼자 걸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내와 함께 와야겠다.

  



잠시 들머리에서 사진을 찍고








아내와 함께 오기로 하고 돌아선다.








비오는 산을 16Km정도 걸었다.

예상과는 달리 조망이 터지지 않아..  이곳은 늦가을 겨울에나 와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   그리고 이틑날 금요일...   아내와 내가  오후에 시간을 낼 수 있었다.


팔당물안개공원을 향한다 ㅋㅋㅋ



5월 4일 팔당 물안개공원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물안개길 산책을 끝냈는데...




위 지도상의 귀여섬의 붉은 선 부분에 데크라도 만들어 맞은편을 즐길 수 있어야

물안개공원에 온 보람이 있을텐데..  맞은편을 볼 수가 없으니..

물안개공원의 느낌이 특별하지 않다.. 

물안개공원을 관광명소로 만들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할 수 없이 우리는 팔당전망대쪽으로 ( 아래쪽의 녹색 글씨 ) 와서

강변 데크길을 걸으며 즐겼다.  (녹색 선 부분)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결국 아내와 함께 물안개공원을 즐기고

부복한 부분을 팔당전망대 근처로 와서 채우고  맛있는 식사도 함께 하고 집으로...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