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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기도

예봉산-적갑산 2018년11월24일

by 가 고 파 2018. 11. 25.



이번 주말은 눈,비 예보도 있고

이번주 목요일에 연주회도 있고






몸조심도 해야 하는데....


그러다가  그래도 주말에 산행을 쉴 수야 없지.. 나의 가장 큰 행복인데 하며 찾다가

신사산악회  유명산-용문산 종주가  눈에 딱 들어왔다.

눈이 와도 멋진 풍경이 될 것 같고  신청을 하고..


기분 좋게 아침에 출발을 하고 나가니..



눈이 내린다.


그렇게  출발을 하였는데....

버스가 서종 IC를 빠져나와 얼마 못가서  길이 막히고 말았다.

갑작스런 ( 예보가 되었지만,  그보다 휄씬 많은 강설량 ) 눈으로  길이 막히고 말았다.



 9시 조금 넘어서부터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경찰도 오고  ..


 






주변이 다 눈으로 덮혀  버렸다.

ㅋㅋ  조금 더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서 길이 막혔으면  좋을텐데...

속으로 웃으며 기다린다.








결국 11시 한참 넘어서 오늘의 목적지를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서

팔당역에 내려달라고 하였다.


그렇게 해서 예봉산을 오르게 되었다.


12시 정각에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첫눈 산행인데..

한겨울 눈 산행처럼 느껴진다.








나무엔 눈꽃도 제법 피어있고






저 아래 눈덮힌 세상도 보인다.














가파르게 계속 올라 1시 25분 예봉산 정상에 도착

날이 흐려 조망도 터지지 않는다.







적갑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새재로 내려갈지, 운길산으로 갈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젠을 가지고 오지 않아 내려서는 길에 참 조심스럽다.

그래도 스틱을 가지고 잘 조절하며 안전하게 걷는다.





ㅎㅎ 벌써 이런 풍경이 나오는구나






억새밭에 억새들이 눈으로 단장을... ㅎㅎ  아이고 추워라









언젠가 날이 좋을 때  마치고개까지 걷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완전 한겨울 눈산행분위기이다.

마음은 늦가을에 아직 머물러 있건만...






1시 53분  활공장을 지난다





겨울철에 이런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기분 좋은 것인데..

나는 오늘은 웬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목적한 산행이 아니어서 그런지..

혼자여서 그런지..






2시 13분  적갑산





오늘 산행을 할 기분이 별로여서 도심역으로 바로 내려갈까 하고 찾아보니





도심역으로 바로 내려가는 등로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새재로 가기로 결정




웬지 아직은 눈에 덮히기 싫은 몸짓으로 느껴지는 나뭇잎들을 보며 걷는다.

사실 멋진 풍경인데..   내 마음탓 ?









멋진 소나무 숲도 지난다.





아내와 같이 왔으면  나무의 눈을 떨어뜨리며 즐겁게 사진 찍었을 터인데..





2시 36분  운길산으로 갈리지는 곳 도착.

그렇지만  내려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젠  아이젠 없어도 되는 편한길만 연결이 도고..





2시 50분  새재 도착


도심역까지 꽤 먼거리인데..





눈 덮힌길을 한참 걸어 내려가고 

40분쯤 주욱 걸어가고 있는데


저 앞에 버스가 곧 떠날듯 하고 있다.

다행이 버스를 타게 되오 3시 30분에 산행을 마쳤다.


오늘 7.8 Km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