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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설악산

설악산 용아장성(龍牙長城) 2018년 9월 7일

by 가 고 파 201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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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용아장성을 간다.

철책이 싫어 일부러 피하던 용아장성이 깨끗해졌다고 한다.

과거 철책도 CCTV도 없던 시절에 다녀왔던 용아장성인데..

이제 다시 한번 가보자 ㅎㅎ

아벨님과  제천 작은동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  산행 이야기 하다가

돌아오는 차안에서 약속을 하고 잡은 일정..

용아장성  , 소청에서 자고  그리고 쌍폭곡-직잭운골..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는  마지막에 집에서 나오며  카메라는 집에 두고 와 버렸다  ㅋㅋㅋ

자 !   이번에  나의 스마트폰 사진을 믿어보자 ㅎㅎㅎ




새벽에 집을 나서는 나를 예쁜 달이 비춰주며 잘 다녀오시라 하네 ㅎㅎㅎ




아침 9시에 용대리에 내려 즐겁게 출발.





무궁화꽃을 찍는 나에게,  아벨님이...

가고파님  "산행후기에  꽃이 나를 반긴다"  라고 쓰려고 하시는 거죠 ?

하고 물으니...

이젠 후기 쓰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마가목주가 다 떨어졌는데...

다시  담궈야 하는데...   ㅎㅎㅎ





9시 39분 백담사에 도착해서  다시 산행을 출발하고

옛 백담산장  앞에서 화장실등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는데..

배낭무게가 16 Kg이다.

모두  1박이 되다보니 무겁네...


그래도 마음은 가볍다.




오늘 함께 산행을 하는 아벨님 후배,  창공님.

설악산 산행회수가 그리 많지는 않기에...   더욱 좋아한다.






10시 14분 귀때기골 입구도 지나고





수렴동계곡의 맑은 물에  기분이 시원해지며 걷는다.

이곳을  수십년동안 참 여러번도 왔지만..

올 때 마다 행복해지는 물빛이다.


 



11시 11분  구렴동 대피소 앞 도착인데..





대피소 뒤는 철조망으로 잘 막혀있다.  흠 ~~~





우리는 조금 더 진행을 해서..





11시 20분 옥녀봉을 향한다.







가파른길을 오른다.








11시 33분  일단 능선에 도착

첫 단풍을 만나서 잠깐 휴식





솔직히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늘 가슴속에 자리잡은 열망도 있어서 참을 수는 없고

최대한 안전하게..

그리고 지나간 흔적이 없게   조심히 지나가리라.



 








바위길을 만나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











가야동계곡 맞은편 만경대가 멋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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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8분  멋진 조망터에 도착

귀때기 청봉 방향의 멋진 내설악





구곡담계곡도 잘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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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펼쳐진 설악의 용아장성을 우린 걷는다 ㅎㅎㅎ

저기 1봉 부터..




지도상 옥녀봉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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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나오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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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내려서고





또 한번 멋진 풍경





눈에 잘 띄는 빨간 옷에  멋진 포즈에..

창공님 오늘의 스타네 ㅎㅎㅎ






수시로 당연히 나오능 암릉

그렇지만,  미끄러운 느낌이 없는 바위여서 걷는 기분이 참 좋기만 하다








그러니 이렇게 웃으며 오를 수 밖에 ㅎㅎㅎ





너무 기분이 좋아 자꾸 나오는 웃음을  어쩌란 말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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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4분   ( 1시간 15분 경과 )   만경대 뒤로 공룡능선의 나한봉과  황철봉 방향이 아주 멋지다.







12시 50분   CCTV를 만난다.

마음이 불편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겹치지만..   지나간다.




이제 곧 개구멍바위를 만나리라









배낭을 매고는 오를 수 없어  배낭 따로





사람 따로














그렇게 올라






1시 3분   ( 1시간 43분 경과 )    눈앞에  개구멍바위를 만난다.

아 !   그런데  뜀바위를 놓쳤구나. 


어떻게 놓쳤나 ?

여기서 이야기 하면 마음이 불편해질 수 있으니..  나중에 이야기 하자.





개구멍 바위를 통과해 보자.











용아장성이 처음인 창공님,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ㅎㅎㅎ

이해가 된다.




창공님이 퀵드로우를 걸어 오르기 편하게 해준다.












창공님부터 잘.. 지나가고








나도 잘 지나가고






아벨님도...





기분 좋은 두 선후배..



 


참 오랜만에 개구멍바위를 지나왔다.

설악을 그렇게 많이 와도,  무박으로  여러사람이 오는데 싫고

철조망 소식에 더 싫었었는데...

그러면서 애써 외면하고 지냈는데...   ㅎㅎㅎ  ㅎㅎㅎ  ㅎㅎㅎ 

역시 용아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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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선 후배를 잘 찍어주자.





여기서도 퀵드로우가 도움이 된다.





지나온 옥녀봉이 저 아래에..





오랜 산친구 두사람을 찍어주는 창공님.

이 사진 아주 좋은 기념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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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좋다  좋아





다시 진행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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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주욱~~  우릴 기다리는 용아장성

현재위치는 용아장성 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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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아도 좋고  (가운데 봉우리가 지나온 용아장성 1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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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을 보아도 좋고 




용아장성 2봉에서의 사진..




구절초가 예쁘다.





구곡담계곡을 내려다 보면 ,  저 아래를 지나며 올려다 보던 떄가 생각난다.

몇번이나 지나가며 전기 언제 또 가나...  했던 기억


바로 오늘이다. ㅎㅎㅎ




이제 용아장성 3봉을 오른다.






높은 직벽이 앞에 나타난다.





아주 좋은 포즈의 창공님




저 위로 올라간 아벨님이 우리를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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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위의 아벨님,

옷 색갈 떄문에 잘 표시가 나지 않는다.





파란줄로 사람을 표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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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행복한 창공님은  내가 용아장성3봉에  올라 올 때까지도 그 자리에서 ㅎㅎㅎ 









멀리서 우릴 잡은 아벨님의 카메라..

1봉 2봉도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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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와서도 또..  ㅎㅎㅎ

처음 온사람  많이 찍어줘야지  ㅋㅋ















역시 용아장성이다.





오르는 코스도 기가 막히게 멋진데...



 





주변 경관도 환상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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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과 남은 용아장성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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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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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앞의 봉우리가 4봉 



 



3시 21분  용아장성 4봉을 오른다.





4봉을 오르는 나의 모습





4봉에 올라 뒤돌아 보는 풍경





ㅎㅎ 이렇게 좀 떨어져 걸으니 그림이 더 멋지다.











돌아 보는 내설악 참 멋지다.







저 앞에 멋진 5봉이 우릴 기다리네 ㅎㅎ









5봉 적벽을 배경으로 한장


















5봉을 옆으로 지나며 손가락바위(약속바위)를 지난다.














예쁜 모습의 5봉










5봉을 오르는 느낌 좋기만 하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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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 37분 용머리바위 옆을 지난다.













지나온 4봉 , 5봉, 6봉







줄을 잡고 옆으로 넘으면





잘 ~~ 내려와야 할 바위..






7봉은 오른쪽으로 우회







그리고 고래등바위를 넘어 간다,


































5시 4분  드디어 마지막 하강길을 만났다.

이 시간에 여기까지 왔으니  소청산장에 들어가는데는 무리가 없겠구나.
















마지막 코스를 올라서니..






CCTV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셔서 감사.





마지막에는 화살표대로 사리탑쪽으로 가려 했는데

내려서다 보니...










6시 14분 정규등산로를 만났다.

용아장성만  7시간에서 6분 빠졌구나 ㅎㅎ







봉정암에 내려쪼이는 붉은 태양빛







시간이 없어 바삐 소청산장으로 진행을 하는데..

6시 40분  해가 지고 있다.

15분만 빨랐어도 소청일몰을 즐겼을 텐데..  ㅎㅎ


참 이 과한 욕심좀 보게...

그렇게 멋진 용아장성을 세명이서 전세를 내고 즐겼으면 행복 할 줄 알아야지 ㅋㅋ






소청산장 에 도착을 하니  온~~ 산이 붉구나.






구름도 아름답고











소청대피소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그리고 꿀 같은 휴식 ~~~

아 !  행복하여라.





밤에 화장실을 다녀오려고 나서니  속초의 불빛이  반짝인다.













산행은 6시 50분에 마쳤는데  지도를 나중에 멈추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용아장성을 넘는데 걸린 시간은 7시간이다.


이렇게 입이 딱 벌어지도록 행복한 산행을 하였으니 계속 웃음만 나온다. ㅎㅎㅎ 

초반에 아벨님이  길을 잘 찾아 옥녀봉으로 잘 올라서 무난한 산행이 되었다.


다음 기회에는 수렴동 대피소에서 자고  산행을 한번 하도록 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