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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설악산

설악산 , 곡백운골 , 2019년 7월 13일

by 가 고 파 2019. 7. 14.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늘은 아벨님과  그리고 아벨님의 고교동창인 친구와 함께 설악산 곡백운골을 찾기로 하였다.


일기예보에 살짝 ( 0.5 mm )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 앱도 있어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기상청도,  원기날씨에도 비가 온다는 얘보가 없어  그냥 진행을 한다.

사실 설악의 골은 비가 오면 위험하기 때문이 신경이 많이 쓰였다.

  



서울 출발시 부터 흐린 하늘이었는데 차가 한계령에 도착해서도 흐리다.

동서울터미널에서 6:30 출발해서 9시에 한계령에 도착하여 

오늘은 준비운동등  충분히 준비를 하고  점봉산 방향도 바라보고


  



예쁜 다람쥐까지 만난 이후에





9시 20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니  바로  노루오줌꽃이 나온다.

오늘은 계속 노루오줌꽃이  우리를 반겼다.





한계령에서 오르는 길에도 점점 싱싱하게 느껴지는 참싸리꽃도 많이 보였다.







50분 걸려서 오늘의 가장 가파른 오른길을 올라왔다.







아니 !  이 철쭉은 웬일로 피어있는것인가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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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9분 조망터에 도착을 하고





아벨님이 모처럼  친구에게 설악비경을 안내하려고  하니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드려야 하겠다 ㅎㅎ





역시 조망터 바위틈에는  양지꽃이...





그리고 1980년대 부터 반갑게 나를 맞이하는  멋진 나무 아래에서 친구들 사진도 찍는다.





이번에는 분홍빛 노루오줌이 보인다.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조금 구름이 걷힌것 같다.





삼거리전 조망터에서 귀때기청봉 아래 봉우리가 살짝 보일정도로 안개가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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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멋진 설악의 귀때기청봉 아래 능선 풍경





그리고 11시 4분  서북릉삼거리 도착이다.


한계령이세 1시간 45분 걸렸다.

평상시에 비해 악간 늦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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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이듯이 내설악도 내려다 보고





다른분들 사진 찍어드리고 나도 한장 건진다.





조팝나무꽃이 참 이쁘다.





삼거리에서 과일을 좀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곡백운골입구에서  11시 23분  시작이다.







숲이 아주 많이 우거져있는 코스








산목련이 아직 피어있기도 하다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최근에 온 비로 바위들이 참 미끄럽다.





30분 내려서니   물이 보이기 시작

사실  여러번 곡백운골 왔어도  여기서부터 물이 보인것은 처음인듯 하다.

최근에 비가 많이와서...






잠시 넓은듯 하다가도





계속 미끄러운 바위를 잘 밝고 내려간다






저 앞에 암반 계곡이 보이고






12시 8분  45분만에  곡백운골의 진수를 만난다





아 !  시원하게  바위위를 흐르는 물줄기






바위들에 이끼가 끼어 조심스레 곡백운골을 즐기기 시작한다.





돌아보면 또 멋지고






10여분 암반위에 물 흐르는 계곡을 내려서니





비스듬한 폭포가 나온다.

가을 같으면  물이 많지 않아  잘 ~~  암반을 따라  내려가면 되는 곳이지만




오늘은 안된다.

옆의 숲길로 내려간다.








잠시 잠시 숲길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즐기며 내려간다.






햐  !   멋지구나 

오늘 여기 오길 참 잘했다 ㅎㅎㅎ












12시 28분쯤  계곡옆이 무너지고 있는 곳을 지난다.

얼마 안지나서 저 부분은 무너지겠구나...  아쉽다.








12시 32분 

여기서는 전에도 그랬고 바위가 젖지 않았으면   물가의바위를 딛고 갈텐데..

아주 미끄럽게 느껴져셔  옆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섶으로 지나가다가  전라도 광주의 우리 산친구 "늘산"의 표지를 만난다. ㅎㅎ

붉은 원 속의 리본





 



이렇게 쌓아놓은 돌들이 길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참 숲을 지나다  아래의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서





멋진 폭포를 즐긴다.

12시 51분이다.

내려선지 1시간 30분이 지났다.






아래로는 이렇게 펼쳐진다.











살짝 돌아서 다시 내려오니  참 멋진 풍경이 나타난다.











역시 곡백운골..   아름답다.





1시 8분 백운폭포  상단 도착이다.
















이제 백운폭포 아래로 내려간다.







새로운 줄도 추가로 쳐있고  안전하게 보인다.







잘 내려섰다.





대단한 위용의 백운폭포






우리는 여기서  식사를 한다















폭포아래에서 기분좋게 즐기며 식사를 하고 1시 45분  다시내려가기 시작이다.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은 즐겁지만

또한 조심스럽기도 하다







또 무너져내리는 옆의 사면







계곡옆으로 돌아서 내려서고







멋진 계곡을 계속 즐겁게 걷는다.






2시 26분  직백은골, 곡백운골 합류지점에 도찯했다.

내려온 곡백운골을 올려다 보고





왼쪽 직백운골을 올려다 본다





그리고 그냥 물을 건널 수 없어 신발 벗고 건넌다.

잠시 빗방울이 사알짝 떨어져서  카메라 보호를 위해 간이 우의를 사용하였다.


0.5mm 비온다고 했던 일기예보 앱을 앞으로 신뢰하고 이용해야겠다 ㅋㅋㅋ


 









잘 건너와서 또 내려간다.









이후에는 몇군데  이렇게 물을 건널 수 있었다.














ㅎㅎ  뱀도 만났다.





아주 넓은 바위,

바위위의 무늬가 독특하다 ㅎㅎ






꿩의다리도 몇번 만났다.







3시 18분  저 앞의 곡백운골 등로가 보인다.





조심스레 걷고








3시 23분  곡백운골 정규등로에 도착하였다.


내려선지 딱 4시간 걸렸다.






백운골을 바라보고





백담사를 향하는데   구곡담계곡의 물빛깔이 예술이다.








조금 쉬어야 할듯 해서  3시 40분에 휴식을 취하는데 

다람쥐가 옆에 와서 재롱을 떤다 ㅎㅎ






수렴동계곡도 지나고






5시  4분 귀때기골입구를 지난다.

여태까지 우리는  백담사 버스의 막자가  막연히 손님이  7시라고 생각하였다.

우리끼리 이야기 하는데  앞에가던 봉정암에서 내려가는 분이 7시라고 확인까지 해주었는데...





5시 15분에 우리는 길골로 살짝 들어가서  아주 개운하게 씼었다.

겨울철에 물에 손을 넣은것처럼 느낄정도로 물이 차가워서 놀랐다.





5시 27분 우리가 씼고 나온 길골을 돌아보고




황장폭포도 지나고








백담사 버스타는 곳에 도착하니 5시 53분

아뿔사  !   6시가 막차이고   6시 이후에는 사람들을 모아서 7시에 한대가 출발한다고 하네 ㅠㅠ

다행이 우리는  6시에 한차에 딱 맞게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조금 더 여유부리다가  이 버스를 놓쳤으면  7시까지 기다릴 뻔하였다.


당연히 뒤풀이 저녁식사도 못하고 굶고.. 

그러면 7시 30분 용대리 버스도 못타게 되고 

용대리 버스를 못타면  택시를 불러 속초로 나가서 야간버스를 타고 서울로...

생각만 해도 아찔하였다.


비용도, 체력도 다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이 될뻔 하였다 ㅋㅋㅋ


정말 다행이다.






용대리로 내려와 맛있게 뒤풀이를 하고   7시 20분 버스정류장에 와서

버스를 기다리며 하늘을 쳐다 보는데   참 아름답다 ㅎㅎㅎ


버스를 타고 꿈속에서 설악을 다시 보며  서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