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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설악산

설악산 _ 상투바위골 _ 도둑바위골 _ 20190519

by 가 고 파 2019. 5. 20.



이번 주일 토요일에는  결혼식에 갈 일이 생겨 산행을 하지 못하고

일요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4050 서울산악회에서 설악산 귀때기청봉의 공지가 있다.

이 때에는 털진달래 시기여서

나의 산친구 아벨님이  요즈음 비쁜일 때문에 산행을 못하시며 털진달래 노래를 부르신다 ㅎㅎ


그래서 나라도 가야지 , 혼자 귀때기청봉 갈까 하던 상황이었으니

얼른 대기 신청을 하였다.  

그랬더니만.. 다행이  갈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집에서 나가는데  아파트 담장의 장미가 한창이다 ㅎㅎ

우리 아파트 옆에서  유명한 장미축제를 곧 한다.





버스에 타고  밀알대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공지가  살짝 애매한 부분이 있어  플러스 알파가 있을 듯 생각하고 기대하였었는데..

ㅎㅎㅎ  상투바위골로 오른다고  하시네..


2014년까지 참 여러번 갔던 상투바위골인데,

그 이후에는 설악의 다양한 코스를 섭렵하느라   가지 못 하였다.

5년만에 가게되니 참 좋네..


그런데  하산시에  도둑바위골로 내려온다고 하시네 ㅋㅋㅋ

15년만에 도둑바위골도 가게 되는구나  ㅎㅎㅎ 

참  좋구나 좋아


오늘 비예보로  털진달래를  제대로 보지 못할것 같아 아쉬운데

그것을 만회할 만 한 즐거운 일이다. 

아주 좋아졌다 ㅎㅎㅎㅎㅎ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강원도로 오니  맑은 하늘이 느껴져..

오늘 산행에 살짝  기대를 키워본다.





9시에 한계3거리에 와서  설악 방향을 보니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



 


9시 25분   상투바위골로 들어서고,

다행이  아무 문제 없이 모두 잘 들어왔다.


다만 들어오는 다리 옆의 돌로 쌓아둔 축대가 자꾸 무너져 내리는 것이..

조만간에 여기도 무언가 작업을 해서 완전히 막을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전에는 초반에 밖에서 보이지 않으려고 살짝 능선을 넘어 다녔었는데..

계곡으로 계속 걸어 오르니  제대로 계곡 산행이 된다.





계곡의 바위를 걷는 것은 참 조심해야 한다.

다치기 쉽기 때문






9시 48분

내가 아주 좋아하는 상투바위골의 진면모가 들어나기 시작하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





조심스러운 구간의 시작이다.





위로 올라와 앞을 보면 이렇고





뒤에 오는 우리 일행






여기서는 왼쪽 벽으로 잘 붙어서 지나야 하고





올라와서  보는 풍경 ..

참 멋진  계곡이다.





저 엎에  상투바위골의 상징과도 같은 폭포가 나타난다.











여기는 기존의 줄이 낡아서 믿을 수 없어  자일을 깔아야 한다.





대장님이 일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고

나도 따라 오른다.





일단계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고





저 위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을 대장님이 지나간다.





저렇게 오른쪽으로 치고 오르시는 분도 계시다 ㅎㅎㅎ





내가 올라서는 모습이 대장님 카메라에 잡혔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 폭포의 윗부분





뒤에 올라오시는 분을 도와 주시는 대장님과 일행들






내 옆자리에 앉아 오신 분도 올라온다 ㅎㅎ





올라와서 여유 있게 쉬는 일행들





다시  진행을 하고





멋진 상투바위골은 나를 말없이 반겨주네...


가고파야 !   "하하"  "아벨" "솔이"는 어떻게 하고 혼자 왔니...

상투바위골이 나에게 물어 본다.   ㅠㅠㅠㅠ


요즈음 같이 산행을 못하는 친구들이 참으로 그립다.





멋진 상투바위골을 우리는 걸어 오른다.





또 나타나는 멋진 풍경





여기서는 왼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또 한걸음 올라서니  또 멋지고






설악에서만 만나는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 !  멋지다





또 한번 나타나는 기분 좋은 폭포






이 폭포는 기존 줄을 사용해도 된다.

대장님이 먼저 오르고


 



다시 한번 나의 오르는 모습









오랜만에 상투바위골 만끽이다 ㅎㅎㅎ





10시 51분  상투바위가 두 갈래로 갈라진다.


2012년 7월에  여기에서 왼쪽으로  서북능선에 오르고  다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 온 적이 있다.


그 때는 7월이어서 물이 참 많았다.



 




오늘은 오른쪽으로 오른다.







점점 계곡은 좁아지고





오늘은 계곡에서 미나리냉이 꽃이 많이 보인다.





12시 13분  점점 계곡은 좁아진다.





돌길로 변하고





그 돌아래 미나리냉이꽃은  풍성하다





돌을 얹어 길을 알려주는 센스 ㅎㅎㅎ







점점 미나리냉이꽃 군락이 많이 보인다.








점점 산이 무너진 풍경이 늘어나고


12시가 다가오니 모두들 배가 고프신 모양이다.

여기서 식사.


서북릉에 올라서 식사를 하면 딱 좋겠는데...

대장님도 그럴 마음이었는데..  어쩔 수 없는듯..

하긴 어딧든 식사 하면 되니..  ㅎㅎㅎ





파란줄의 끝이 식사하는 자리이다.

붉은 줄은 2014년 나의 산행 궤적이다.







12시 15분 경 까지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하는데..

저 엎은 곧 무너질 듯한 상황이 보인다.






조심스레 사태지역을 지나간다






사태지역의 거의 마지막

저 앞의 돌 왼쪽으로 오른다








여기도 누군가 돌을 올려 길 표시를.....






숲으로 들어서니.. 철쭉의 봉오리도 반기고





귀룽나무도 사알짝 비에 젖어 예쁘다.





서북릉 마지막 능선 도착하기전 길의 특징이 그대로 들어 난다








12시 52분  바로 위에 서북능선길이 보인다.





12시 53분 도착






뒤에 오시는 분들을 기다리며 얼레지도 찍고







신비스런 새싹들을 담아본다.


근 30분을 기다려도 올라오시지들 않아    옆길로 오른 것으로 판단 하고

출발을 한다.


그런데 이제는 비가 온다.




비에 젖은 털진달래를 만나기 시작














비오는 가운데 .. 그래도 아름다운 털진달래를 즐긴다.






우리 일행들 사진 찍느라 한창이다 ㅎㅎㅎ









귀때기청봉을 향하며  털진달래를 즐긴다.









역시 이런 자리는 동영상이 좋은데..

비가 오니 할 수 없이 흔들리고  오래 찍을 수가 없다.









귀때기청봉 정상이 가까울 수록  더 멋지다.







1시 55분 귀때기청봉 도착이다.





귀때기 청봉에서 한참  일행을 기다리고   다시 출발





비가 점점 많이 오니  너덜지대를 내려가며 위험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내가 귀때기청봉을 오른 이래  귀때기청봉 너덜지대가 위험스럽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역시 비올 때는..  위험하다.







그리고 3시5분 우리는  도둑바위골로 내려선다.





비가 오는 도둑바위골도 별로 여유가 없이 열심히 내려가기만 하게 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도둑바위골 여유롭게 걷고 싶건만..

날씨와 시간이 받쳐주질 않는구나 ㅋㅋ

뭐  다음에 한계령으로 오를 때 이리로 올라야겠다  ㅎㅎ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는다






4시  30분쯤 되어 아래쪽에 내려서고

계곡에서 간단히 씼고   무릅까지 시원하게 담그니  아주 행복감이 몰려온다 ㅎㅎㅎ


그리고 잘 ~~  내려서서 버스에 올랐다.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이 많으니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이다.

많은 인원들을 인솔하여 이런 코스에 오기가 쉽지 않은데...

밀알대장님이 참 수고가 많으셨다.



버스에 올라  인제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을 하면서 왼편을 보니...

가리봉이..  기다린다고   언제 오냐고 묻는구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