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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에 다행이 아벨님과 일정을 맞추어 설악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 지난번 뉴가자 산악회에서 만나서 알게된 행소리님이 합류하게 되었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소토왕골로 칠성봉에 오른 후 상황을 보아서 코스를 잡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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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조금 늦어서 9시 30분에 산행이 시작된다.
노적봉과 권금성을 바라보며 ㅎㅎ
조심히 소토왕골로 들어서고
10시 2분 폭포를 만난다.
처음오신 행소리님 내려가서 사진도 찍으시고
우리가 진행하는 길이 정상임을 확인케 하는 소폭포를 10시 30분에 지난다.
조금 더 진행하면 큰 폭포가 나오고
폭포여
다시 능선을 오르다 보면 갈림길
전에 왼쪽으로 가서 더 시간을 소모한 적이 있다.
오른편으로 가면
바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난다
위로도 보고
아래로도 보고
그대로 물을 건너 올라간다.
계곡을 만난지점이고
거기서 10여분 가파르게 올라 11시에 능선에 닿는다.
능선을 오르며 이제부터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즐거운 우리들..
이제 뒤로 달마봉도 보이고
노적봉도 크게 보인다.
다시 몇분사이 바다가 보인다.
구절초가 호흡을 고르게 도와주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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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 20여분 더 올라서 조망이 탁 터지는 곳으로 지난다.
아직 덜 익은 마가목.
금년엔 좀 마가목주를 담글 수 있으려나 ~~
산오이풀
조선바람꽃 (긴털바람꽃 )
전에는 못 느낀것 같은데 거북이 같은 바위 ㅎㅎ
30분 정도 여유있게 걸어 숙자바위가 보이는 곳으로 도착한다.
금강초롱을 운좋게 만난다.
처음 오는 코스에 아주 기분 좋은 해소리님
점점 노적봉은 아래로 보이고
산오이풀은 자주 만난다.
오늘 우리는 숙자바위 직등하지 않고 옆으로 돌아 올라가기로 한다.
여름에 체력관리및 주의
솔체꽃이 참 예쁘다.
왼편으로 올라서고 싶은 마음 가득~~하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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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이풀이 피기전에는 이렇구나
마지막으로 바짝 올라서서 칠성봉쪽으로 오르고
다시 숙자바위방향으로 내려간다
숙자바위 조망이 최고이니까
능선도착후 1시간 정도 더 걸어 올라서 숙자바위도착이다.
12시 6분
산행시작후 2시간 반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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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과 천화대와 바로 아래 저봉능선 , 저 멀리 울산바위
아 ! 좋다.
식사를 하며 바로 옆의 산오이풀을 또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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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에 잠긴 아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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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신 황철봉을 가리키는 해소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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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즐거운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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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꽃 설악에 많이 피는 등대시호 꽃을 만난다
식사를 마치고 충분히 쉰 후
12시 40분에 우리는 토왕성폭포 상단과 함지덕을 가 보기로 하고
아래로 방향을 잡는다.
지계곡으로 내려 서다가
30여분 내려서서 1시 10분 토왕성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을 만난다
붉은 궤적은 2012년 5월 26일 토왕성폭포로 올라와서 폭포 상단을 거친 후 칠성봉쪽으로 갔던 궤적이다.
초록색 화살표
멋진 계곡을 내려서고
전에 지났던 길 표식도 만나고
1시 13분 폭포 상단 도착
노적봉을 가린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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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나는 노적봉도 나오게 해서 한장 ㅎㅎㅎ
해소리님과 기념으로 한장
여기서 보이는 길로 따라가서 은벽길로 내려가도 좋겠지만..
오늘은 아벨님의 오랜 숙원인 함지덕을 일단 확인 하기로 한다.
폭포상단에서 7-8분 정도 오르니 계곡이 갈라지는데 우리는 왼편으로
곧 계곡은 좁고 험해진다.
1시 35분 함지덕 도착
폭포상단에서 16분 걸렸다.
이 깊은 산에 집을 지었던 흔적이라니...
다시 우리는 가파르게...
가파른 코스를 치고 오르는 가고파
2시 6분 칠성봉에서 화재봉으로 가는 능선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가는골 방향, 큰형제바위골,피골 을 놓고 검토하여
피골로 가기로 결정 !
20분쯤 능선길로 올라 화채봉 아래 삼거리 도착이다.
여기서 우리는 피골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우리는 여유있게 잘 진행을 하였는데..
3시 45분쯤부터 우리는 걱정이 생겼다.
붉은선은 2014년 10월3일 우리가 걸었던 길인데 하늘색 원이 있는 지역에서
길이 계곡쪽으로 나 있는듯 해서 가급적 지계곡을 피하려고 우리가
길을 열심히 찾아 하늘색 화살표로 진행을 해서 피골로 안전하게 갔었는데
아무리 왕복을 하며 열심히 찾아도 그 길이 안보인다.
그러니 길이 잘 나 있는 파랑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초반에는 그저 갈 수 있는 듯 했지만..
계곡 상류에 내려서서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치고 내려가는 수 밖에.. ㅠㅠ
가다가 10여m 앞에 멧돼지도 뛰어거고
그냥 지난주일 생각도 막 나네 ㅠㅠ
땅벌집을 건드려 정말 고생하였고
건디리고 벌들이 달려 붙을 때는 참으로 크게 긴장이 되었었다...
참 어려운 길을 걸어가며 이런길이 처음이신 해소리님이 안스럽기도 하고
앞에서 길을 찾는 아벨님 은 더욱 더 마음이 무거울 터이니...
안스럽고
4시 10분 부터는 내가 뒤로 후미를 본다.
근 1시간 가량을 지 계곡에서 애쓴 끝에 확실하게 길을 만나 내려가고
드디어 4시 50분 피골계곡 정상등로로 내려선다.
5시 이전에 도착을 하였으니
오늘의 마지막 계획인 알탕과 설악항에서의 회잔치를 할 수 있겠다 ㅎㅎ
조금 걷다가 잠시 휴식도 하고
10분 정도 열심히 걸어서 멋진 알탕장소를 찾았다 ㅎㅎ
지나가는 사람들도 없고 살짝 길에서 떨어진 곳이어서
시원하게 알탕도 하고 수영도 하고 ㅎㅎ 아주 개운하게 몸을 풀었다.
20여분 기분 좋게 쉬고
20분 더 걸어 내려와서 산행을 마쳤다
산으로 가는 길에서는 14.75 Km
오룩스에서는 13.21 Km
산으로 가는길 개잘자와 통화를 하여 거리차이에 대한 설명을 들어서인지
산으로 가는길 거리에도 어느정도 신뢰가 간다.
참으로 행복한 산행을마쳤다.
그리고 설악항 우리 단골집에서 맛있는 뒤풀이까지 ...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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