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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왕승골-연가리골 201908.05

by 가 고 파 2019. 8. 6.



토요일, 일요일에 손녀딸들이 방학이어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놀러 왔다.

그러니  산행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이번 주일까지는 아직 휴가인지라..    월요산행으로  연가리골을 간다.





구룡령 근처 왕승골입구에서 차에서 내리는데..

28명중  11명만 산행을 하고 나머지분들은  ㅎㅎ 연가리골로 물놀이 하러 가시네.


10시 5분 산행을 시작하는데

어찌나 날이 뜨거운지   저 아스팔트를 걷기가 싫어  그냥 연가리골로 도망가고 싶을 정도이다.


 



다리를 건너고




후천을 따라 흐르는 물  옆에  야영장들이 들어서 있다.


 


시멘트 포장길도 뜨거운 느낌이 확실하다 ㅋㅋ





옆으로 흐르는 왕승골 속은 마치 신선들이 사는곳만 같다.






하늘을 쳐다보니  , 앗 뜨거 !





20여분 걸어서 흙길로 들어서려는데





바로 옆에 댐이 나오는데

댐을 건너서 가는 길 처럼 느껴지도록 길이 되어 있다.


그런데 나의 지도상,  다른분의 궤적에는 그대로 올라 가는데..

여러분들이 댐을 건너 가니 

궤적을 자세히 보면 결국 만날 것 같아서  다른 이야기 하지 않고 진행을 한다.





바로 만나는 무너지다시피 한 장소


갈 맞아 ?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좀 더 가보기로 한다.



오른쪽 아래에 물 소리가 들리고




6-7분 정도 가니 길이 나온다.


지도를 보니




붉은 동그라미친 곳이 댐이 있던곳이고

이제  붉은 궤적과 만났다...     안심하고 진행 





오른편 계곡 물소리는 좋지만..





아주 뜨거운 여름에  가파른 등로를 오르려니  참 힘이 많이 든다.





그나마 숲길이어서  견딜만 하긴 하지만....






지도상으로 보니  거의 능선에 다 다다른 듯 한데..  돌길이 나온다.





몇분 더 올라  11시 17분에 백두대간 능선 도착이다.




좀처럼 앉아서 쉬지 않는 나인데도  앉아서 쉬게 되었다.






다시 출발하는데..

앉아서 쉰 이후라서 오히려 더 힘들다.

미네랄 워터를 가져왔어야 하는데.. 그것도 빼먹었고.. ㅠㅠ





계단이 나와 다시 오르고





12시에  쉴만한 곳에 도착..

도저히 안되겠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자리를 편다.

식사를 하는데  두분이 뒤에 오시며 잘 되었다고 하시며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후는 이 두분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나리꽃이 나타나  그나마 기분을 풀어주네







1시 6분   갈림길을 만났다.





우리는 연가리 샘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잠시 길이 묘하게 나타나  조금 걷다보니  아니라는 느낌에 되돌아와  제대로 방향을 잡는다.



 


자 !  연가리골 시작이다.






물 옆으로 걸어가니   피로가 씼은듯 사라진다.





아쿠아슈즈를 가져오지 않아   물애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기분이 아주 시원하다.






연가리골 상류는 물을 계속 건너며 바로 물옆에서 걸으니 참 원시림 같은 느낌에 좋다.


2011년에 왔을 때와 비슷한느낌  , 그대로이다.



















이렇게 좋은 곳에 그냥 눞고만 싶다.


조금 무거워도  아쿠아슈즈 가져올 걸...











2시 55분에  결국  알탕을 할 장소를 찾았다.


이제 차가 대기중인 곳까지 20분 정도 거리이기에...




신발 벗고 거침없이 물 속으로 ㅎㅎㅎ






정말 신선이 따로 없다.






이곳에서  30분 정도를 물속에서 지내니  아주  행복하기만 하다.






부부모임에서 올 곳으로 찜해둔다 ㅎㅎㅎ



 



다시 내려와서 연가리골  최하류의 다리를 3시 30분이 지난다




아  시원하고 기분 좋은 산행후의 물놀이였다.

솔직이 오늘의 산행은 좀 힘들었고

손녀딸들 보내고  밤에 급히 준비하다 보니 준비물이 부실하였다.


그래도 기분 좋~~게    시원한 28인승 차안에서 편하게 귀경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