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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기도

용문산 사나사계곡-함왕봉 2020.03.21

by 가 고 파 2020. 3. 22.

오늘은 용문산이다.

백운봉옆의 사나사로 들어서서 계곡을 따라 야생화 탐방을 한 후

함왕봉을 올랐다가 적당한 곳에서 다시 사나사로 내려올 계획이다.

 

결국 예쁜 야생화를 흠뻑즐긴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야생화를 좋아는 아내가 무조건 걷기만 하지 않고

즐겁게 걷게 하려고  가고파 애 많이 쓴다 ㅋㅋ 

 

사나사 아래쪽 1.2Km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0시 15분 산행을 시작한다. 

 

집에서 여유롭게 출발하였지만 가까운 양평이어서 일찍 산행을 시작한다.

나중에  생각보다 산행코스가 길어 아내가 힘들어 했는데

사나사주차장까지 올가가서 시작해도 될 것을..  후회했다.

2.4Km 차이는 크다.

 

 

버들강아지가 참 예쁘다.

 

 

개암나무가 보이는데  이번에는 암꽃이 보이지 않아 긴가 민가 하였다.

 

 

 

현호색부터 나와서 인사를 한다.

 

 

10시 45분 사나사를 지난다.

 

예쁜 제비꽃을 만나고

 

 

산수유도 예쁘게 반기고

 

 

생강나무꽃도 참 예쁘다.

 

 

둥근털제비꽃

 

 

계곡을 지나는데  아주 시원스럽다.

 

 

사나사를 지나 30분쯤 지나니 현호색 밭이 나온다 ㅎㅎ

 

 

 

그런데 현호색 밭에서는 예쁜 현호색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워 하며 걷는다.

 

 

 

점 점 좋은 계곡

여름에 꼭 와야겠다. ㅎㅎ

 

 

11시 50분

사나사 지나서 천천히 사진 찍어가며 걸어서 1시간 정도 지나서

꽃이 없어 아쉬워 하는데  남산제비꽃이 한송이 반겨준다 ㅎㅎ

 

 

아까보다는 조금 더 예뻐보이는 둥근털제비꽃

 

 

함왕봉 오르는 갈림길도 지나고 야생화 보려고 계속 계곡으로 따라 오르는데..

또 아주 좋은 계곡을 건너고

 

 

 

꽃이 끝났나 싶었는데..

아 !  최고로 예쁜 노루귀를 아내가 발견.. ㅎㅎㅎ

 

처음 한송이를 발견하고 사진 찍느라 여기 저기 근처를 움직이는데..

노루귀 밭이었다 ㅎㅎ

 

 

 

아내가 이렇게도 예쁜 사진을 찍었다.

 

 

노루귀 찍느라 시간가는지 모른다 ㅎㅎㅎ

 

 

그리고 이젠 마지막이었겠지 하며

그래도 좋다 하고 가는데

 

 

꿩의 바람꽃도 나와서 인사를 하는구나 ㅎㅎㅎ

 

 

 

장군봉과 함왕봉 사이의 등로로 가려 하는데

길이 나 있는 대로 따라 오르니 이렇게 오르게 된다.

 

 

하도 배고파 식사도 하고 오르는데

2시 11분 저 위에 정상이 보인다.

 

 

2시 38분에 능선 갈림길 도착이다

꽃을 찍으며 오르느라 많이 늦었다.

 

 

아내도 도착하고

 

 

저 앞에 백운봉이 보인다.

 

 

3시 5분 함왕봉 도착

여기서 바로 내려갈까 하다가

가파르지 않게 내려가려고 한 코스 더 진행한 것도 아내에겐 좀 무리였다.

나의 두번째 실수

 

 

조금 힘들어도 참고 잘 웃어주는 아내

 

 

3시 27분이나 되어서 하산 시작이다.

 

 

3시 40분 함왕성지를 지나고

 

 

아래쪽에 오니 다시 생강나무꽃밭이 우릴 반겨준다.

 

 

 

오후 4시 35분이 되어서야  계곡에 내려서고

무릎도 식힌다.

 

 

 

오늘 12Km를 걷느라 아내가 수고 많았다.

계획대로 야생화도 또 만끽하고 행복한 산행이다.

 

코로나19 덕분에 ㅋㅋ 이어지는 부부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