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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기도

개명산 2020.05.21

by 가 고 파 2020. 5. 22.

이번주일은 아내가 목요일에 산행을 하고 싶다고 한다.

차를 타고 멀리가면 아내가 좋아하지 않으니..

나는 차를 멀리 타고 가지 않으면서도  , 원점회귀를 하는 코스가 되는 산행을 찾기에 바쁘다. ㅋㅋ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좋은 산이지만.. 원점회귀를 하려면 늘  거기서 거기고

사람많은 대중교통은 피하고 싶고....

 

그래서 장흥 개명산을 선택했다.

다행이 다른 분의 산행 후기에서 권율장군묘지로 올라가는 코스를 찾고 보니 딱 맞을 것 같다 ㅎㅎㅎ

 

  

11시 10분 경에  장흥 권율장군묘 근처에 공용 주차장 같은곳에 주차를 하고

담넘어 권율장군묘를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

 

 

권율장군묘 앞에 와보니 문이 잠겨있다, 에고..... 곤란한데..

 

 

왼쪽으로 좀 더 진행을 해서 나는 길을 찾는데

내 뒤에 오던 아내가 , 자물쇠로 잠겨지지 않은 문이 있어 열어 보고는 나를 부른다.

OK ! 들어가 보자

 

 

권율장군묘를 통과하고

 

 

 

오른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아내는 나라의 존경 받능 만한 조상들께는 반드시 인사를 한다.

 

 

10여분 올라서다 보니 저 뒤로 북한산 정상이 머리를 들어낸다.

 

천천히 30분쯤 올랐더니 송암스타밸리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있다.

 

 

바로 계단이 이어지는데..

 

 

거의 다 썩어서 문드러지고 있는 계단이다.

 

 

아내와 함께 왔는데.. 아내가 무서워 할까봐 신경이 쓰일 정도

 

 

초여름의 숲은 싱그럽고 참 좋기만 하다.

 

 

즐겁게 숲의 영상을 담는 아내

 

 

또 한번 다 무너져 가는 계단이 나온다

최근에는 이곳으로 오는 사람도 드물고 관리도 안한다는 것이겠다.

 

 

 

 

저 아래에서 보이던 시설이 숲사이로 보인다.

케이블이 연결된 것 같아서 폐기된 케이블카라고 생각했었는데

후기를 쓰며 검색해 보니 천문대라고 되어 있는 곳이 많다.

 

그런데 너무 으시시한 느낌의 건물이다.

 

 

 

사람이라고는 없는 조용한 산길에 은방울꽃이 반겨주네 ㅎㅎ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며 맞은편의 도봉산이 아주 독특한 각도로 보인다.

 

 

 

형제봉 얼마 남지 않았다.

 

 

고도가 높아지며 가끔 나무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북한산 도봉산이 멋지다.

 

 

우리는 이렇게 상쾌한 느낌의 능선을 걸으며 즐긴다

 

 

상장능선  옆으로 북한산이 멋지게 펼쳐지고

 

 

1시 2분 형제봉 도착

 

 

개명산 정상의 군부대가 보인다.

 

 

노린재나무가 예쁘게 꽃을 피웠다.

 

 

 

1시 21분  우리는 앵무봉 방향으로 진행

 

 

지도상에는 없지만 , 여기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등로도 있다.

 

 

그런데 정상보다 한참 아래를 가로 지르니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 생긴다.

 

 

조금 아내가 힘들것 같아 걱정이 되는데 벌깨덩굴이 나와 숨을 고르게 도와준다.

 

 

미나리냉이도 참 예쁘고

 

 

이런 능선길을 좋아하는 아내 ㅎㅎㅎ

 

 

1시 50분  능선 갈림길에 도착

앵무봉을 다녀 오면 코스가 길어져서 아내에게는 무리라는 생각이다.

그냥 수리봉 방향으로 가야겠다.

 

이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ㅋㅋ 식사 후  오르막이 나오네

 

 

2시 31분에  또 돌고개 마을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다.

그런데 코스를 보니 사람이 다니지 않은 듯 하다.

우리는 최소한 수리봉은 가야 한다.

 

 

나무사이로 뒤돌아 보니 왼쪽 형제봉, 오른편 개명산

 

 

왼쪽 개명산과 오른편 앵무봉

 

 

2시 40분 무언가 조망이 터질것 같은 장소로 오른다.

 

 

 

사패산 - 도봉산 - 북한산이 주욱 펼쳐진다.

 

 

2시 49분  또 돌고개유원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나뭇잎에 무늬가 신기하게 있어서 자세히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툭 건드리니 날라가 버렸다 , ㅋㅋ 나방이었네..

 

 

오후 3시 11분  말머리고개와 수리봉 갈림길이 나온다.

 

 

또 다시 은방울 꽃

 

 

수리봉 방향으로 느긋하게 진행

 

 

수리봉 직전에 조망터가 있어 옆으로 가 보니..

개명산 전경이 주욱 펼쳐진다.

 

 

 

3시 30분 수리봉 도착

 

 

배경이 참 멋지다

 

 

돌고개 방향으로 진행

 

 

계속 등로가 좋아 잘 내려 가는데, 웬지 자꾸 길이 오른편으로

 

 

저쪽 아래까지 능선을 타고 내려가려 했었는데...

4시 2분  돌고개 마을로 내려와 버렸다.

 

 

 

마을을 걸어 내려가는데..

 

 

황당하게도 이런 장소가 나온다 ㅋㅋ

 

26분 걸어 내려와서 이렇게 입구가 보이고

 

 

 

40분 걸어 큰 길로 나오니 이렇게 떡 하니 수리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나온다.

원래 이렇게 내려오려고 했었는데..

 

 

 

아쉽지만...  그런대로 참 좋은 산행이었다.

돌고개 마을도 어떤곳인지 돌아보고..

 

우리는 이런 차도를 15분 걸어주차장까지 갔다.

참 즐거운 산행이었다 ㅎㅎ

 

 

산행중 앱이 다운되어서 일부 코스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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