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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속리산 2021.11.27

by 가 고 파 2021. 11. 30.

오늘은 금요일 저녁에 갑자기 산행 코스를 잡다 보니 ,

버스를 조금 짧게 타는 속리산을 오랜만에 걸어 보기로 했다.

1980년대에 오른 후 이번이 10번째 속리산행이다.

문장대-천왕봉을 기본으로 해서

관음봉, 묘봉,상학봉, 동릉,산수유릿지, 활목고개 등 대부분 다 다녔던 속리산이다.

오늘은 그저 편안한 길로 즐기며 옛생각을 하며 걸으련다.

역시 9시 50분에 시어동에서 출발을 하니 가깝고 좋구나 ㅎㅎ

늦가을의 산

10시 30분 쉴바위를 지난다

고도가 높아지니 잔설도 남아 있네

11시 5분 문장대 아래에 도착

올라오면서 바위 사이로 보았을 때는 꽤나 크게 느껴졌던 낮에 나온 반달..

지금은 작게 보인다.

오늘 걸어갈 주능선

문장대에 올라 관음봉 , 저 멀리 상학봉 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을 바라보고

괴산쪽으로 이어지는 화양천과 그 옆의 백악산,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수유릿지와 동릉

툭히 이 코스는 같이 걸었던 친구들이 더 보고 싶어지는 그러한 코스이다.

 

문장대를 내려간다.

내려서며 바위사이로 반달을 또 한번 보고 ㅎㅎ

잘 있거라 문장대

12시에 신선대를 지난다.

12시 3분 경업대로 하산하는 길을 만났다.

시간 여유가 너무 많아 천왕봉 쪽으로 진행을 하다가

아니다 내일 또 청실홍실 부부모임에서 걸어야 하니

가보지 않았던 경업대로 하산 해 보자.. 하고 돌아선다.

가파른 하산길이다. 오르려면 조금 불편하겠다.

12시 17분 경업대로 내려 섰는데..

저 위에 입석대와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있어 보인다.

옆의 바위로 올라 와서..

점심식사를 한다.

관음암을 지난다.

 

 

관음암으로 들어가는 길

1시 32분 비로산장을 지난다.

국립공원 내에 이런 산장이 남아 있다는 게 신기하다

1시 40분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났다.

이제는 편안한 길을 걷는다..

다른 때 같으면 법주사 옆은 바쁘게 걸으며 너무 길다라고 생각했을 길을

오늘은 편히 걸으며 이렇게 산책로를 잘 만들어 두었구나.. 하고 생각하며 걷는다.

법주사지도 참 크다.

2시 22분 법주사 도착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이렇게 인공폭포도 있다 ㅎㅎ

동서울 터미널로가는 시외버스 시간표도 확인해 두고

일찍 내려 왔으니 편안하게 나홓로 뒤풀이.

오늘도 편안한 산행을 하였다.

지난 발걸음들도 돌이켜 보며 마음이 가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