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청산도를 향해서 간다.
2주 연속 남쪽나라로 향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무박 산행이다.
2015년 4월에 아내와 함께 여행으로 다녀 온 적이 있는데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방식이 옆에 있는 산도 못 올라 가보는 방식이어서 답답했었다.
그러던 차에 무박으로 갈 수 있게 되어 산행의 재미를 느끼려 한다.
밤새 완도항으로 내려가서 7:20분 배를 탔다.
배에 올라서 완도 항을 돌아 본다.
배도 운전해 보고 ㅎㅎ
잔잔한 바다...
마침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작은 소리로 노래도 넣어 본다 ㅎㅎ
어느 순간부터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와서 날라 다닌다.
낚시배도 보이고
청산도가 가까워 지고
8시 15분 청단도에 도착
오늘은 보적산을 올라서 범바위를 지나 권덕리로 내려 간 후에 최대한 청산도 해변 슬로길을 걸어 보려 한다.
다행이 대장님의 배려로 보적산 입구인 율리큰재까지 바로 차로 이동을 할 수 있었다.
8시 30분에 바로 산행을 시작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오르는 코스가 참 멋지다.
숲을 걷는 느낌이 참 좋아서 영상도 찍어 본다.
보적산 정상이 보인다
오늘도 각시붓꽃을 만났다 (금년들어 세번째 )
보적산 정상이 보인다.
가까이 청계리, 멀리 중흥리가 보이고 청산리 최고봉인 대봉산도 보인다.
최고봉이라고 해도 이곳 보적산보다는 47 m 높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저쪽 대봉산에 가신 산바보님께서는 독사를 만나셨다고 했고
기록을 살펴보니 뱀과 야생동물이 꽤 있는 곳 같다.
색이 짙은 진달래들도 반긴다.
정상은 가까와지고
정상 바로 전에 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함께 출발하신 분들이 아래에 보인다.
오늘은 좀 더 많이 다녀 봐야 해서 함께 못하고 앞으로 먼저 진행하니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정상에 다 왔다.
아래를 보니 범바위로 가는 길에 벗꽃 터널이 보인다.
예전의 정상석
잠시 후 내려갈 코스가 잘 보인다.
저 앞에 나와 있는 반도의 서편제길을 다 걷고 싶은데..
시간이 어떻게 될런지..
9시 11분 보적산 정상
앞에 계시던 분들이 사진을 찍어 주고 가셨다 ㅎㅎ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다
철쭉도 보인다.
하늘길을 걸어서 왔다
옆으로 나오니 청계리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만났다.
전에는 이길로 왔다.
지나온 보적산을 돌아 보고
벗꽃 숲길을 걸어간다
9시 28분 범바위아래 주차장 도착
여기서 도로를 따라 범바위로 바로 가는 길도 있고
왼쪽으로 작은 범바위로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도 있다.
나는 등산로를 선택
오르는데 복사꽃이 반긴다.
9시 33분 작은범바위 도착
보적산도 돌아보고
작은범바위를 돌아서 와서 찍어 ㅈ본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에서 저렇게 식사를 하고 있으니 조금 그렇다.
옆의 전망대로 올라서 아래의 범바위를 내려다 본다.
2016년에 왔을 때에는 저 범바위 위로 오를 수 있었는데
이젠 못 올라가게 막아놨다.
범바위를 구경하고 범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등산로로 내려간다.
범바위를 돌아 내려가서 다시 위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이게 정상적인 범바위길이다.
팥꽃나무를 만난다.
말탄바위를 향한다.
지나온 범바위와 바다가 함께 보인다.
말탄바위에서 한컷
범바위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여기에서는 사진을 건졌다.
아래쪽 풍경
권덕리로 하산하는 코스
장딸기꽃도 만났다.
유채꽃들이 만발해 있다.
권덕리 도로로 내려섰다.
10시 17분 나는 이제부터 낭길로 진행을 한다.
낭길의 시작
낭길은 해변옆의 산길이다.
여기서 미끄러지면 바로 바다로 풍덩 ! 이다
바닷가 완전한 벼렁은 아니지만 경사가 가파른 곳에 만들어진 길이어서
더욱 걷는 느낌이 좋다.
철쭉꽃이 참 예브다.
10시 44분 낭길을 다 걷고 도로로 내려섰다.
연예바탕길을 걷는다.
갯무꽃도 예쁘다.
조쪽우로 넘어가고 샆은데 푸른 화살표 길표시가 계속 도로로 나 있어서 일단 더 걸어 본다.
먼나무가 아닌가..
이렇게 길 표시가 있으니 계속가야 하는데..
한번 옆으로 빠져 본다.
광대나물도 지천으로 깔려있다.
보리밭도 지난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밭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영상을 담아 본다.
마을로 들어섰다.
잠시 촬영가옥 방향으로 진행했다가 돌아와서 서편제길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완두꽃도 참 예쁘다.
마을길도 예쁘다.
돌아와서 서편제길로 올라간다.
유채꽃이 만발한 곳에 도착
무스카리도 피어있다.
아주 멋진 풍경이다.
( 360VR 바튼을 눌러야 전체 화면이 보인다 )
유채꽃밭 사이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서 바닷가로 가 보기로 한다.
내려와서 올려다 보니 그 또한 멋지다
바닷가 샤스타데이지 옆에서 간단하게 가져온 빵으로 식사를 한다.
이제 12시인데 시간은 많이 남긴 했는데...
다시 올라가서 반도쪽으로 내려가기에는 좀 그렇다.
금년 처음만난 괭이밥도 참 예쁘다.
벽화가 그려진 마을길
철쭉이 아주 화사하다.
봄까치꽃
광대나물
배나무꽃 같아 보인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다시 벗꽃길로 나선다.
아주 마음에 드는 펜션이 보여서 다음에 가족과 함께 올 때를 생각해서 사진을 찍어 둔다.
청산도 항구에 앉아 휴식도 취하고
15시 배로 다시 완도로 향한다.
청산도여 잘 있거라 , 가족과 함께 다시 오마....
청산도는 1박 이상을 하며 두어번은 더 와야 할 곳으로 생각된다.
참 즐거운 나 홀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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