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은 민둥산으로 향한다
2011년 10월 23일에 다녀 온 후 무려 13년만에 다시 간다 ㅎㅎ
2011년 민둥산 산행 후기 ( https://mycsc.tistory.com/2747425 )
민둥산 은빛억새축제가 한창인 무릉리 축제장 앞 주차장에 9시 50분에 도착
산행을 시작 한다
오늘은 이곳 무릉리에서 출발해서 삼내약수터까지 가는 산행으로 알고 왔는데
사실 내 마음 속에서는 삼내 약수터에서 이곳 무릉리로 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억새는 역광이 아름다우니 말이다.
그런데 대장님이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에 도움을 주려고 원점회귀로 산행코스를 바꾸셨다.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산행을 하고 나서는 충분히 즐거운 느낌이었다.
행사장을 잠시 돌아 보고
다리를 건너고
다리에서 보는 지장천 ( 하류)
다리에서 보는 지장천 ( 상류 )
이렇게 데크를 걸어서
산행기점 앞 도착이다.
가을 분위기가 가득~한 잘 정비된 등산로
급경사, 완경사로 갈라지는 길이 나와서 오를때는 급경사, 내려올 때는 완경사를 택하기로 한다.
가파르게 오르고
일부러 발구덕을 거치는 등로를 선택하여
10시 36분 발구덕이 보는는 곳을 지난다
둥글게 움푹들어갔다는 우리말 "발구덕"
일단 시루봉옛길 쪽으로 걷다가
10시 40분 발구덕의 갈림길 도착
민둥산을 향해 임도를 걷는다.
임도 옆에 산국이 참 많이 피어있다
저 앞에 쉼터가 보인다.
화장실도 있는 쉼터에 10시 48분 도착
잠시 쉬며 물도 마시고
공부도 하고 ㅎㅎㅎ
민둥산 정상을 향해 출발
아주 시원스레 뻗은 나무 아래를 지나고
나무뿌리가 조금씩 드러난 등로
예전에는 이런 산길이 많았는데
우리가 밟고 다니며 뿌리가 점점 더 드러나고
비에 흙이 씼겨 내려가고
결국은 계단을 놓아야만 하게 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
지금은 참 좋다.
10시 59분 앞에 쉼터가 있는데
쉼터에 가보니 오른편으로 급경사로 오르는 길이 보이고
저 앞에 오르는 사람도 있어 나도 그리로 오른다.
잠시 오르니 벤취도 있다.
그래도 요즈음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은길이다.
5분쯤 오르니 전망대가 보이고
이렇게 막아 놓은 것을 보니 이제는 폐쇄한 길인 것 같다.
전망대 도착하고
출발한 무릉리가 내려다 보이고 두위봉도 보인다.
저 멀리 함백산, 백운산이 살짝 보이고
금대봉도 보인다.
정상이 가까와 지니 억새가 더 멋지다.
11시 11분 갈림길을 만나고
옆에 오르시는 분들과 서로 사진 찍어 주기 ㅎㅎ
바로 앞에 가시는 분과 서로 사진 찍어주기를 재미있게 하였다 ㅎㅎ
11시 20분 정상 아래의 마지막 갈림길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완경사 길이 된다.
정상을 보니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11시 26분 정상 도착
도저히 정상석 사진을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뒤쪽에 가니 작은 정상석이 있다. ㅎㅎ
저 아래 돌리네연못이 보인다.
코스가 짧아서
저 돌리네연못 옆을 지나서 맞은편 봉우리를 돌아서 오는 정도라도 해야겠다.
돌리네 연못을 내려다 보며 내려간다.
역광으로 사진도 찍고
사진도 한장 건지고
돌리네연못이 유명한 줄 알았으면 내려갔다 오는 것인데.. ㅋㅋ
빼먹었다.
발구덕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계속 맞은편으로 올라서니 정상이 저만큼 보인다.
삼내약수로 올라와도 좋았겠지만
이렇게 정상부위를 한바퀴 돌고 내려갈 때는 완경사로 내려가면
또 새로운 느낌이 될테니 .. 그것도 괘찮다.
11시 47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다.
정상을 향해 진행
이곳 억새도 좋다.
다시 올라서니
정상을 바라보며 능선을 걷는길
옆에 잠시 앉아서 간식도 먹는다.
경치가 참 좋다.
물양지꽃이 참 예쁘게 피어있다.
정상을 향해 다시 오르고
정상에서 다시 내려 와서
12시 31분 갈림길에 다시 도착이다.
완경사 방향으로 진행
지나온 정상을 바라보고
12시 41분 이제는 숲길로 들어선다.
가파른 길을 내려서다 보니 저 아래 음식을 파는 트럭이 보인다 ㅎㅎ
아 ! 이래서 그렇게 안내판이 있었구나.. "완경사 빠른길"
이렇게 내가 걸은길 파란줄 끝에 임도가 있고
음식 트럭이 올라와 있다.
다시 숲길로 들어서는데 노오란 단풍이 화려하다.
금년에 붉은 단풍과는 인연이 없는데 노란 단풍과의 인연이 생기네 ㅎㅎ
담쟁이덩굴은 예쁜데 ㅎㅎ
그로인해 고통받은 나무는 ? ㅋㅋㅋ
점입가경의 노오란 단풍
단풍이 아름다워 동영상도 찍어 본다.
갈림길을 지나고
13시 28분 출발했던 지점으로 도착이다.
ㅎㅎㅎ 과연 빠를까 ?
1시 32분 산행을 마쳤다.
산행을 마치고 억새축제장에 와서 편안하게 휴식 까지 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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