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수락산

2013년 1월 5일 수락산 ( 당고개-도솔봉-철모바위-매월정-수락산역)

by 가 고 파 2013. 1. 8.

 

                                                                     < 매월정에서 바라본 수락산 설경 >

 

 

2013년 1월 5일, 

 

1월1일에도 산행 하고 싶은 마음을 성당미사 참석으로 눌렀고,   1월 5일 오늘   좀 장거리 산행을 하거나 새벽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1월 6일 아내와 함께 산행 할 수 있게 되어 모두 참았지만,   1월 6일의 산행이 조금 짧을 것으로 예상되니, 오늘 미리 보충하려고 나선다..

오전에 꾹 꾹 눌러참고 상냥(?)하게 집안을을 잘  해낸 성과로 인해 , 아내도 쾌히 납득을 하고  나를 당고개까지 차로 데려다 주니.. 

같이 첫 산행을 못하지만 같이 가는 기분이다.

 

산행개시 시간도 12월 30일에 시작 시간 2시 30분과 똑 같다.

당고개역에서 도솔봉까지는 12월 30일에 아내와 함께 오른 코스그대로..  오르고

12월 30일에는 도솔봉 오거리에서 하산을 하였지만,  오늘은  그냥 능선으로 계속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며 도솔봉을 되돌아 보고..

 

 

 평소에는 그냥 오르던 길도 눈이 오고 나면 일단 조심스러워진다.

가족을 머리에 떠 올리며 우회

 

 

 치마바위에 올라서니 도솔봉이 조금 더 멀어진다.

 

 

 하강바위 옆으로 지나는 길도 눈으로 인해 , 더 그럴 듯해 보인다.

 

 

 오늘따라 더 매끈 해 보이는 하강바위

 

 

 남근 바위 옆을 지나 또 돌아보니 도솔봉은 조금더 멀어지고..

 

 

 이제 갈 길..  저 가운데 철모바위까지는 일단 가보려고 한다.

 

 

 이 종처럼 생긴 바위는 곧 떨어질것 같은데... 오랜세월 그대로 있다.

 

 

 이제 도솔봉이 능선 너머로 보이고..

 

 

 철모바위 도착

 

이제 4시.   이제는 하산을 해야겠다.

 

 

 정상방향을 바라보고.. 다음에  만나자고 인사를 한다

 

 

 지나온 수락산 능선길...

이 수락산은 참 멋있고 좋은 산인데.. 늘~  짜투리 시간으로 오르 내리다 보니..

능선이 아담해 보이고 아기자기해 보이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

 

 

 이제 이 길로 내려가서 저 앞의 봉우리(매월정)를 넘어 능선으로 하산 하려 한다.

 

 

 

 

 가파르긴 하지만,  철저하게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수락산길이다.

 

 

 매월정으로 다시 오르며 수락산을 되돌아 본다.

한 때,  1990년대  산을 몇년 안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아내가 나를 다시 산으로 오게 만들었고  그 시발점이 이 수락산이다.

이 구석 저 구석,  맨발로도 다니기도 했고..  우리집 강아지도 수락산에서는 길을 잃지 않을 정도의 산이다. ㅎㅎ

 

 

 매월정에 도착

 

 

 김시습의 호를 따서 매월정이다.

 

 

 왼쪽 정상에서 오른쪽 도솔봉까지를 담아본다.

 

 

야간 산행으로 수락산을 올때는 이곳 매월정까지 오고, 앞의 바위 위에서 간단히 간식도 하던 곳.

눈이 쌓였고... 그 눈 너머  구름사이로   해가  북한산을 넘어가기 전에 얼굴을 내미는구나.

 

새해 첫산행 !    즐거운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