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조망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지나온 머리봉을 바라보며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계룡산의 자연성능 방향 조망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15일에 북한산을 짧게 다녀오고는 이런 저런 가정사로 산행을 못하였다.
토요일에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은데, 어제는
처제가 큰형부와 큰언니는 좀 힐링이 필요하다며, 힐링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는 초대를 하였다.
아 ! 매주 산에 다니며 힐링하는 이 내몸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니 ㅋㅋ
그러나, 어쩌랴 !
그 가륵한 마음이 감동이 되어 토요산행을 포기하고 참여를 하고보니..
주제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삶"이었다.
마음의 여유라 ~~~
우리 부부가, 내가, 그게 부족해 보였나 ? 아닌것 같은데 ?
회사를 운영하고, 산행을 계속하며, 노래도 부르고 사는 나의 삶이 ..
아 ! 너무 바쁘게만 살게 된 것 아닌가 !
여유롭게 나를 찾으며 살겠다고 한 나의 일상이, 나도 모르게 거기에 매달린 삶은 되지 않았는지..
산행을 하면서도 좀 더 여유를 갖지 못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하겠다.
이렇게 해서 결국 일요산행을 참석한다.
지속적으로 일정이 묘하게도 맞지 않아 가지 못했던 코스를 오늘은 간다.
신원사 근처 산행 들머리에서 바라본 계룡산의 능선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가고파야 , 결국 왔구나 ! 잘 왔다.
10시 10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이 시작되자마자 숨가쁘게 오르막이 시작된다.
ㅋ 9일만에 와서 그런가 ? 뭔가 컨디션이 비 정상적이다.
닭의 장풀
50분 정도를 숨가쁘게 올라서니 닭의 장풀이 힘든 나를 위로해준다.
숨 좀 고르고 가라고..
계속 속이 갑갑하다.
머리봉방향으로 가기위해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데..
능선위 계곡 상류에 물이 제법 흐른다.
목도 축이고 땀도 좀 씼어내고..
후미대장님과 한분이 나의 상태를 보시고 급체로 판단하셨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먹은 가래떡이 원인인 모양이다.
새벽에 아침식사를 했기 때문에 중간에 허기짐으로 인해 힘 빠짐을 방지하려 했던 것이 오히려 해가 되었다.
천천히 먹을 것을.. ㅠㅠ
약도 주시고, 수지침도 놓아 주시고 고맙기만 하다.
11시 50분 , 이제 암릉구간이 나타났다.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약간 부담스럽지만, 잘 달래며 오른다.
조금 만 오르면 능선이 펼쳐지겠지.
화이팅 !!!
참 좋은 조망이 있는 장소인데..
흐린 날씨가 참으로 아쉽구나 !
이제 이곳을 올라서면 무언가 열릴 듯 한 분위기.
나도 힘을 내서 오른다.
아 멋진 조망 !
대박님, 오랜만입니다. ㅎㅎ
12시 7분. 머리봉에 도착했다.
까끔사랑님이 자세를 취하니, 파노라마로 대응한다. ㅎㅎ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멋진 계룡산의 코스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ㅎㅎ 그 멋진 코스를 갇는 우리들
산행 코스가 눈에 들어오며 앞선 일행이 보이고..
뿌듯~~~하기만 하구나.
그러나, 위험구간은 조심스레 !
재미있는 형상의 바위도 나오고
( 정도령 바위와 정도령 개바위 )
그 바위옆에 와서 뒤를 돌아 보니 지나온 머리봉이 내려다 보고 있다.
먼저 오르신 분들은 손을 흔들고..
또 하나 올라서서 보니 앞으로의 진행 코스가 멋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또 좋아서 뒤를 돌아보아도 좋고..
대박님이 "대박"코스를 만나 즐거워 하네..
12시 35분이다.
이제는 우리가 식사해야 할 시간 ~~
그런데, 아직 난 속이 정리가 되지 않고 더부룩~~ 하다.
떡은 먹지않고 가져온 포도로 요기를 한다.
그러데 먹으면서 느껴지는게 포도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것 같다.
식사 후 멋진 조망도 즐기고.
나도 거기에 가서 풍경속으로 들어가 본다.
오후 1시 4분 다시 출발이다.
앞으로 진행을 하며 뒤를 돌아보면, 볼 때마다 멋진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머리봉이 뒤에서 지켜주는 곳을 올라서고..
올라서서 나도 한번 등장 !
뒤돌아 보니, 이젠 아기자기 하고 예쁜 능선의 모습이다.
앞을 보면 군사 시설물이어서 사진 촬영을 자제하고 시설물을 옆으로 돌아 쌀개봉을 향한다
시설물을 지나고 나면 천단을 볼 수가 있는데, 오늘은 문이 잠겨 있다고 한다.
아쉬워서 다른데서 퍼온 사진으로 천단 부근을 지나갔음을 기록으로 남겨둔다.
정상 부근에는 마가목이 우리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쌀개봉으로 바로 넘어갈 수가 없으니, 우리는 좀 돌아서 우회해야 한다.
아깝게도 10여분 내려서고
쌀개봉 방향으로 다시 숲길을 오른다.
발이 죽 죽 미끄러지는 급경사 사면을 20여분 올라서려니 참으로 힘이 드는구나.
능선에 도착해서 뒤의 일행을 기다리며 털썩 주저 앉았다.
쌀개봉을 향하고..
뒤를 돌아보고 천황봉에 인사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한 역사적의미가 있는 계룡산인데....
참으로 안타깝도다. 외세에 의해 분단된 남북의 현실이.......
쌀개봉에 올라 앞을 보니 암봉너머로 계룡산의 자연성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암봉을 먼저 올라선 선두 이 대장님.
바위가 좀 미끄럽다고 알려온다.
요즈음 계속되는 비로 바위가 약간은 미끄러운 상태.
우회를 결정한다.
바위 터널을 지난다.
자연성릉과 연결되는 관음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멋지다.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날만 조금 더 맑았더라면.. 기가막힌 조망일텐데.
급경사 하강 구간을 만나고
한사람씩 조심스레 내려선다.
앞에가서 뒤를 돌아보니, 일렬로 줄을 선 모습이 보이고
손을 흔들어 주며 자연과 동화되는 모습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능선길을 마지막으로 넘어서니
이젠 숲길의 차례.
길옆에 누운 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후 3시 8분, 관음봉 아래 삼거리에 도착하고
관음봉에 올라 증명사진
자연성릉도 바라보고
지나온 천황봉 방향을 바라본다.
점점 흐려지는 날씨가 아쉽다.
삼불봉 방향
그리고는 빠른 속도로 연천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언제 컨디션이 나빴는지 기억도 안난다. ㅎㅎ
연천봉아래 삼거리로가서 30년만에 연천봉을 들렀다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참았다.
30년 전에 회사 산악회에서 산행대장을 할 때 몇번 왔던 곳인데..
그 이후에는 자연성릉을 밟을 기회가 없었다.
하산을 하며 계곡을 만나니, 계곡에 물이 가득~~하다.
시원스럽다.
오후 4시, 드디어 좋은 장소를 만나 물에 뛰어든다. ㅎㅎ
아이고 시원해라 !
멋진 폭포를 즐기고 하산을 마치니 4시 53분.
산행시간 6시간 41분. 10.55Km 를 걸었다 ( 휴식은 43분 )
계속 인연이 닿지 않아 아쉬웠던 코스를 걷고나니
즐거운 마음이 두배로 채워지는 것 같다.
아참 !
열심히 산행을 하다보니, 어제 배운 여유로운 삶을 혹시나 놓치지나 않았나, 점검해 보아야겠다 ㅎㅎ
맛있게 막걸리 한잔과 막국수로 식사를 하고 나니 6시이다.
식사를 마치고 시간도 여유가 있겠다 느긋한 마음으로, 휴식들을 하시는 분들 ~~~
굉장히 여유스러우시다 ㅎㅎㅎ
그런데 도로정체로 서울로 가는 길이 막혀 11시나 되어야 버스가 도착하게 된다는 사실을 예상들 하고 계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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