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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2014년 6월 14일 칠보산

by 가 고 파 2014. 6. 16.

 

                                                               칠보산 정상과 충북의 산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이번 주일엔 충북 괴산의 칠보산을 찾게 되었다.

2012년 11월 25일   속리산 묘봉을 찾았다가 입산금지로 ,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 

제수리치로 와서  투구봉 , 막장봉으로 해서  시묘살이 계곡으로  쌍곡휴게소까지  내려온 적이 있다.

오늘은  그 북쪽 맞은편의 칠보산을 찾게 되었다.

 

칠보산(七寶山 778m)은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하는 이름이다.

 

七寶를 찾아보자꾸나.

 

 

10시에 현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입구를 찾다가..  깊은 숲으로 들어선다.

 

 

 

최근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  그러나 길의 흔적이 있고,,

나무가지가 갈길을 방해한다.

 

 

 

사람들이 머물러 휴식을 취했을 것 같은 자리가 나오고..  여지없이 돌탑이 만들어져 있다

 

 

 

소나무가 아름다운 산이라고 하더니..  멋진 소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30여분 오르니 쌍곡휴게소의 모습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바위가 나오고

 

 

 

마주 보이는 큰군자산,  남군자산을 보며 산꾼들은 이야기를 나눈다.

저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가면 제수리지 투구봉 막장봉  장성봉  애기암봉으로 연결되어지겠지.

 

 

 

바위들이 모습을 들어내고

 

 

 

또 가파르게 오르고

 

 

 

쌍곡휴게소는 조금 더 작아진다.

 

 

 

다시 좀 더 치고 오르니

 

 

 

군자산의 전체 모습이 잘 보이는 조망터가 나온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자 나도 한번 보자

 

 

 

계속 올라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

내려간다.  ㅎㅎ

 

 

 

우리가 올라온 아담한 능선이 예쁘장하게 보인다.

 

 

 

또 다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칠보산 !  오르락 내리락이 많군..

 

 

 

밑으로 축~~ 늘어진 소나무 가지가 눈길을 끈다.

 

 

 

길에 아취를 이루어준 소나무도 있고..

 

 

 

올라서기 애매한 바위가 나오고

 

 

 

세심한 검토..

 

 

 

올라서서 다시 툭 터진 조망을 즐긴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이제 11시 50분..  저 앞에 칠보산 정상이 보인다.

 

날이 뜨겁다.  그래서  땀이 비오듯 흐르지만, 

능선에는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청량감을 느께게 해준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초여름에 미투리가 산행을 할 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씼어준대요.  ㅎㅎ

 

 

암반을 돌아 내려가는 길..

앞으로 많은 산행의 더 어려운 코스를 대비해 연습도 겸한다

 

 

 

지나온 산을 바라보니..  멋진 모습이다.

 

 

 

저 멀리 막장봉 장성봉이 있고

 

 

 

멋진 조망을 한눈에 보자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다시 또 한번 내려가는 코스

 

 

 

좀 긴 바위틈새로 내려서고

 

 

 

이렇게도 내려서야 하고

 

 

 

12시 20분..  자 식사를 하자.

 

 

 

지나온 능선을 보니 잔잔하기만 하구만.. 어디에 그런 바위가 숨어있는지..ㅎㅎ

 

 

 

이젠 길 옆의 바위로도 올라간다.

날렵하다

 

 

 

 

따라 올라서서 바라보니 좀 더 하늘금이 또렸이 보인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안전하게 내려서고  ,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연습도 하고

 

 

 

작은 산이지만 정상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다시 한번 오르고

 

 

 

 

다시 또 한번의 훈련을 하고서...

 

 

 

1시 50분  정상도착

 

 

 

오후 2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을 하며 바라보니..  높디 높은 바위에 누가 돌을 올려 놓았다.

  

 

 

어떻게 올랐는지 확인을 해 봐야만 마음이 시원해지는 분도 계시는 법

 

 

 

돌아와서 보니, 이쪽으로는 오를 수 있을것 같으면서도 불편한 곳이다.

 

 

 

다시 또 한번 내려갔다가 오르고..

 

 

 

등이 몹시도 큰 거북이가 한마리 우릴 반긴다.

 

 

 

아침과는 달리 하늘이 몹시도 청명하게 보인다.

 

 

 

구름도 멋지고..

 

 

 

하산길도 여전이 아기자기 하게 재미있는 길의 연속이다.

 

 

 

 

옆으로는 절벽이 있는 곳이다.

 

 

 

 

 

계속되는 즐거운 코스

 

 

 

내려와서 돌아 보니..

 

 

 

이렇게 돌아오는 길도 생겼지만,  옛날 재미있던 길을 생각하시는 대장님 덕분에 우리도 즐긴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계단길이 나오고

 

 

 

3시 40분 경에는 살구나무골로 내려선다.

 

 

 

물도 맑고 물고기들이 즐기고 있지만.

계속되는 가뭄에 수량이 많지 않아 모두의 안타까움을 더한다.

 

 

 

깊은 숲길도 지나고

 

적당한 곳에서 탁족을 하여 하루의 피로를 풀고나니

 

 

개망초 밭이 나타나 우릴 즐겁게 해준다.

 

 

 

햇빛이 나뭇잎에 부서지는 듯한 예쁜길을 걸어서 지나고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9.35 Km   6시간 51분 ( ㅎㅎ 휴식 2시간 15분 ) 의 유유자적한 산행을 하였다.

다음주일엔 설악산을 강행군 할 계획인데..  너무 풀어진것인가 ? ㅎㅎㅎ

 

즐겁기 이를데 없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