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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2015년 1월 17일 가리왕산

by 가 고 파 2015. 1. 21.

 

 

오늘은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을 찾게 되었다.

금년엔 꼭 한번 오려고 했던곳인데,

마침 나의 산 친구  아벨님 고교동문 산악회인 "너섬산악회" 산행에 자리가 남아 같이 참여할 기회를 주셨다.

덕분에 편안히  가리왕산을 다녀 올 수 있게 되었다.

 

 

장구목이 입구에 도착을 하니 9시 50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침에 조금 부지런 하면  전국의 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고맙기만 하다. 

 

 

 

등산로 옆 계곡은 계곡수가 얼어 붙어 있어

이 장구목이골이  북쪽의 음지임을 느낄 수 있다.

 

 

 

 

산행하는 후미팀을 보니  아이고 배낭이 큼직 큼직한 분들이다.

고교 동문 산악회이다 보니,  맛있는 대접 할 짐이 한 가득이다.  ㅎㅎ

 

  

 

 

3-40분 걸어 오르니 저 윗편에 보이는 하얀 능선이 혹시나 ?  하는 마음이 생겨  벌써부터 들뜬다. ㅎㅎ

요즈음 날씨 탓에 거의 상고대는 포기 하고 왔었는데..

 

 

 

오랜만에 눈이 쌓인 산길을 갇는 기분은 아주 흐믓~~한 기분이다.

저 위 능선의 하얀 풍경을 보고 나니 더 좋아 보인다.

 

  

 

ㅎㅎ 좋구나 좋아..

 

 

 

11시 7분에 임도에 도착하였다.

 

 

 

 

모두들 아침일찍 나와 시장들 하셨는지,  식사를 한다.

아주 여유롭게...ㅎㅎㅎ

12시 30분까지 느긋하게 식사들을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

 

저 능선 너머로 오는 빛과 쌓인 눈의 조화도 아름답다.

 

 

 

눈길도 아름답고...

아 !  이런 눈길은 아내의 손을 잡고 걸어야 하는데........

 

 

 

오후 1시 8분,  정상 700m 남았다.

 

 

점점 나무들이 이고 있는 눈의 무게는 늘어 나고

 

 

 

그 길을 갇는 우리들 마음속의 즐거움도 늘어난다

 

 

 

눈의 나라로 진입을 하고

 

 

 

 

 

1시 27분,  정상 아래 삼거리에 도착한다.

 

 

 

아 !  아름다운 이 상고대를 보라 !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다.  ㅎㅎ

 

 

 

 

자 이제 정상으로..

 

 

 

1시 45분 정상 도착이다.

 

 

 

좀 더 맑아 저 멀리까지 또렷하면 더 좋으련만...

 

 

 

그래도 이 멋진 눈의 나라는 황홀하기만 하다.

 

 

여기서 중봉, 하봉으로  숙암리로 내려가면 너무나도 좋겠는데...

오늘 이 산악회의 계획은 자연휴양림이 있는 어은골 방향이다.

 

 

 

중왕산 방향의 능선으로 향하다.. 좌측으로 빠질 계획이다.

 

 

 

오랜만에 같이 산행을 하는 아벨님

 

 

 

하산을 하려는데 정상부위의 설경 , 대단히 멋지다.

역시 1500m급은 다르구나.

 

 

 

1시 50분 하산을 시작한다

 

 

 

감탄에

 

 

 

감탄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천천히 하산을 하며 마음껏 설경을 즐겼다.

 

 

 

2시10분,  이제는 좌측으로 돌아 본격 하산을 시작한다.

 

가리왕산은 완전히 삼각형이다.

계속 올라왔다가, 계속 내려간다.

중봉, 하봉으로 능선길을 걸으면 좀 덜하겠는데,

이 방향으로 내려가니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아, 남쪽 길은 이렇다.

완전 봄 산행.

 

 

 

2시간 가까이 걸어 거의 다 내려 왔다.

 

 

 

심마니교를 건너고

 

 

이제 주차장까지는 1Km 정도 남았다.

 

하산길은 좀 아쉬웠지만,  정상에서 본 하얀 눈의 세상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하루였다.

 

산행을 마치니 오후 4시 6분  ㅎㅎ 이제부터는 동문 산악회의 파티가 이어지겠구나

산행을 하며 주위에서 들리는  형, 동생 하며 부르는 동문 선후배간의 목소리에

나도 잠시 잠시 나의 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도 나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도상거리 12Km,  6시간 11분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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