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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7일 발왕산

산행/강원도

by 가 고 파 2015. 2.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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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평스키장으로 더 유명한 발왕산을 택했다.

발왕산은 몇년째 기회가 닿지 않거나 비켜가서 인연이 없었던 산이다.

마침 그린산악회에서 발왕산 원정산행을 하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금년에는 2주일전 가리왕산에서 보았던 눈꽃외에는 인연이 없었고, 또한 최근에 눈이 내린적이 없어

눈꽃을 기대하지는 않고 시작한다.   다만,  계방산, 오대산이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이라도 있었으면 ~~

 

 

 

노삼동의 윗도임교 까지 가서 버스는 멈추고,    10시 23분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들머리인 윗곧은골로 가는데 길 옆에 강원도 답게 겹겹이 눈이 쌓인 풍경이 보기가 좋다.

 

 

 

10시 46분  윗곧은골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우리는 발왕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곧은골 입구에 도착하여 대장님이 눈 쌓인 설원을 앞서 나간다.

발왕재로 가려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그런데, 그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무언가 담장 같은 것이 보이며 올라갈 수 없이 보인다.

 

 

 

곧은 골 입구의 눈 쌀인 공터를 걸어오는 우리 일행들.

 

 

 

할 수 없이 일단 길이 보이는 왼쪽으로 들어 서는데..

 

 

 

잠시후 우리는 오른쪽 능선을 바라 보며 계곡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다시 오르고

 

 

 

뒤에 오시던 마준님이 그 내려가고 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25분 정도를 아주 가파른 눈길을 러셀을 하며 올랐다.

잠깐사이에 저 뒤를 바라보니 고도가 높아져 있다.

 

 

 

지도에서 현위치와 방향을 보며 발왕재 방향을 찾으며 진행을 하고

 

 

 

계속되는 능선으로 걸으니..  발왕재는 멀어져 간다.

발왕재 방향으로는 다시 한번 계곡으로 떨어졌다 올라야 하니..  포기다.

 

 

 

12시 9분  드디어 윗곧은골에서 바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났다.

 

 

 

 

윗곧은골에서 올라오는 길은 사람의 흔적이 뚜렸하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발왕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을 향해  걸음을 시작하고

 

 

 

12시 30분에 햡류지점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 1시 5분경 다시 출발...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중에 특별한 모습이 되어있는 나무를 지난다.

독특한 모습인가 ?  애처러운 모습인가 ?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할까.........

 

 

 

정상으로 향하며 눈 쌓인 등산로를 걸으니,  눈 밟히는 소리에 정감이 느껴진다

 

 

 

저기 정상이 보인다.

 

 

 

능선상의 헬기장을 만나고

 

 

 

백두대간 방향이보인다.

웬지 탁 트인 느낌이 없어 아쉽다.

 

 

 

 

오후 2시 발왕산 정상 도착이다.

 

 

 

오늘 산행의 제갈량 대장님.

 

 

 

용평스키장의 명성에 가려서 그런지 정상이 조촐하다.

 

 

 

나도 대장님 덕에 한번 등장하고

 

 

 

이쯤에서는 계방산이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금년처럼 하늘과 땅의 경계에 지속적으로 누우런 느낌의 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처음인것 같다.

코스를 찾아가며 난이도도 적당한 즐거운 산행에 조망까지 받쳐 준다면 참 좋을텐데....  그것이 아쉽다.

 

 

 

 

저기 스키장 정상의 드래곤파크가 보인다.

 

 

 

작은 광장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주능선상의 주목

 

 

 

이 나무들이 눈을 이고 있으면 기가 막힌 설경에 모두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고.. 할텐데

지금은 그냥 쓸쓸하기만 하다.

 

 

 

스키장 정상으로 다가서고

 

 

 

 

다시 한번 탁터진 조망을 기대 해 보지만..

 

 

 

멋진 주목

 

 

 

여기서 어디로 내려서야 하나.

골드, 실버능선을  막아 놨다고 하는데...

 

 

 

대장님이 결단을 내린다.  실버능선으로 진행

내려가는 길이 아주 깊게 눈이 쌓여 있어 잠시 즐거웠다.

 

 

 

그러다가 등산로가 없어지고 슬로프와 합쳐지니..  참 곤란하다.

그래도 슬로프로 강행.

혹시나 충돌이 될까 염려하여,  옆으로 바짝 붙어서  걷는다.

 

 

 

어느정도 슬로프를 걷다가 다시 실버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곳을 만났다.

다행이다.

 

 

 

여러분들...스키 재미있게들 타시게..

 

 

 

3시 40분,  용평스키장의 건물들이 아담하게 내려다 보이는 곳을 지나고

 

 

 

다시 급경사를 내려선다.

 

 

 

너무 가파르다 보니 갈"지"자 형태로 길이 변한다.

 

 

 

오후 4시  등산로 입구에 도착.

 

 

 

용평스키장에서는 이 겨울에 오히려 인기가 있는 발왕산의 등산로를 왜 ? 막아 놨을까 ?

 

 

 

주차장으로 가며 용평스키장과 작별을 한다.

 

 

 

주자장까지 더 걸어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비록 조멍이 좀 아쉽고,  적설이 없어 아쉬운 감은 있었어도

오름길을 찾아가며 가파른 눈길을 오르며 느낀 산행같은 산행의 느낌.

실버능선으로 내려오다  슬로프를 걸었던 독특한느낌으로 참 즐거운 산행이었다.

 

막혔다는 실버능선을 과감하게 돌파한 대장님의 결단력에 박수를 보낸다.

 

 

 

전체 이동거리 15Km  6시간 ( 휴식 55분 ) 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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