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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2015년 4월 18일 달마산

by 가 고 파 2015. 4. 20.

 

 

 

                                                                   땅끝으로 펼쳐지는 달마산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늘 또 한번  남쪽나라로 긴긴 여행을 한다.

남쪽의 산들은 항상 아내와 함께 여유 있을 때 시간을 가지고 둘러 보려고 해서 미루어 두었던 산들이다.

그 미루어 두었던 것을 이제는 일단 나라도.. 짧게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작전을 바꿨다 ㅎㅎ

 

달마산으로  가보자.

 

그런데, 일기예보 상에는 토요일 비예보가 없었었는데..  아이고  해남땅으로 들어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왔다,  그쳤다가 반복 되는데..  마침 배낭정리를 하다가 딱 우의를 모두 빠뜨린 날이 오늘이다. ㅠㅠ

천려일실이라고나 할까....

 

산행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까지 고려를 하다가

11시55분 산행기점인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또 비가 멈춘상태이다. 

일단 가는데까지  가다가  생각해 보자.. 하며 오른다. 

 

 

비가와서인지..  길옆 풀밭이 더 싱그럽게 느껴진다.

 

 

 

이렇게 계속...  비가 오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으로 걷는다.

 

 

 

잠시 후 미황사 일주문을 지나고

 

 

 

미황사 저 넘어로 달마산 능선이  여기까지 와서 그냥가냐 ?  하고 고개를 내민다.

 

 

 

싱그,러운 봄 향기가 가득한  숲길로 들어서고..

 

 

 

자 달마산 정상으로 가보자. 

 

 

 

이십여분 걸으니 저 위의 능선도 보이고

 

 

 

사십여분 오르고 나니.. 아래 마을이 펼쳐진다.

아 !   아쉬운 조망 !   

아이고, 그래도 이게 어디냐 ㅎㅎ

 

 

 

내고향이 남쪽바다는 아니지만.. 

내가 어릴적 부터 좋아하는 "가고파"가 입속에서 절로 흥얼거려진다.

 

 

 

 

12시 46분 정상에 도착하고

 

 

 

진행 할 도솔봉 방향을 바라보고

 

 

 

 

뒤로 돌아가서 관음봉 방향을 본다.

오늘이야  이렇게  비가 멈추어줘서 여기에 오른 것만도 감지덕지이지만..

송촌에서 관음봉을 거쳐 오르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관음봉 방향의 조망이 아주 멋지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날만 맑았더라면...은 오늘 하루종일 반복하게 되니..  앞으론 생략이다. ㅎㅎ

 

 

 

추위를 느낄정도의 강한 바람 분다.

자 ! 도솔봉을 향애서..

 

 

 

달마산 정상도 다시 한번 돌아 본다.

 

 

 

앞을 향해 능선을 걷는데

 

 

 

 

산과 어우러진 비단결같은 산자락이 너무나 예쁘구나.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다.

 

 

 

 

도솔봉을 향하여...  비가 계속 되지않는 것만도..  하늘의 도우심이다.

 

 

 

 

능선을 비켜가니

 

 

 

올라서고 싶지만..  미끄러워진 바위를 생각하니..  참아야 한다.

 

 

 

눈앞에 멋진 바위들이 널려있다.

그냥 지나기엔 참 아쉬운..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옆으로 비켜 지나간다.

 

 

 

 

위에 늘어선 바위도 멋지고

 

 

 

 

저 아래의 바닷가 마을도 따스한 느낌이다.

 

 

 

 

문바위라고 해서..  그냥 갈 수 없어서 올라서 보니 

 

 

 

 

이런 문이 있어서 문바위로구나. ㅎㅎ

오후 1시 4분 통과다.

 

 

 

 

 

 

 

 

 

암릉전시장을 감상하며 즐거움에 빠진다.

 

 

 

 

1시 28분.

열심히 걸었지만.. 여기서 미황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도 있는 갈림길이다.

작은금샘 근처.

 

 

 

 

양쪽바위로 만들어진 큰 문을 통과한다.

 

 

 

 

 

 

 

조망이 터진 바위를 지나며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좀 더 폭을 넓혀 보니 더욱 멋지구나,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지나가는 일행에게 한컷 부탁해본다.

 

 

 

이제 가야할 길이 좀 평탄해 보이는 듯도 하다.

 

 

 

 

또 하나의 암봉에 올라서고

 

 

 

 

올라서서  뒤를 돌아 볼때마다..  멋진 달마산 ! 이란 감탄사가  입밖으로 나온다.

 

 

 

 

앞으로 가야할 길.

 

 

 

 

정겨운 해안가 마을  (왼쪽 )

 

 

 

 

오른편..우리가 내려갈 방향

 

 

 

앞으로 갈 능선도 다시 한번 펼쳐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후 2시 또 한 봉우리에 올라서서 지나온 능선을보니

죽~  한눈에 보이며 아기자기하게 느껴진다.

 

 

 

 

또 조금 방향을 바꾸니.. 깊이 있게도 느껴지고

 

 

 

 

조금씩만 각도가 달라져도 새로운 산을 바라보는 느낌 !  멋지다.

 

 

 

 

그렇다.  참!  멋진 풍경이다.  ㅎㅎ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린다.

 

 

 

 

 

 

 

 

 

오후 2시 16분  이젠 저 앞에...맞은편에서 이리로 오는 산객들도 눈의 보이고

 

 

 

 

 

 

 

 

 

 

 

 

 

 

 

2시 30분 저 끝에 도솔봉이 보인다.

그래서 이제 도솔봉의 멋진 풍경을 보나 했더니만..

 

 

 

 

다시 바가 내린다.

 

 

 

 

 

운무에 쌓인길을 걷는다.

 

 

 

 

도솔암에 도착하고

 

 

 

 

도솔암 맞은 편 암봉이 참 멋지다.

시간이 되면 저 위에 올라 이곳을 내려다 봐야 하는데..

비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고 서울로 가야 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또 아쉽다.   그러나  이렇게 본 것 만도 큰 다행아닌가 !  하며 스스로 위로 한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운무에 쌓인 땅끝 방향

 

 

 

 

 

 

 

 

이렇게 즐거움과 아쉬움을 간직하며 3시 43분 본격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서서  도솔봉아 다시보자..   다음엔 부부동반으로 오마,  하고 작별인사를 한다.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좀 더 산에서 즐길 수 있었건만.. 

4시간 15분의 산행으로  마치게 되었다.

 

 

그렇게 토요 산행을 마치고  ===>  일요일

 

 부부모임의 정다운 형제 자매들과 함께  팔당역 => 정약용묘 => 운길산역 의 14.2 Km 의 우중 산책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