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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요산행을 하지 않는 나인데.
북사 오성대장님이 우리같은 사람들도 기본 장비만 있으면 북한산의 "파랑새능선"을 경험시켜주신단다.
아이고 이게 웬떡이냐 !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만사 제치고 신청을 하였는데.. 아이고 아슬 아슬하게 19번째였다. (20명 한정 )
밤골입구에서 9시 57분 산행을 시작한다.
파랑새능선 입구까지 옆도 안돌아 보고 올라간다. ㅎㅎ
물론 주어번 휴삭이 있었지만
11시 21분 본격적인 암릉코스가 시작된다.
오르는 왼쪽엔 숨은벽 능선이 멋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분들 것과 나의 등산화를 비교해 보니 ㅎㅎ 나는 자세부터 좀 덜 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름 5.10과 열심히 비교해 가며 산 것인데.. 그래도 바위를 할때는 바위전용이 필요한 법.
난 설악의 장거리를 고려해서 하산길에 무릎에 올 부담을 생각해서 따로 준비를 했는데.. ㅎㅎ
계속 하려면 전용을 하나 준비해야 할 듯 하다.
드디어 올라서고..
물론 그냥도 올라 설 수 있겠으나, 기본적인 자세가 다르다 ! 안전에 대한 확실한 대비.
다음 코스.. 그냥 오를것 같으면서도 아래부분의 바위에서 너무나 미끄럽게 느껴져서 애먹었다.
물론 초보라서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앞에간 발칸 대장님이 이런 사진을 찍어주시네 ㅎㅎ
ㅎㅎ 이런 자세로 말이다.
나도 올라서 보자
대장도 하시다가 암벽 산행에 와서도 여러가지 도움을 많이 주시는 하야니 대장님.
나도 뒷분들을 찍어 본다.
이제 돌고래 바위가 나타나고
저 위에 장군봉이 보인다.
대장님, 돌고래가 너무 진한 포즈에 힘들어 하는 것 같은디요 ? ㅋㅋㅋ
좀 더 올라서 내려다 보니, 방금 지나온 어금니와 잇몸이 확실히 보인다.
저 아래 어금이 왼쪽에 조그만 것이 파랑새 바위라는데..
당겨본다.
난코스의 연속
한 두스텝만 올라 저 바위를 잡으면 되는데..
난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는 다는 확신이 머리속에 서 있지 않아 일단 미끄러질 것을 머리속에 가지고 움직이니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속적인 연습으로 믿음이 생겨야 할 부분이다.
나도 어떻게 올라선다.
이곳도 오른 손 왼손으로 크랙을 버티며 잘 올라서야 하는데..
발칸 대장님 그냥 올라선다. ㅎㅎㅎ
생리지라고 표현들을 하시네
오늘 새벽부터 생긴 오른손목의 통증 때문에 힘쓰기가 불편한데.. 은근히 걱정을 하면서도..
해 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의 머리속을 드려다 보았는지 오성대장님이
발칸대장님 처럼 오르라고 한다, 물론 자일을 내려서 도와주면서 말이다. ㅎㅎ 다행이다.
좀 더 올라서 보니 여유로운 자세로 발칸 대장님이 자리하고 있다 ㅎㅎ
딱 거북이 처럼 생긴 바위를 깔아뭉게는 자세라니.. ㅋㅋ
발칸대장님, 동물을 사랑합시다. 아까 돌고래에 키스한 어느 대장님 처럼
이제 바람골이 내려다 보이네
이렇게 멋진 풍경의 일부가 되는 행운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상장능선과 도봉산
이제 이곳을 돌아 넘어 장군봉 정상으로.
한단계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보인다.
멋진 구도이다
이 사진은 발칸대장님 사진이다.
나는 앞에서 긴장을 하며 어서 넘어서려는 마음에 이런 포인트를 놓쳤다. ㅋㅋ
내가 오르는 모습도...
엄청난 낭떠러지 위이건만
앞에서 이렇게 찍으니
평범한 곳을 오르는 것만 같구나 ㅎㅎㅎ
오후 3시 10분 장군봉 정상에 섰다.
말로만 하던 장군봉 정상이다. ㅎㅎ
아래를 내려다 보니 멋진 풍경에 멋진 분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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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일부가 되었다. 우리들이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이제 하강이다.
하강기를 써서 제대로 하강 하고 싶었지만, 난 장비 부족이다.
하강장갑부터..
어렸을 적 대학시절 1학년때 하강하던 기억이 안개처럼 머리속을 스친다.
대장님들 덕분에 편히 하강을 하고
내려 오는 분들을 잡아 본다.
4시 15분 하강을 모두 마치고 염초능선을 향한다.
앞의 염초능선
3월에 러키 대장님과 가려다 못 간 곳 ( 물론 코스는 좀 다르겠지만 )
뒤에 오시는 우리 일행들과 산의 어우러짐이 아름답다
보고 또봐도 멋진 북한산이로다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염초능선을 시작하고
책바위를 오른다.
처음 발디딤의 미끄러짐에 대한 느낌만 없으면 괜찮을 것 같다.
별로 어렵지는 않으나 아래가 절벽이어서 불편한 곳
알면 문제가 없는데 처음 온 사람은 위치를 잘 모르니 불안하다.
이런곳에서는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오늘은 32년전으로 돌아가 배우는 날.. ㅎㅎ 즐겁기만하다.
그런데.. 오후 5시가 되었는데 소나기가 쏟아진다. 천둥도 치고..
웬만하면 불안해 할만도 한데.
대장님부터, 곧 멈출비라고 하며 안심들을 시킬 뿐더러..
대원들도 동요의 기색이 없다. 멋지다.
30분쯤 경과해서 다시 하강을 시작한다.
하강장갑을 빌려서 여기서 8자하강기를 사용하여 하강하였다.
옛날 옛적에 ㅎㅎ 하강의 경험이 있어 군대시절에 유격에서도 하강은 잘 하였지만.
지금도 불안하지 않다, 다만 사용법을 다시 정확히 숙지하고 싶을 뿐.
그리고 기회가 되면 남도 도울 수 있는 실력을 갖추면 금상첨화이겠고 ㅎㅎ
위에서 사진 찍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하강후 다른분들 하강 장면을 잡았다.
하강후 아래에서 대기하며 잠시 시선을 돌려 서쪽을 바라보니..
지는 해에 한강이 반짝이고 있다. ㅎㅎ
아 ! 조금만 맑은 날이었으면 ..
6시 20분 다시 하산을 시작하고
7시 15분에 모든 산행을 마쳤다.
오성 대장님의 리더쉽과 다른 산행에서는 대장님이면서
여기와서는 철저한 봉사대원으로 활약하시는 다른 대장님들의 자세가 돋보이는 멋진 협력산행이었다.
안전이 최우선인 암벽산행에서 당연한 훌륭한 조화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어린시절 선배들에게 야단맞으며 선인봉 훈련받던 시절이 떠올랐다 ㅎㅎㅎ
총산행시간 9시간 18분 휴식 6시간 52분의 특진적인 산행을 즐거이 마쳤다.
다른분들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는 수준의 능력은 보유하고 싶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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