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은 북사에서 천관산이 올라와서 기대에 가득차서 신청을 하였다.
산은 작지만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산 아기자기한 산
여유롭게 좀 즐겨보자꾸나 하고. ㅎㅎ
7시 20분 경부고속도로에 올라선 버스가 9시 45분이나 되어 정안 휴계소에 들어서서 보니
남자 화장실에 밖에까지 긴 줄이 늘어서 있다 ㅠㅠㅠ
난 이런 것을 처음 보았다. ㅋㅋ
남자 화장실에 까지 줄이라니...
오후 1시가 넘어 천관산 아래에 도착하고 나니 점심식사부터 먼저 한다.
진수성찬의 점심.
머슴님의 남도의 굴 서비스가 식탁에 향기를 돋구워 준다. 감사합니다.
자, 2시 차차 개일 것 같은 느낌에 행복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붉은 단풍 아래를 걷는 모습..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을인데
금년가을에는 설악에서 조차 마음에 드는 단풍을 보지 못하였다.
3번 코스로 올라서 1번 코스로 내려올 예정이다.
등산로를 걷는데 시원한 한여름 같은 물소리가 계속 들린다.
이렇게 시원스레 물이 흐르는 계곡을 어디서 보았더라 ?
마음이 다 시원해진다.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빗물에 젖은 단풍이 더욱 아름답다.
동백꽃도 보이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씩 오를 수록 점점 날씨가 흐려져만 간다.
안타깝다.
가는 곳 마다 조망이 터지지 않으니 안타깝다
환희대도 그냥 지나가고 억새평원을 지나지만.. 보이는 게 없다.
구름속이다.
오후 4시 24분 정상에 도착
점점 더 구름속이다.
안내도로 푸른 바다 구경을 대신하고 하산을 한다.
거의 다 내려서니 다시 아랫 마을이 보인다.
3시간 30분동안 7.5 Km의 산행이었다.
아쉽다. 오후가 되며 날이 개일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오히려 더 흐려져서 구름속 산행이 되었다.
아 하느님, 남쪽은 물이 충분하니 중부지방에 좀 비를 몰아주시옵서서 !
산행이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있는것. 이것도 오늘의 운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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