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던 중 영락대 부근에서 정상을 보며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남쪽에서 오르며 바라본 수락산 전경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수락산 정상 오르기 전 북한산과 도봉산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늘 토요일은 반드시 참석해야 할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내일은 성가대에서 맡은 바 임무가 있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토요일, 일요일이 다 바쁜날..
그러나 다행이 결혼식이 토요일 오후 5시, 그래서 아침 일찍 수락산을 다녀 오기로 했다.
코스는 2013년 봄에 내려왔던 코스로 올라가며 시각적인 변화를 주며 즐거움을 누리기로 한다. ㅎㅎ
아침 6시 30분 집에서 출발한다.
수락산 유원지 ( 별내면 청학리 )는 너무 음식점들이 난립해 있어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목적한 바 있어 유원지 앞에서 버스를 하차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7시 22분이다.
그 유명한 마당바위
마당바위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다.
동네에서 아끼면 좋을텐데 마당바위에 붙여서 쓰레기기 가득~~하다.
어찌 이럴수가..
수락산 불암산 누리길이라고 생겼구나.
내가 오르려는 코스가 누리길의 1코스가 되어 있구나 ㅎㅎ
이렇게 보니 좀 나은데 이 마당바위의 왼쪽은 마을의 쓰레기 모으는 장소이다 , 내 참.
사기막 고개를 향하는 길에도 주변이 너무나 어지럽다.
저 앞에서 부터는 좀 나아지겠지.
안내 표지가 자주도 있네 ㅎㅎ
폭신하게 낙옆이 쌓인 길을 걸어 오른다.
7시 36분 사기막고개 도착
다음 기회에는 돌고개에서 와야겠다.
나는 정상 방향으로 진행.
진행 방향의 향로봉 방향이 보인다.
7시 55분 삼거리 도착
옥류폭포에서 오르면 이리로 오게 되는구나.
이 지도의 푸른 선은 2013년 3월 17일에 당고개를 출발해서 이 방향으로 내려온 궤적이다.
비교해 보면서 산행하려고 띄워놓았다.
향로봉 방향으로 오르며 약간의 암벽길을 걸어 오르며 즐기려 했는데
새로 설치된 깨끗한 말뚝들이 나타난다.
멋진 능선이 보이고
시간이 8시 4분인데 하늘이 이렇다.
팔당 방향이다.
약간 흐려서 좀 아쉽네.
아이고 완전히 깨끗한 계단이 반기는구나.
늘산 아우님이 8월 16일에 이곳을 지나갈 때 공사중이었으니 ㅎㅎ
이 줄을 잡고 올라야 제맛인데 ㅋㅋ
아쉬움에 자꾸 옆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다음에는 저 옆의 능선으로 올라 볼까 ?
남양주의 산들.. 오른쪽 끝에는 불암산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향로봉이 매끈하게 보인다.
향로봉을 지나서 올라갈 능선
이 누리1길 옆의 능선이다.
향로봉 윗부분에서 저 앞에가서 조망을 좀 보자.
여기가 향로봉 정상이다.
올라온 길도 내려다 보고
불암산 방향
다시 진행을 하고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저 아래 외계인 바위( 해골바위 ? ㅎㅎ) 가 보인다.
2013년 3월 17일에는 정상에서 가치바위(홈통바위)를 거쳐 이 외계인 바위 옆을 지나 은류폭포 아래로 내려 갔었다.
잠시 가까이 가 보고
내원암이 내려다 보인다.
영락대에 도착하여 지나온 향로봉을 돌아 본다.
이제 수락산 정상으로 하는 길과 수락산 능선이 죽~ 보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매끈한 암반도 통과하고..
오늘 신은 등산화가 조금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이 난다.
이제는 오른쪽 끝의 도정봉도 눈에 들어 온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올라가는 능선과 좌우로 펼쳐진 능선이 그럴 듯 하게 느껴진다.
내원암으로 연결되어지는 등로도 있다.
여기서 길이 약간 애매하게 변하여 나는 바위 틈으로 내려 왔는데 ( 사진의 오른쪽 )
돌아보니 왼쪽에는 줄이 설치 되어 있다.
조금 편한 길이 있는 모양이다.
물이 졸졸 흘러 나오는 샘터도 있고
칠성대라고 느껴지는 바위로 왔다.
무엇 때문에 칠성대로 불리우는지 궁금하다.
칠성대에서 지나온 향로봉과 영락대를 돌아본다.
칠성대에서 올라가는 길.
물론 오른 쪽에 편한 등로가 있다.
일부러 연습삼아 올라 본다.
종아리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산행하는 맛이 난다.
오늘따라 등산화가 붙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조심 조심..
바위를 오르며 칠성대를 내려다 보니..
7개가 튀어 나온 듯이 느껴진다.
올라서서 다시 뒤돌아 내려다 본다.
9시 7분. 갈림길이 나왔다.
어디로 갈까.. 도정봉을 다녀오기는 좀 시간이 그렇고 ( 1시까지는 집에 들어가야 준비도 하고 결혼식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
기차바위 돌아 가는 것은 딱 좋긴 하지만 너무 자주 다녀서...
일단 여기서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은 한번도 선택해 보지 않았으니 일단 가보자.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을 선택
왼쪽에 가기 좋게 난간을 만들어 두었네..
그래도 난 오른쪽 능선으로 간다.
뭐 좀 그럴 듯 하려나 ..
에고 오르자 마자 헬기장이네 ㅋㅋ
기차바위로 돌아 올걸...ㅉㅉ
능선에 올라서니 하늘이 맑아져서 조망이 터진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왼쪽 수락산 정상 , 오른쪽 도정봉. 가운데 원경으로 왼쪽에 북한산 인수봉이 하얓게 빛나고
가운데에는 도봉산의 능선이 주욱 능러서고 오른편에는 사패산도 저 멀리 불곡산도
9시 30분 수락산 정상 도착
아무도 없는데 수락산 정상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만 준비중..
그분들이 데리고 온 개가 정상에서 노닐고 있네
남동 방향으로 보면 왼쪽은 도정봉이고 오른편은 오늘 올라온 능선이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북쪽으로 내려다 보면 멀리 북한산이 보이고
아래에는 수락산의 아주 전통코스인 깔딱고개로 올라오는 능선인데..
그리로 내려가기엔 좀 짧고 ..
오늘 어떻게 할까...
수락산 정상과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철모바위에 왔다.
시간이 넉넉하니 일단 도솔봉 까지 가보자.
자 이능선으로 진행이다.
조금 내려와서 뒤를 보니 저 위에 철모바위.
저 앞에 하강바위가 가까와 지고 있다.
여기서 아래로 가서 더 내려 가려는데 너무 미끄럽게 느껴져서
포기하고 다시 올라와서 우회한다.
이 바위의 왼쪽으로 내려 오려 했었는데 우회해서 통과중
전에는 이리도 올라갔었는데... 참 세월이..
돌아서 올라와서 내려오지 못했던 아래로 왔다.
여기를 못 내려오고 돌아 왔구나.
내려와서 이렇게 통과 하는 곳인데 ㅎㅎ
다시 진행을 해서 종바위도 보고
지나온 능선 다시 돌아 본다.
저 위의 코끼리는 반쯤 숨었다.
하강바위 아래로 진행하자
하강바위를 올려다 본다.
치마바위도 내려가고 계속 진행을 해서
10시 23분 도솔봉 아래에 도착한다.
도솔봉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 여가서 가강 코스가 긴 귀임봉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참 많이도 다녔던 길.
이곳도 그냥 왼쪽 바위로 저벅저벅 오르고 내렸던 곳
그러나 오늘은 ? 오른쪽 줄을 잡고 내려섰다.
특히 1998년도에 나의 산행 재활을 위해 많이도 다녔던 길이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
아내와도 참 자주 걸었던 길.
주말에 잠시 시간 나면 "우리 수락산이나 갈까 ? " ㅎㅎ
그 편안한 길도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패이는 지 나무 계단이 군데 군데..
귀임봉 아래 도착하고
11시 30분 귀임봉 도착
귀임봉에서 지나온 수락산을 조망한다.
평생 꾸준히 산행을 하던 내거 1995년 포항에서 7년을 살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는
2-3년간 산행도 못하고 몸과 마음은 혹사 시키고..
1998년 다시 산행을 하기 시작 하는데..
저 아래에서 이곳 귀임봉에 오르고서는 힘들어 더 못 가겠다고 퍼지고
아내에게 더 위에까지 다녀 오라고 하던 기억이 새록 새록 하다.
겨우 285m 귀임봉에 오르고는 말이다. ㅋㅋ
그 때는 이거 오르는데 왜 그리도 힘이 들던지..
여기서 마들역으로 가는것보다 수락산역이 조금 더 걸을 것 같아 수락산역쪽으로 가려 하지만
보루는 올라 보기로 했다.
에고 보루 아래에 도착했더니만.. 출입금지 구역으로 변했네.
이 위에 운동시설도 있고 그랬었는데..
자 수락산 역으로 하산을 하자
다 내려오니 아직은 가을이라고 약간 노란빛의 잎들이 반긴다.
12시 8분 산행 완료 4시간 45분 동안 10.5Km
딱 알맞게 내려왔구나.
오늘은 오랜만에 원하던 코스를 밟았고 딱 오전을 지났을 뿐이다 ㅎㅎ
1석 2조의 날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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