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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수락산

2017년 3월 4일 수락산 , 도정봉-철모바위-매월정

by 가 고 파 2017. 3. 5.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해외에서 생활하던 아들이  귀국을 했다.  ㅎㅎㅎ

금요일에 귀국을 하니  이것 저것 할일이 많다.

집도 구해야 하고..    같이 도울 일이 있을 것 같아 산행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에 의논을 하다 보니  토요일  낮에는 내가 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휘리릭 ~~  수락산으로 나선다.


ㅋㅋ  수락산 !  미안하다.  이렇게 시간 없을 때만 들러서 ㅋㅋ

수락산은 항상 Back-up  용이다  ㅎㅎ




11시 4분  장암역에서 버스로 한정거장 위의 쌍암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마치고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2010년 11월에도 이코스로 하산을 하였고

2014년 1월 1일에도 여기서 올랐었다.   

그렇게 하고서는  쌍암사에서는 한번도 안 올랐으니...  하며 여기로 왔다 ㅋㅋㅋ

미안하기만 한 쌍암사 코스이네 ㅎㅎㅎ




입구에는 440년된 은행나무가 서있다.

그리고  무언가 공사가 한창이다.





지나가며 물어보니 승마장을 짓는다고 한다.

승마 ?   왜 요즈음은 승마장  하면 불쾌한 느낌이 들까 ?

 




뒤를 돌아보니  도봉산이 조금은 흐린 모습으로 서있다.





쌍암사  앞에 문구가 붙어 있으니   쌍암사는 아니다 ㅎㅎ





새로 짓고 있는 듯한 쌍암사를 지나며  불상을 감상한다.



 



불상옆으로 나있는 등로





조금 등로를 걸으니  두갈래길이 나타난다.





왼쪽 방향 저 앞  가운데에 노란 리본이 보인다.

지도와 비교해도  왼쪽이 맞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도정봉 정상 방향 팻말도 있다.





모두 다 녹아 있건만  음지의 계곡은 아직 얼음이...





등로를 걸으며 오른쪽 아래를 보니   계곡에  오물투척을 하지 말라는 것 같은 안내가 보인다.





오르면서 계속 안내가 보이고  계곡도 제법 넓구나.

어떻게 여기를 생각 못했던가 ?

금년 여름 비온 뒤에  이 계곡으로 하산을 해 보아야겠다 ㅎㅎ




도봉산을 돌아 보며 걷는다.

걸으며 새록 새록 예전에 걸었던 느낌이 난다.





계속 도정봉 방향을 알리는 흰 팻말이 있어  등로를 확인하기가 참 좋다.





살짝 살짝  바위를 걷기도 하고..

봄이 되어 등산화가 바위에 붙는 느낌이 좋다 ㅎㅎ





계곡이 제법 그럴듯한데.. 

내가  늦가을, 겨울에만 와서  여기 계곡을 별로 생각해 보지 못한것 같다.

금년 여름 알탕장소로 찍어둔다.






12시  살짝 오른편으로 휘어지는 등로가 있어 진행을 잠시 하면서 보니 

다시 왼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상해서 저 아래로 다시 내려선다.




조금전 오를 때에는 오른편 분홍빛 리본을 보고 무심코 걸었는데  다시 보니

왼편에 도정봉 팻말이 나타난다.

왼편으로 진행.





12시 8분  저 앞에 장암주공아파트단지에서 도정봉으로 올라오는 등로의 계단이 보인다.





올라온 코스를 내려다 보고  날이 흐려 아쉽지만.. 북한산 도봉산을 바라본다.





도정봉 엄벽 옆으로 보이는 수락산





바위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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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봉 정상이다.





정상 바위에 올라  돌아본다.





의정부 방향





저 앞에 사람들 서있는 곳에도 한번 가 보자.





도정봉을 돌아 본다.




이 코스로 한번 올라와 보는 것도 괜찮겠다. 

다음엔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자  저 앞에 기차바위와  정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가 보자.





기차바위 방향으로 20분 정도 진행을 하다가 뒤를 돌아 지나온 도정봉을 돌아본다.

저 바위에 사람있는 곳에가서  식사를 할까 하다가  기차바위 지나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진행

 




기차바위에 도착..

여기서 오르는데





40대 정도의 부부가 초등학교 어린 여야들을 데리고 왔는데..

신발도  체력도  ...  그냥 돌아서 가면 좋겠는데..  그냥 오른다.

할 수 없이..    나의 슬링을 꺼내  아이들과 나를 연결하여 데리고 올라섰다.

그런데  부모들은 걱정도 많이 되었겠지만,  민망한 얼굴로  가만히 있고

옆에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내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ㅋㅋ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야 당연히 좋지만..  안전대책은 철저히 해야 할텐데....

 




다시 정상 방향으로 진행을 해서  정상 바로 아래에서  도정봉을 다시 돌아본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다.





1시 20분  정상에 사람이 많아  그냥  수락산 능선과 불암산 방향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을 한다.





1시 35분  중간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철모바위에 도착

나는 오늘 여기서 매월정 방향으로 하산 할 생각이다.





예전에 다니던 오른쪽 길









나는 오른쪽 길로 내려섰다.





배낭바위를 돌아보고





참 예전에 수없이 다녔던 길을 내려다 보며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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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니  도정봉에서 수락산 정상..  철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이

하늘과 어울려 멋지게 보인다.




2시 2분  깔딱고개로 내려섰다가  다시  매월정으로 올라 뒤를 돌아 수락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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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가며 수락산의 이 능선을 몇번이나 더 밟게 될까 ?  ㅎㅎㅎ





매월정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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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정에서 더 내려서다가 뒤를 돌아 보니 

중간에 매월정이 있는 봉우리가 살짝 가리긴 했어도

좌측의 도정봉  우측의 도솔봉  멋있다.






하산을 하는데 이렇게 등로가 푹 파여있다.

조금 더 세월에 지나면 계단길로 바꿔어야  산이 유지되겠네..

아니면  입산 금지코스가 되거나... 







오늘은 가볍게  8.8 Km  3시간 50분의 산행을 하였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산행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개운해지는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