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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2017년 1월 21일 공작산

by 가 고 파 2017. 1. 22.



설날이 다음주 주말이다.

설날에는 형님댁으로 가야하니  이번주말이 주말 산행으로는 1월의 마지막 산행인데..

1월이 가기전에 같이 산행 하고싶은 사람이 있다.

아벨님  과  창공님이다.

그분들은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고 이번 토요일은  그 고등학교 동문산악회인 너섬산악회 산행이 있다.

할 수 없이  자리가 비나요 ?  하고 물어 보았더니  OK다 

ㅎㅎ  어느 산에 가든  같이 산행을 하러 가자..


원래는 오대산 방향을 계획 하였었는데  폭설로 입산금지가 되어  홍천의 공작산으로 목적지가 바뀐다.

산이 있고  산우가 있는데..  어디인들 만족 못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눈까지 도와주니 말이다 ㅎㅎㅎ




가까운 홍천의 공작산이다 보니..  여유있게 와도   9시 30분 산행이 시작된다.

저 위 공작산은 하얗게 분으로 단장을 하고 우릴 기다리고 있다.


 



산이름 아래 ..  궂이  "무료"  표시까지 할 필요야 ㅎㅎㅎ





9시 40분  산행 시작이다.





바로 문바위골로 들어설 수도 있지만..  

코스를 변화있게 하려고 오른편의 능선을 살짝 넘어서 진행을 하는 것 같다.





하얗게 눈 내린 산을 함께 걷는 모습이 정답다.





문바위골을 지나고 바로 능선으로 올라 붙으니 길이 가파라진다.

가파른 길에 힘든 느낌 보다는  하얀 설국으로 올라서는 즐거움이 더 크리라 ㅎㅎ





10시 30분  일차 능선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제는 정상을 향하여 주욱~~  눈 쌓인 능선길이다.





어떻게 이렇게 잎 하나하나를  하얗게 단장 시켜줄 수 가 있는 것인지..





하얀 소나무가 아름답다.





멋진 포즈로 도착하는 분도  ...





일반 산악회와는 달리  선후배로 이루어진 산악회 !  휴식 시간에도 즐거운 대화가 ...

잠시 휴식으로 숨을 고른 뒤..





정상을 향하여  출발





하얀 눈의 나라를 가벼운 마음으로 걸으니  편안하기만 하구나.






지금도 하늘에서 눈이 조금씩 흩뿌린다.

그런 기상이다 보니  파란 하늘이 되지 못한다.

눈 꽃 사진은 기대 할 수 없는 날이 되었다.





10시 57분,  저 위에서 공작산 정상이 우릴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정상으로 다가 갈 수록  하얀 눈의 세계는 더욱 더 실감이 난다.





설국을 여행하는 너섬산악회 일행들...

나는 ?  수행 기자인가 ?  ㅎㅎㅎ





딱딱 따다닥 딱..    딱다구리가 환영 인사를 한다.





11시 22분 정상 부위가 가까지며  가파른 길을 오른다.





봉우리를 우회해서 가는 길이 나오고





로프가 설치된 곳도 나온다.



 


11시 30분  정상바로 직전에  터가 웬만큼 넓은 곳이 나타나고







점심식사를 한다.

맛있는 반찬에  회에  과메기에  문어에..   

전에  가리왕산 동행했을 때도 느꼈지만..

앞으로 어떻게든 너섬산악회를 따라 다니면  다양한  맛있는 음식을 먹을텐데..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겠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







12시 35분  정상을 다녀 오기로 한다.



  





정상 바로 전에 봉우리가 하나 있어  올라가 보니..





저 쪽 정상석앞에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기고 있다.





12시 45분  정상을 딛고





여러분들의 사진도 좀 찍어드리고  내 인증샷도 한장





조금전에 올라섰던 옆 봉우리에 아벨님이 올라서서 손을 흔드시네 ㅎㅎ





"창공"에 빛난 별..   





돌아 내려서며 어떻게든 주변 풍경을 담아보려 하나.. 보이는 곳이 없다.'





하긴..  가까이 있는 이 설경만도 대단한데 ㅎㅎㅎ





1시 20분  점심식사 한 곳으로 돌아 와서  하산을 시작한다.



 



이 하산 코스가 가파른 장소가 몇군데 나온다.

눈 길에 조심스럽게..








산행능력이 정상에 있는 선배와 정상에 거의 다다른 후배가 만나서 즐겁게 웃고 있다.

그러면  그런  멋진 사람들과 함께 라면...

나는  대충 묻어 다니면 되리라... ㅋㅋㅋ   금년이 아주 편할 것만 같구나...  ㅎㅎㅎ


  


2시 31분  올라가던 문바위골과 다시 만났다.





2시 45분  산행을 마치고  원점으로 돌아와서 노천 저수지에서 한 컷.






총산행시간 5시간 20분이지만..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 정도 걸었다.


9.6Km 를 아주 여유있게 걸으며  하얀 눈의 나라에  푸욱 ~  빠져있었다.

이렇게  마음 편하고 즐거운 산행에 동참하게 해주신 너섬산악회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산을 매개로 고등학교 선후배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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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요일

 

아내가 토요일 덕유산을 다녀 왔지만  너무 걸은 거리가 짧아서

오후 2시에 도봉산을 향한다.    짧은 산행이라도 필요할 듯 해서 ...









아내와 함께  녹야원으로 해서  7.5Km 의 산행을 하였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