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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소계방산을 가게 되었다.
이번주일에 산행지를 찾던중 마침 대성웰빙 산악회에서 소계방산 공지가 떴다.
얼씨구나 하고 신청을 하고 아벨님에게 소계방산 간다고 하니 "나도" ㅎㅎ 그래서 같이 가게 되었다.
모처럼 깊게 쌓인 눈길을 걷게 되나보다. 하고 기대가된다.
8시 30분 원주휴게소를 지나는데 차들이 별로 없다.
산악회, 관광회사 버스도 우리 차 밖에는 없다.
오늘 조용히 우리만 오르려나 ? 하는 기대를 해 본다. ( ㅎㅎ 헛된 기대였지만.. )
운두령에 도착하니..
원주휴게소에서의 바램은 꿈이었던 것으로 들어났다.
대단한 인파가 우리보다 먼저 오르고 있었다.
조금 계단을 올라 내려다 보니 ㅎㅎ
차량들이 운두령을 꽉 메우고 있다.
도저히 그 뒤로만 갈 수는 없어서 옆으로 빠르게 올라가 보기도 하면서 오른다.
열심히 옆으로 올라 사람이 줄었다 싶지만..
곧 다시 사람의 물결에 들어선다.
또 다시 옆으로.. ㅎㅎ
아벨님이 뒤에 있는 나를 찍어준다.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할 때마다 지나치고.. 그렇게 해서 1492봉을 눈앞에 두었다.
푸른하늘과 함께 만나는 1492봉
11시 23분이다.
계방산 능선이 주욱 보인다.
노동리 방향도 한번 내려다 보고
계방산 정상을 향한다.
능선에 눈이 겨울 눈 답게 쌓여 있어..
역시 계방산이야.. 하며 걷는다.
11시 40분 계방산 정상에 도착하고
오늘의 목적지 소계방산을 바라보고 오른쪽 오대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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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방산 까지는 보이지만..
요즈음들어 계속 뿌옇게 깔린 스모그들로 아쉬 풍경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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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조금 더 넓혀 보니 왼쪽 우리가 올라온 1492봉이 보이고 서쪽이 더 스모그가 심한 것 같다.
노동리에서 계방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코스..
계방산은 조망이 좋아 오는 곳인데...
참으로 아쉽다.
=============== 2012년 1월 14일의 조망을 한번 느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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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방산 정상에서 동남-남쪽 조망, 왼쪽 중간쯤 하얀 눈밭이, 선자령 가운데 발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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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방산 정상에서 북쪽으로의 조망, 오른쪽 오대산 , 가운데 소계방산 , 왼쪽 저멀리 설악산 )
이런 정도로 보여야 하는데... 참 아쉽다.
========================================================================================= 다기 현재로 돌아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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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주목이 있는 삼거리까지 진행..
겹겹이 쌓인 눈이 몹시 반갑다.
능선을 걷고 있는데.. 저 구름(스모그?) 위로 대청봉이 머리를...
지나온 계방산 정상도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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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 소계방산은 아주 시원스헤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ㅎㅎ 멋지네
설악의 머리만이라도 보이니 좋아하며 걷는다 ㅎㅎ
푹신한 눈길을 걷는 것도 좋고..
설악이 보인다고 생각하고 한 컷 찍었는데.. 잘 안보이는구나..
12시 5분 주목이 있는 삼거리 도착이다.
직진을 해야 할 곳을 바라보니.. 전혀 러셀이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일단 우리 둘이 진행을 해보기로 한다.
100m 쯤 진행을 하다.
다시 되돌아와서 식사를 먼저 한다.
식사 할 곳이 마땅치 않아 식사를 하고 다시 시작하려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선두대장님이 도착을 하여 앞으로 진행을 하였다.
덕분에 우리는 따라가게 되었다. ㅎㅎ 감사 !
설악 방향이 조금 더 벗겨 지는 듯하다.
기분이 좋아 한장.. 부탁을 한다. ㅎㅎ
북쪽의 산들이 조금씩 더 옷을 벗고 있다.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걷는 기분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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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눈길을 미끄러져 내려가며
시원스레 펼쳐지는 조망에 그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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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한발 미끄러져 내려서며 즐거움은 커져가고 자꾸 카메라를 들게 된다. ㅎㅎ
미끄러지듯 내려선다.
동영상으로 이 즐거움을 표현해 본다. ㅎㅎ
소계방산을 향해 진행을 하다 보니 멧돼지가 눈을 온통 뒤집어 놓은 장소도 지난다.
2시 15분.. 깊은 눈길을 계속 걷다 보니 힘이 들기도 한다.
2시 34분 소계방산 정상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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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지나온 계방산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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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할 대직고개 앞 1388봉 방향을 바라본다.
일단 광원고개로 진행을 한다.
대직고개까지 가는 A코스를 원하는 아벨님 앞에서 속도를 낸다.
나는 이제 조금 속도가 떨어지니 거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뒤에서 오는 우리 산악회 일행들
2시 55분 광원고개에서 기다리던 아벨님과 만나고
아벨님은 대작고개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나는 체력을 좀 아끼기 위해 하산키로 한다.
광원고개에서 내려서는 것으로 결정하고 내려가기 시작을 하니
아주 여유가 만만하다.
경사가 급한 곳에서는 그냥 앉아서 계속 미끄럼을 탄다.
ㅎㅎㅎ 아주 즐겁다. 오랜만에 타는 미끄럼.
경사가 급한 곳이 많아 미끄럼을 아주 여러번 탈 수 있었다.
20분쯤 내려가니 앞에서 진행중인 우리 일행이 보인다.
계곡의 깊은 눈길..
나무에 쌓인 눈에 구멍이 뚫려있네..
눈에 난 구멍으로 앞에 가는 분들을 바라보며 즐긴다.
4시 조금 전에 마을로 내려서고 , 뒤를 돌아 내려온 산을 바라본다.
길 옆의 밭에 눈이 하얗게 쌓였다.
열심히 마을길을 걸어 내려가지만.. 버스가 들오 올 수 있는 곳이 안 나타나네 ㅎㅎ
40여분을 걷고 나서야 버스가 보인다.
참으로 반갑구나, 반가워
식사할 때 20분의 휴식을 빼고는 6시간 30분동안 15.37Km를 걸었다.
사실 거리로 보아서는 그렇게 멀다고 볼 수는 없지만
눈길에 푹푹 빠지며 걸어서 그런지 충분히 잘 걸은 느낌이 온다.
겨울철 소계방산은 쉽게 오기가 어려운 곳인데
대성웰빙산악회에서 계획대로 추진을 해서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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