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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설악산

2017년 2월 11일 설악산 ( 중청 대피소 - 공룡능선 )

by 가 고 파 2017.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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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기상을 하여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20분에 일출이라는 안내지만..  7시 50분에 나서 본다.

해뜨기 전 풍경 부터 봐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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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슴푸레 밝아오는 바다 방향과  속초의 불빛 





외설악은 이미 밝은 느낌이다.





일단 중청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나는 대청보다는 중청에서의 일출을 즐긴다.

해뜰무렵의 빛을 받은 공룡의 풍경이 일품이기에..




중청대피소에게 잘 쉬었다고 눈 인사를 한다.





아직 빛을 받지 않은 공룡능선..  아직 잠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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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가 뜨지 않아 바람이 불치 않는 중청안부에서 아직 잠든 외설악을 내려다 보며 일출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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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를 기다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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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설악이 보이는 곳으로 진행을 하여 보니..

아뿔사...  달이 지고 있구나.


아  바다속으로 달이 지는 풍경도 보다니...

 



해가 뜨나 돌아 보고




다시 달이 지는 풍경을 보고





7시 19분  태양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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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에 가리지 않고 우리도 볼 수 있게 떠올라 주는구나 ㅎㅎㅎ







떠오르는 태양빛에 아름답게 물들은 눈





공룡능선도 깨어나고








이젠  달 대신  눈과 산과 태양의 조화






아!  아름다운 설악..






내설악은 귀때기청봉 끝청 안산이 빛을 받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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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진 내설악의 일출이네 ㅎㅎ

그래도 용아장성은 나는 더 자야겠다..  하고 있구만








나는 또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른다 !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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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대청봉 옆으로 떠오르는 해와  빛을 받은 소청과 공룡능선을 같이 표현 할 수 있다니...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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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더 밝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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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님,  이 사진 찍어 드릴 수 있어 참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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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3분  ,  이제 중청과 대청을 돌아보고





소청으로 내려선다.





자 !  이제 우리는 희운각을 거쳐 공룡으로 갑시다.

7시 35분


=========================== 그래도 금년엔 눈이 많지 않네   2012년 아내와 왔을 때의 사진을 보면  ====




이 정도로 쌓였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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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에서 내설악 내려다 보는 것은 놓칠 수 없다.





공룡이 기지개를 켜며 우릴 기다리네..





눈이 깊게 패여 있는 하산길..





2012년엔 이 계단이 모두 덮혀있었었는데..






미끄럼타기 좋게 보이지만..





너무 가파른 곳은 제동이 안되니 참고



  


미끄럼도 탄다 ㅎㅎㅎ




교대로.. 즐겁게






조망터는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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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가 우릴 기다린다.

마음 같아서야 옛길을 가고 싶지만...   이 겨울에는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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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이제 잠이 다 깬듯 하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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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희운각으로..


희운각에서 간단하게 옷도 갈아입고  준비를 한다.





신선대 바로 아래 무너미고개의 전망대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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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중청..  어제밤과 오늘 아침 매우 즐거웟다.




8시 50분  ,  무너미고개 공룡능선 입구,

막아 두었지만,  오늘부터 열린다고 공지가 떴다.





레셀도 웬만큼 되어 있다.






신선대를 향하는 오름길..



 


대청을 돌아보며 숨도 고르고





저 앞이 신선대이다.





9시 20분 신선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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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  흰옷을 입었구나.







9시 30분  자 !  진행 !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고





옆으로 범봉이 눈에 들어온다.






공룡능선이지만,  능선 우회로가 많아  편한 눈길도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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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조망터를 지난다.

하얀...   대청 중청 서북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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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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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서서 찍으니  신선대부터 잘 보이는 것이 더 멋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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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0분  신선대에서 40분 진행하고 뒤를 돌아 보니 

이젠 공룡능선의 일부를 뒤돌아 보며 간다.



 



1275봉이 기다리고 있네 ㅎㅎ





10시 25분 공가골에서 올라온 지점을 지난다.





10시 30분  노인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만나지만..  모든것을 참고 지나간다.

이런 등로를 만나면..

나와 함께 이 산행을 하던 친구들이 머리에 떠오른다.

같이 믿고 산행을 하며 마음을 나누던  고마운 친구들...

그리고 가장 가까운 나의 산친구  나의 아내도 조만간 여기에 같이 와야겠다.






10시 37분  1275봉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이곳에 얼음으로 변한 구간이 몇군데 있어 참 위험했다.

우리를 뒤 따라 오던 분들 중 한분이 미끄러지셨다.


짧게 미끄러져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솔이님,  3개월만에 산행을 하면서도 꾸준히 잘 오르신다.





예전 M산악회 때에 가끔 뵈었던 분들을 공룡능선에서 만났다.

나의 목소리를 듣고 "가고파"인 줄 알게 되었다고 하신다.

내 목소리가 좀 특징이 있는 모양이다 ㅎㅎ





아이고 힘들어.. 

그래도 한발.. 두발..







10시 52분  1275봉에 도착

무너미에서 2시간 걸렸다.

1275봉 오르는것도 오늘은 Bypass 이다.




다시 나한봉을 향하여..

이제부터는 마주 오는 아벨님과 창공님을 만나게 될 것이 기대된다.






이젠 세존봉도 눈에 들어오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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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지나 35분  걸으니 저렇게 뒤에 멋지게 서있다.

이 방향에서 1275봉을 바라보는 것은 참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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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이 주욱~~ 펼쳐지는 멋진 조망






조금씩 더 가깝게 보이는 나한봉





세존봉이 저 아래에 보이네..





깔딱고개..  이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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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과  왼편 외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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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과 오른편 내설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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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275봉을 가운데 두고 좌 외설악 우 내설악...  와 !  멋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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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끼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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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블친 EDGAR님의 포즈를 따라해 본다 ㅋㅋㅋ





아시는 분들 뒤에서 계속 가까이 오신다.





이제는 만날때가 되었는데.. 

저 앞이 터지면..  나는 창공에 빛난별.. 공룡에 어리어.. 하고 노래를 부르지만..

아직 안 나타난다.





대청 중청은 계속 우리가 잘 가고 있나 지켜본다.





12시 2분  드디어 마주오는 아벨님을 만났다 ㅎㅎㅎ





너무나 반가와서 같이 사진을..





이 사진은 솔이님이 눈을 감았지만..  너무나 중요한 포인트라.. 사진을 올린다.

같이 점심 식사라도 하고 싶지만.. 

길이 너무 좁아 가까운곳에 식사할 곳이 없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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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행을 하니..  와 !  설악의 서북능선 전경이 보인다.


 



이제 비선대가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풍경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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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8분  너덜길이 나왔다.

ㅎㅎ 마등령이 가까와 졌다.





12시 45분 오세암 갈림길에 도착

화채봉과  외설악을 배경으로..






다시 마등령을 향해..






마등령에 오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구나 ㅎㅎ





12시 50분에 마등령 통과이다.

중간에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무너미에서 4시간 걸렸다.





내려가다가 조망터의 발길 흔적을 보았다.

ㅎㅎ 틀림없이  아벨,창공님들의 흔적일 듯 ...

올라가 보자.





세존봉 방향









대청 중청 공룡능선 우리가 걸은 능선이  그대로...







마등령 내림길은 눈이 많이 쌓여있고

군데 군데 미끄러운 곳도 꽤 있지만..   우리는 하산이라 좀 낫다.

올라오는 팀들은 고생 하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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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  어디서 보아도 멋지다.






여기서도 우리는 미끄럼을 조금 탔다. ㅎㅎ





이런데서는 타지 못하고..





공룡이 점저 높게 보인다.











1시 30분이 되어서야 우리는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2시 40분 부터는 눈길이 딱딱하게 얼어 있는 구간이 나와서 불편해진다.






그리고는 아예 아이젠을 신을 수 없게 눈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후 3시 25분에 비선대에 도착하고






4시 20분에 산행을 마친다.





어제부터 이틀간 30Km를 걸으며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서북능선 구간의 조망과 상고대,  달이 뜨는 중청에서의 풍경

황홀한 아침 일출과,  금빛으로 빛나는 공룡능선

눈으로 덮힌 공룡능선의 산행,  게다가  마주보며 와서 만나기로 한 산우들과의 만남


이렇게 날씨도 받쳐주는 멋진 산행을 하다니,  후기를 쓰며 다시 걸었다.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