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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설악을 다녀오고는 봄에 아직 설악을 못 다녀왔다.
요즈음 나의 친구들과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아쉬운 마음 가득~~하다.
그래 나 혼자서라도 설악을 찾는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서북능선(한계령-장수대) 코스이다.
추억의 코스를 찾아 걷는다.
"해올" 산악회 산행에 참가한다.
10시 40분 한계령에 도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고 살짝 우측의 조망터로 올라서 본다.
한계령 주차장
점봉산 방향
가리봉 방향
이제 올라갈 능선을 올려다 보고 ..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산철쭉이 얼굴을 내밀며 반겨주니.. 초반 가파른 오름의 힘든 느낌이 사라진다. ㅎㅎ
35분 정도에 능선에 올라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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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터에 올라 보니 서북능 방향을 구름으로 가득하다.
오늘 구름이 많은 능선길을 걸을 것 같아 기대된다.
출발 50분 지나.. 35년 지기 나무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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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심히 걸어 올라 삼거리 바로전 조망터에서 바라보니
귀때기청봉은 구름에 가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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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도 한번 촬영
11시 54분 서북릉 삼거리에 도착해 보니
내설악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귀때기 청봉으로 진행
곡백운골 내려가는 입구도 한번 눈길을 주고 걷는다.
금년에 한번 오게 되려나..
삼거리에서 15분 정도 걸어 내설악 절경이 바라 보이는 곳으로 진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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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방향의 서북릉은 구름에 덮혀있다.
구름이 많아 덥지 않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좋다 ! 좋아 !
이 반가운 너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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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서북릉을 살짝 덮고 있는 독특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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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멋지고 즐겁다.
이제 가리봉이 저 아래로 보인다.
오늘 계속 가리봉을 친구삼아 걷게 된다.
구름속을 걸어 오르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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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큼 올라서니.. 안산도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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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돌리면 보이는 곳이 바로 절경이니..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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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내설악을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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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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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분께 사진 한장 부탁 .. 기분 아주 좋네 좋아 ㅎㅎ
오늘 힘이 좀 든다 싶으면 철쭉이 얼굴을 내밀어 힘을 내게 도와준다.
12시 53분 귀때기청봉 도착.
사람이 많아서 그냥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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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에서 오늘 걸을 서북릉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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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귀때기 청봉을 걸어 내려가기 시작 한다.
1시가 넘었으니 식사를 하고 가야지 ㅎㅎ
군락을 이루지는 않지만..
가끔 몇그루씩 얼굴을 내미는 철쭉
철쭉이 예쁜 오늘의 서북릉이다.
상투바위골 우골이 내려다 보인다.
귀때기청봉을 돌아보고
귀때기골로 내려가는 곳도 지나고
상투바위골을 내려다 보며 걷는다.
1시 30분 상투바위골 우골로 내려가는 지점을 지난다.
다시 능선으로 오르며 귀때기청봉을 돌아본다.
몇년전에 바위 하나가 등로 계단에 떨어져 있었는데..
이렇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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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터에 올라서니 귀때기청봉과 그 아래 풍경들이 머리속을 지나고
이 쪽 산행 코스도 금년엔 한번씩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또 한장 찍었다.
이젠 상투바위골 좌골이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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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 청봉이 좀금씩 멀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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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좀 더 가깝게 느껴진다.
아 ! 내가 좀 피로를 느끼는가 보다.
철쭉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
2시 조금 넘어 장군바위골 위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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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평탄한 능선길을 만나기도 한다.
멀어지는 귀때기 청봉
큰감투봉 옆의 봉우리를 올라선 사람들이 보인다.
알고 보니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한 대구에서 오신 분들. ( KJ산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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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서서 뒤돌아 바라본다.
한번 더 올라야 큰감투봉 옆 봉우리이구나.
대구 KJ산악회 분들이 한장 찍어주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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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릉의 주요 부분이 다 계단으로.. ㅎㅎ 아주 편하다 편해 ㅋㅋ
내 사진 찍어주신 분들.. 저 아래에 계신다
2시 37분 큰감투봉 옆의 1408봉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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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과 내설악을 함께 돌아본다.
점점 가깝게 느껴지는 안산
서북릉을 걸으면 계속 가리봉을 친구 삼아야 한다.
큰 주목 한그루를 만난다
주목의 뒷모습
이제 철쭉으로만 피로를 풀어주기에는 미안했는지.. 들꽃들이 나타난다.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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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1408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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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진행할 대승령 방향
여기에 이렇게 급히 내려가야 하는 계단이 나타난다.
그래서 옆 암봉에 올라 본다.
암봉에 올라 가리봉방향
지나온 방향
저 멀리 귀때기청봉과 화채봉과..
대승령을 향해 진행하는 분들..
3시 57분 대승령도착이다.
장수대로 내려가는길..
내려갈때면 급경사여서 좀 피곤하게 느껴지는 길이다.
4시 33분 대승폭포 앞.
물이 너무 없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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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리봉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저 아래 한계령을 으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한계령이 보인다.
조망터가 있고
조망터에가서 저 한계령으로 부터 오늘 걸은 서북릉을 돌아 본다.
또 한번
다시 돌아본다.
1982년 전산실동료들 데리고 서북릉을 걸을 때.. 부터
아내와 함께 걸을 때...
동서산악회와 함께 걸을 대( 동서들과 처제들)...
오늘 옛추억을 되살리며 서북릉을 걸었다.
계곡은 물이 아예 없다시피하다.
4시 55분 장수대분소 입구가 보인다.
6시간 18분동안 13.44 Km 를 걸었다.
산행을 마치고 씼고 후미 기다리는 동안 가져온 마가목주로 기분을 더 즐긴다 ㅎㅎㅎ
차량출발전 장수대윗쪽 바위에 인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멋진 하늘을 보며 잠에 빠져든다.
서북릉을 즐기기 딱 좋은 날씨에 아주 행복했다.
자고 일어나니 서울 근처를 지나고 있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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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아내에게 서북릉을 보여주고 싶어 같이 갔던 산행의 동영상을 만들어 두었었는데 ㅎㅎ
12년전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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