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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2017년 2월 25일 두타산

by 가 고 파 2017.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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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은 자하산악회에서 진행하는 두타산이다.


이 댓재에서 출발하는 두타산은 2009년 10월 24일에  남성합창단  바리톤 단원 두명과 함께 산행을 한적이 있다 .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가는 길.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 날짜를 기다린다.



오전 9시 10분  강릉대관령휴게소에서 휴식.

올려다 보이는 하얀 선자령의 풍력발전기 !   반갑다.



10시 40분 댓재에 도착을 하고

준비 운동등을 마치고  10시 55분 산행을 시작한다.


코스를 두타산-쉰움산(A)   두타산-무릉계곡(B)  청옥산(C) 로 나누어 진행을 한다고 한다.

나는 애초에 쉰움산에 관심이 있어 참가를 하였기에  아예 청옥산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걷기로 했다,


 


여유가 있으니 햇댓등도 들려 봐야겠다.




잠시 오르고





11시 9분 햇댓등에 도착 하지만  조망은 없다.





햇댓등에서 내려서고 다시 두타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아이젠이 필요한 듯 했으나  참고 걸으니 계속 아이젠이 필요없는 길이된다.

지난 목요일에 눈이 좀 내려 눈이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오르는 도중 눈을 들어 보니  저위에  흰눈이  겨울이야 !  하고  이야기를 하네 ㅋㅋ





능선에 올라 돌아보니  햇댓등이  그럴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봐도 정말 볼게 없구만  ㅎㅎㅎ


굳이 왜 햇댓등인가  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트랭글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 뱃지가 꼭 필요하신 모양이다.





1시간 쯤 올라 조망이 살짝 열린 곳에 도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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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아래  두타산이 우릴 기다린다.





20분 더 걸으니 두타산이 살짝 가까워 보인다.






12시 20분  고도가 높아지니  얼어붙은 눈이 걸음을 조심스럽게 한다.





결국 아이젠을 착용하게 되고





잠시 후에는 또 아이젠을 벗는다. ㅋㅋ

12시 20분  통골재를 지난다.




자 올라보자..

봄이 온듯한 느낌의 등로이다.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눈길이 되고





눈에 푹 덮혀있는 곳도 나오지만.. 

자세히 보니  조금씩 녹아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제법 눈길 다운 눈길도 나오는데..

여기를 걸으면서  아내 생각이 난다.

이런 길은 아내가 참 좋아하는 그런 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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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걸으며 앞을 보니 두타산이 가까이서 기다리고 있다.





고도가 높아지며  꽤 두텁게 눈이 쌓인곳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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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거의 다 도착하여 서쪽으로 조망이 터진다.

정선군의 산들.. 







1시 26분  두타산 도착이다.






두타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무릉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하산하는 길이 눈이  얼음으로 변한 곳이 많아 조심스럽다.





겨울산의 느낌이 살아있는 하산길..

이렇게 감촉이 좋은 눈길은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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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20분   청옥산과  능선들이 조망되는  좋은 장소를 지난다.





다시 이어지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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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터에서 10분 더 내려서니  두타산도 눈에 들어온다.

두타와 청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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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시야를 확대 하니  멋진 능선 풍경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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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내려서서 보이는 풍경





2시 32분  두타산 정상에서 27분 내려와서 삼거리를 만난다.

쉰움산으로 갈까 ?   무릉계로 갈까..

오늘은 무릉계로 내려가기로 마음 먹고 진행을 한다.

현재 무릉계 방향으로는 내가 선두가 되었는데..   이제 부터는 아주 천천히 즐기면서 가야겠다.





앞에 있는 바위도 찍어 보고 ㅋㅋ





나무도 ..






오른편 저편에 쉰움산이 내려다 보인다.

갑자기 처음 목적이 생각나서 뒤돌아 올라가는데  ( 삼거리로 가서 쉰움산으로 갈 까 하고 ㅋㅋ )

스포김 대장님과 일행들이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  다시 오르지 말고 그냥 가자.. 하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한다 ㅋㅋ








내려서는 도중  멋진 소나무 군락이 있다.





3시 53분  삼거리에서 1시간 20분 걸려  갈림길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섰다.





4시 10분  12폭포가 보이는 조망터에 도착하고..

일행들과 같이 걷게 되니  사진도 찍어드리고..





나도 한장 ㅎㅎ





얼어붙은 12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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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 방향으로 넘어가는 해가 무릉계곡을 엄숙한 느낌이 되게 한다.





분위기가 좋아  같이 산행하신 분들의 단체 사진도 올려본다.








다시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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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멋진 조망터를 만난다.





오늘 수고 많으신  산행 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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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장소이다.





풍경을 즐기고 다시 하산




4시 38분  무릉계곡 산책로로 내려선다.





지는 붉은 햇빛을 받으며 내려오는 우리 일행들..





먼저들 내려가시는 것을 보고 나는 관음폭포를 들린다.





4시 54분 학소대를 지난다.








5시   오늘은 좀 씻고 가야겠다.





ㅇㅎ  차다 차,  얼음 같구나..

무뤂을 담그고 탁족을 한다. 

씻고 옷도 갈아입으니  개운하다 ㅎㅎㅎ





탁족을 마치고 내려가는데  지는 해가  암봉을 따스한 느낌으로 만들어준다.



 


삼화사에 들러 감로수도 한잔 마시고





무릉계곡을 돌아보며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 30분  붉은 빛을 띄는 하늘... 

정다운 느낌이 된다.


쉰움산쪽에서 아직 출발하지 못하여  식당으로 우리 일행들이 들어가 있다.

나도 들어가서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기분이 흐뭇하구나 ㅎㅎ



 


차가 곧 도착한다는 연락에 6시 30분 밖에 나와 보니..

해는 서편으로 지고  붉은 기운이 남아 있는데  별이 하나 떠 있구나.

저 별은 ?   궁금하다.





지도상의 붉은 선이 오늘 산행 코스.

저 위쪽의 푸른선은  2년전에 베틀릿지를 햐였을 때의 기록이다.




14.73 Km 6시간 40분(1시간 휴식)의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은 언제나 나에게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준다.   고마운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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