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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2017년 3월 8일 응봉산-설흘산

by 가 고 파 2017.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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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은 이것 저것 바쁜 달이다.

3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내가 소속된  센트럴남성합창단 공연이 있다.

토요일 연습도 계획되고.. 

또한  부활절을 앞두고 성당 성가대 연습도 바쁘고... 


꾸준히 산행도 해야 하는데..   그래야 나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도 유지되는데..

그래 수요일에 시간을 만들어 보자.. 


그렇게 해서 이번 수요일  ,  정산악회의 수요산행에 참가한다.

남쪽의 꽃소식을 만나 볼까 하고..   남해도의  설흘산이다.


 


멀기는 먼곳..  산행들머리 선구마을에서의 산행 시작은 11시 58분이다.

차창으로 푸른 바다를 보며 왔고 내려서도 푸른 바다를 보며 산행을 시작하는 마음은 산뜻한 느낌이다.

잘왔다 는 생각이 든다.




멋진 느티나무가  반긴다..  

전봇대와 전기줄이  아쉽기는 하다.



 


옆으로 보이는 고동산의 모습이 무척이나 특이하다.





뒤로 돌아와 느티나무를 보니  마을의 수호신이라 할 만 하다는 느낌이다.





언젠가는 아내와 함께  며칠씩 시간을 내어  이런 둘레길들을 걷게 되겠지..  ㅎㅎ





파밭이 봄의 기운을 내게 전한다.



 


뒤돌아 마을을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고  정다운 느낌이 된다.





안내판이 나왔다.

본격 산행의시작이다.






바람이 세게 불어 약간 춥게 느껴지는 날이다.

역시 바닷바람이 있는 곳이다.





중턱에 굴이 있다.





그리 깊은 곳은 아니군.





밖을 내다 보고  한컷





가파른 코스도 있어  산행의 느낌이 제대로 나기 시작한다 .





조망이 터지는 곳이 나와 산과 바다가 어울어지는 풍경을 보게 되었다.

푸른빛의 하늘도 오늘의 산행을 도와준다.





나트막한 곳이지만 제법 높은 나무숲도 나타나 산행하는 느낌을 주네 ㅎㅎ





아기자기한 바위 코스도 나오니  등산화 바닥의 기분 좋은 감촉도 느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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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큼 올라  내려다 보니  남쪽 방향의 항촌과 항도가 보인다.

그리고 볼수록  시원스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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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서서 걸으니   임포리 마을이 아담하게 그리고 정겹게 보이고

왼쪽 고동산에서  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을을 뒤에서 감싸안고 있다.

참 보기 좋은 풍경이로다.





또 한번 올라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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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다시 풍경을 바라보니...

여기는  바다와 어울어진  바다로 톡 튀어나온 호두산  과 그 옆에 우뚝 선 고동산이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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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바라보니   저 멀리 남해 금산이 살짝 머리를 보이고 있고 

진행 방향의 응봉산 능선이 제법 위용을 보이고 있구나.





남쪽 항촌과 항도는 더욱 예쁘게 조망된다.



 


암릉지대가 나오고





그 위로 올라서 본다.





지도상으로 보면 여기를 첨봉이라 하는 것 같다.

올라온 능선이 조망되고 산과 바다 멋진 조화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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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넓게 바라보니  왼쪽 항촌  오른쪽 고동산  가운데는 올라선 능선길... 

멋진 풍경이다.





저 앞 왼쪽에 보이는 호구산도 한번 와봐야겠다.





계속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풍경...  예쁘다.





저 오른쪽 위에 우리 일행의 선두주자들이  올라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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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막하지만..  이렇게 암릉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하게 해주는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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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올라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풍경이 예쁘니 자꾸 뒤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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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바라보며 걸으니  일석이조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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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응봉산  설흘산  금산이 차례로 중첩되어 보인다.

입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고파"가 절로 흘러 나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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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진행하며 뒤돌아 보면  하나씩 풍경이 추가되는 것도 재미있게 느껴진다.


 



목표지점 가까와지는 모습도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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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엔 길이 있지만  왼쪽으로 올라설 수도 있다.

그러면 올라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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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서서 뒤돌아 보니  올라온 능선과  왼편 아래

남쪽 바닷가의 죽 이어지는 마을이 참 아기자기 하게 느껴진다.







약간을 조심스러운 내려가는 길..

그렇게 위험한 곳은 아니다.  잡을 곳이 다 있다.






이제 응봉산 바로 아래 도착  





사진도 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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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할 맞은 편의 설흘산.





응봉산에서 조금 내려서면 설흘산 가는 길은 아주 평지같은 그런길이다.





어느 곳에 있든 그곳에서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수처작주" 라는 글..

이런글을 여기에 장승과 함께 올려 놓은 뜻은 ?





설흘산의 독특한 바위가 크게 보인다.



 


남쪽 북쪽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도 만나고





설흘산을 바로 오르지 않고 빙 돌아 동쪽으로 가서 오르게 된다.






설흘산 정상 봉수대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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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에 올라 응봉산 방향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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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남해금산과  앵강만  바다  섬들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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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도 찍어본다 ㅎㅎ





여기서도 한컷







잠시 정상 봉수대 위에서 즐기고  내려서기 시작





내려서다  봉우리가 있어 올라서 돌아 보니  봉수대와  우리 일행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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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넓혀 보니  응봉산 설흘산이 한눈에 들어 오는군.





내려서려는 가천리도 잘 보인다.





바다를 향해 내려서는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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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다 다시 조망처를 만나  금산과  남해바다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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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남해바다를 보며 잠시 서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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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또 한번의 조망처를 만나고







그리고 너덜길 같은 느낌의 하산길로 들어선다.






오늘 처음 만난 생강꽃






마을로 내려서서 설흘산을 돌아 보고





잠시 아래로 내려가 돌아본다.


 


암수바위






허브향이 매우 강한 꽃이다.





동백꽃이 몇송이 피지 않았고  꽃 모양도 예쁜것을 찾을 수가 없다.

좀 더 있으면 활짝 피겠지. 




제대로 핀 꽃 한송이를 만났다.

검색을 해보아도 잘 모르겠다.  "꽃다지꽃"일 가능성이 높다 하는데...  아닌것 같고








제비집도 보고..





응봉산에서 이리로 직접 내려오는 육조능선 코스가 보인다.





다시 설흘산을 바라보고







3시간 42분 동안  8.37 Km의 산행이었다.

남해바다와 어우러지는 아가자기한 능선길을 걸으며 푸른하늘까지 도와 주어서

참으로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비록 꽃은 몇송이 보지 못하였지만,  봄 기운을 물신 느끼게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