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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0일 연석산-운장산

산행/전라도

by 가 고 파 2016. 12.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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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휴식 후에 다시 산행에 나선다.

지지난주 산행 후  화요일에 감기에 걸려 2-3일 고생 후 회복되었으나..

목이 정상적이지 않아,  연말에  많은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꾹 참았었다.

이번주는 아직 목소리가 완전치는 않지만 더 참기는 곤란하다 ㅎㅎ

그래서

올랐다가 내려가는 방향이 긴~   늘푸른수토일 산악회의  운장산-연석산 산행을 선택하였다.


그런데..  버스안에서 대장님 발표를 보니  연석산-운장산이다.  ㅋㅋ 바뀌었다.

그래  그러면 좀 천천히 달래면서 걸어보자....

 




10시 23분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 출발하는 등로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이다.





바닥의 낙옆에 서리가 하얗다.





얼음도 얼어 있고..





계곡 옆으로 올라가며 계곡을 내려다보니  여름철에는 물에 들어갈 만한 곳이 여러곳 보인다.





10여분 지나니 본격 산길이 나타난다.




정상 2,650 m 안내판이 나오고 길이 가파라 지기 시작하고..





30분 이상 바짝 오르니 저 위 정상 부근의 능선도 보인다.

이젠 더워서 겉옷을 벗어야 하게 되었다.





이곳 연석산의 바위는 검은색이 주를 이룬다.





2주만에 오니 발걸음이 좀 무겁긴 한데..

그래도 나의 산행방법대로 천천히 꾸준히 오른다.





주욱~~ 올라온 산길이 가파르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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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40분    1시강 20분 정도 올라 조망이 툭 터지는 곳에 도착한다.

연석산의 구비구비가 느껴지고 시평리가 내려다 보인다.





사진부장님의 도움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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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원동산과 산세들이 멋지게 느껴진다.

저 산의 뒤에는  전주시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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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좀 더 올라서서 조금전 사진 찍은 장소에 도착한 분들과 함께 풍경을 담아 본다.





다시 오른다.

능선 저 곳만 지나면 하늘로 올라갈 것만 같다 ㅎㅎㅎ






얼마 남지 않은 억새와 산의 구비구비가 어우러진다.





11시 50분  연석산 정상 도착





운장산이 기다린다.





키높이의 산죽 터널을 지난다.





시원스런 조망처에서 사진부장님 덕분에 한장 더 건지고


 



앞에 가시는 분들과 운장산을 함께 담아 본다.





내려가는 길에 바위도 지나고





멋진  그러나 사진 찍기는 곤란한 소나무도 지난다.





내려와서 올려가 본 지나온 능선길

머리는 다 깍아 버리고 일부 머리카락만 남겨둔 형상 ㅎㅎㅎ





12시 10분 만항재를 지난다.





어디에는 신궁저수지,  어디에는 궁항저수지 .. 이렇게 불리는 저수지

물이 반짝거린다.

내 카메라로는 당겨 찍을 수는 없다. ㅎㅎ




능선을 걷다가   식사도 하고 

12시 42분  이제는 운장산이 위로 올려다 보인다.

다시 바짝 치고 올라야지..





향기가 느껴지는 잣나무(?) 숲길도 지나고





가파라지고 줄도 나타나고





음지를 지나니 눈이 녹지를 않은 곳이 나타난다.

미끄럽다.





40여분 미끄럽기도 한 등로를 바짝 치고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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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서봉에 도착한다.

진행 하여야 할  운장산 정상과 동봉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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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펼쳐진  멋진 조망






오성대에서  조망을 즐기는 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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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출발해 가고  맞은편에서 오는 분들도 보이고





서봉정상에서  사진부장님에게 사진을 부탁하는 내 모습도 잡혔다.

그리고 오성대 절벽 중간쯤에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 나의 블친 약수님 산행기에서 보고 알았다 )






이 사진이다 ㅎㅎ




그늘진 곳은 여지없이  눈이 얼어 있다.

참 조심스럽다.





그리고는 곧 계단이 나온다.

2012년 이후에는 처음 오는데..  그 때에는 계단을 걷지 않았었다.





서봉이 이제는 멀리 보인다.

멀리서 보니  약수님의 말씀대로  서봉이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다.

겨울철이면 더 확실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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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구비가 참 멋진 풍경이다.





1시 46분  정상에 도착한다.







이제 서봉을 돌아보고 동봉을 향한다.





역시  동쪽 방향은 미끄럽다.  얼어있다.





저 위 동봉 정상에 우리 일행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지나온 능선을 담아 본다.





그 능선을 담는 내 모습이 저 위 분에게 잡혔다.

하긴 그 분은 풍경을 찍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사진이 더 좋다.  자연의 품에 안긴..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는 나.





동봉에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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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운장산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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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두봉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바라본다.

2012년에 갔었는데..  다음 기회에 아예 겨울에 한번 가볼까 ?   아니면 여름 ?





이제는 내처사동으로 내려간다.





이 북쪽으로 하산하는 등로도 눈이 내린 후 얼어서 참 걷기에 조심스럽다.

내려온 길  뒤를 돌아 보아도  눈이 얼어 붙어 있고





앞을 보아도 그렇다.

한참이나 조심스럽게 걸었다.





2시 47분  동봉에서 하산한지 40분 만에 능선 끝 무렵에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타났다.





낙옆 쌓인 하산길





돌아 보니  해가 반짝이며 능선에 걸려있다.





그리고 30분 정도 내려서니 내처사동  주차장이 나온다.





후미를 기다리는데..  후미에서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난 분이 계신다고 연락이 왔다.

늦게 가는 문제보다는 그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안전하게 하산 하기를 기원하며 기다린다.




달이 떠서 잘 보내 드릴테니 걱정 말라고 한다. ㅎㅎㅎ

모두들 하산을 마치고 기분 좋게 서울로 돌아 왔다.


나도 몸 컨디션 조절하려고 한 산행에서 목적을 달성한 듯하여 참 기분이 좋다.







비교적 짧은 거리인 9.6Km를 4시간 45분( 점심식사 20분) 동안 걸었다.

이제 남은 12월은 계속 주말 산행이 어렵다.

주중에 한번씩 "땡땡이" 산행을 해야 하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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