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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6일~7일 지리산 (한신계곡-세석-백무동)

산행/전라도

by 가 고 파 2016. 8. 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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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6일,  우리 동서산악회의 대원인 세째 동서가 세석산장을 예약하였다고 한다.

당근 우리 부부는 함께 참석이다.

ㅋㅋ 내가 대장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사람의 여름 산행이 시작된다.


동서산악회란....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모든 산행인들의... 산악회라기 보다  ㅋㅋ   나의 동서들과 함께 하는 산악회이다  ㅎㅎ


7시에 동서울에서 출발하고, 11시 조금 넘어 백무동 도착.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11시 50분 시작.





콘테이너 박스로 까페를 예쁘게도 만들어 놨다 ㅎㅎ





국립공원 입장 시작




세석대피소를 예약하여 산행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대원 세째  룰루랄라 경제학 박사님.

현재 컨디션 회복중이다 .





갈림길에서  ㅎㅎ 모든 고민을 떨쳐 버리고  한신계곡을 향한다.


솔직이 나는 대장으로써 우리팀을 꼬셔 백무동으로 장터목으로 가고  약간의 저녁노을이 있는  연하봉-촛대봉 구간을 하려고 하는데

우리 대원 중 나에게 가강 막강한 권한 행사를 하는 들꽃향기 대원(아내)이  한신계곡으로 올라가자고 요지부동이었다.


조금 당겨서 가고 ( 대원들의 약간의 피로를 무릅쓰고 ㅋㅋ ) ,

 다음날 아침 다시 촛대봉으로 올라 아침 구경을 하고 한신계곡으로 내려가며

시원~~~한 물에 들낙 날락 하면서 하산 하고 싶었던 것


뭐 나의 블친인  "늘산" 아우가 지리산 도사인데.. 한신계곡 오르기 힘들다고 하더라는 둥

갖은 감언이설으로 꼬셔 보았으나...  결국 실패...   계곡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ㅋㅋㅋㅋ 





코스는 정해졌으니 즐겁게 올라갑시다. ㅎㅎㅎ





무성한 칡넝쿨과 칡꽃..  향기가 더위를 날려버린다.

땀은 비오듯 흐르지만  가슴속이 시원~~하다.





즐거운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우리 대원들..





사위질빵꽃이 싱싱하다.

사위질빵꽃은 사위를 아끼는 장모가 사위의 지게 멜빵(질빵)을 굵어보이지만 잘 끊어지는 이 덩굴로 만들어 줘

지게 질빵이 끊어져 일을 할 수 없게 했다는 꽃이다. (들꽃향기의 설명)





12시 40분 첫나들이 폭포를 만나고

애써 첫나들이 폭포를 촬영하러 내려가 본다.






워낙 더운 날 계곡으로 사람들이 내려가서 쉬고 있다.



 


등로 저 아래 물에서 노는 사람들을 보니  바로 물에 들어가고 싶구나 ㅎㅎㅎ






12시 57분 바람폭인 듯한 폭포를 지난다.






계곡은 수시로 바람이 불어 시원한 느낌이 된다.

기분이 좋으신 막강 대원..





가내소폭포 도착이다.









아내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우리는 폭포를 제대로 보려고 아래로..





자..  자리를 잡고







인증샷까지..  ㅎㅎ








조금 더 진행 하는데...  좋은 자리가 나온다.

이 더운 날..  그냥 갈 수는 없다. 









그리고 아내도 들어온다.







ㅎㅎㅎ 우리는 잠시 땀을 식혔다.




그런데 우리 옆에 국공직원이 앉아 있었다 ㅋㅋㅋ






1시 50분  오층폭포,오단폭포,오련폭포  이름도 헷갈리는 폭포가 나왔다.

다 거기서 거기인데.. 좀 신경써서 정리들 하시지..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하고






지도상 한신폭포라는 곳에는 마땅한 폭포도 없고..

그냥 오른다.











3시 30분  1.3 Km 남았다.

이제부터 바짝 가파른 구간





계단도 등장하고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오른다.









바짝 고도를 높이지만.. 

마음의 대비를 하고 천천히 쉬어가며 오르기 때문에  우리 대원들 잘 ~~~ 오르고 있다.







4시 36분  500m 남고




산수국 꽃을 찍으며 호흡을 조정하는 아내





 배낭은 좀 커져도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은 마음이 참 즐겁다.






힘내세요   들꽃향기 대원님,  마지막 고비입니다.





주목의 기도 좀 받고





이렇게 빛이 보이면 ..








5시 2분.. 희망을 주는 문이 나타나고




들꽃향기 대원님 수고 많았습니다.



 


5시 5분 능선 도착 !

금마타리가 반겨줍니다.







내가 세석에 온 것은 2009년 10월20일  이 사진에 있는 동서와 또 막내 동서와 함께 셋이 지리산 종주때에 오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7년만에 방문이다.





아내는 13년전에 나와 둘이서 종주할 떄 오고는 처음이다.












세석에서 즐겁게 쉬고 갑시다.










비록 7Km 이지만 혹서기에 그것도 가장 더운 오후에 ...  수고들 많았네.


 






맛있게 식사도 하고







서로간의 최소한의 얼굴이 가까이서 맞닿는 불편함이 없도록 고안된 머리 부분 ㅎㅎㅎ

남녀 가 따로 방을 쓴다.











아이고 춥다..  추워..    이렇게 잠든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새벽 두시부터 . 부시럭대고 계속 시끄러움이 유지되지만..

우리는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굳건히 자는 자세를 유지하다가

5시에 기상을 하고  






식사를 하고 준비하니,  6시 30분 출발이다.

뭐 천왕봉 가지 않을 것이니까 ㅎㅎ






자 !  출발




7년만에 만난 세석이여.. 또 언제 만나려나...  잘있거라





산오이풀





장터목을 향해 출발..
















절굿대꽃













큰까치수영


꽃에 관심이 많은 우리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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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우리 부부는 서로 마주 보며 사진을 찍었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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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옆에 아침햇살 받은 풀들이 싱그럽다.










아침의 싱그러운 세석평전과 멋진 지리산능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우리는 촛대봉을 마음껏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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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우리 부부의 사진도 건지고 ㅎㅎㅎ

고맙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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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신령스런 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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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촛대봉은 지나가기만 바쁜 봉우리였다.

거기서 참으로 여유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서(어슬렁)산악회이다 ㅎㅎㅎ ( 약수님  죄송합니다 ㅋㅋ )  





싱그러운 잔대






7시 38분

자,  장터목으로 갑시다.









조망터 마다 사진을 ...





아침햇살이 참으로 싱그럽구나...







아침햇살에 예쁜 동자꽃














8시 20분  다시  조망터로 올라선다.

천왕봉 방향





노고단 방향














오전의 산행에 아내는 대만족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 아주 만족스럽다.

 











저 촛대봉으로 부터 우리가 지나온 능선..






8시 37분 연하봉을 지나고











8시 47분 일출봉





계획대로 9시 장터목 도착이다.

오후 4시 버스를 예약하였기에  여유있게 내려가면 된다.


내려가서 적당한 곳에서 물에도 좀 들어가고 ㅎㅎ






7년만에 들리는 장터목에서의 풍경도 여전하다.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30분간  휴식을 취하고  9시 33분 다시 출발이다.

백무동으로 내려간다.






들꽃향기는 산에서 저런 돌무더기만 보면 꼭 돌을 세개 얹어 놓는다.




소지봉 10시 46분 통과.

중간에 어디서 좀 여유있게 쉬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고..

오전이라 체력도 충분하니  진도가 잘 나간다 ㅎㅎ




11시 14분 참샘

물이 시원하고 참 좋다.   빈 물병에 다시 채워간다.


에고 배낭이 무거워지네 ㅋㅋㅋ





11시 40분..  배가 고프다.

준비해왔던 떡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12시 30분 하동바위 통과.





당장이라도 낙석이 떨어질 듯한 하동바위.




하산 등로 옆에 폭이 넓지는 않으나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이 있다.





내려가서 2시 50분 버스가 있으면 당겨서 탈 수도 있겠다.





1시 20분  일단 시간도 마땅치 않으니  물에 좀 들어 가야겠다 ㅎㅎㅎ

아이고 시원~~해라




뭐 이정도 물만 되어도  ㅎㅎㅎ





아내도  ㅎㅎㅎ


10여분 물에서 놀다가  갑자기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일어나서 내려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정도만 해도 충분히 몸이 시원하다.


이 때의 이 생각이 우리를 몹시도 편하게 만들어 준 생각이 되었다.

돌이켜 보면 볼 수록 나는 대단한 사람이다.


1시간은 물속에 있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음을 바꾼 것




오후 2시 입구를 통과한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 좌석을 확인하니 4시 버스를 2시 50분으로 바꾸어 탈 수 있다.

다만,  속초시외버스터미널등에서는 시간을 당겨 가는 것에는 해지 수수료를 받지 않는데..

여기서는 받는다.   아주 엉터리 같은 일 이라 생각된다.

같은 버스 좌석 빈 것 타고 가고 뒤에 더 손님 받을 수 있게 되고... 아무 해가 없는데  웬 해지 수수료 ?





이렇게 우리는 이틀간 17.7 Km 를 걸었다.


이 더운 날에 참 잘 들 걸어 주었다. 

시원한 산속을 아주 즐거워하며 걸어준 우리 동서산악회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니 이게 웬걸...  소나기가 시작되며 폭우로 변한다.


만약 계곡 물 속에 더 있었으면...  아주 곤란 할 뻔 했다.

소나기 내리는데 간이 우의로 버티며 흠뻑 젖어서 이곳에 내려서서 4시까지 버틴다고 생각을 하니...  참.


나는 정말 똑똑하고 대단한 대장이다 !!!!   ㅋㅋㅋㅋ ㅎㅎㅎㅎ 





천둥번개에 소나기... 

계곡에 남으신 분들에겐 대단히 죄송하지만.. 

계곡을 떠나 더워 지려는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었다.


버스를 타고 인월 함양을 지나는 내내 비가 많이 내렸고

길 옆에 보이는 계곡 하류들은 넘치는 물로 황톳물이 되었다.


참 !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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