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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봉산

2017년 4월 14일 도봉산

by 가 고 파 2017. 4. 14.



이번주일은  주말산행을 할 수 없다.

토요일은 부활절성야로 성가대는 오후 5시 부터가 서 연습을 하도록 되어있고

오후 3시에는 결혼식에도 가야 한다.  바쁜날이다.

거기에 일요일도 바쁘고...


다행이 금요일 오후 시간을 낼 수 있어  수도권산악회  아베베 대장님의   도봉산 산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도봉산입구 만남의 장소에 12시에 모였다.

흰 벛꽃,   그리고 붉은 진달래,  연녹색의 새잎들이 아주 싱그러운 봄날을 느끼게 해준다.







아  그런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는데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 많아진다.





녹야원 방향으로 들어 서는데

석가탄신일 등이 걸려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같이 어우러진다.






냉골 은석암 방향으로 계획이 잡힌것으로 보고 참여했는데

왼쪽으로 들어선다.

비가 오니 어쩔 수 없다.

이 코스는 아내와 함께 주로 다니는 길이다 ㅎㅎ


   


그러다가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이 쪽에는 재미있는 코스가 있어 전에 자주 왔던길인데 최근 2-3냔간 오지 않았다.

반가운 마음으로 올라선다.





이 능선이  진달래 밭으로 변한것 같다.





멀리 그리고 가까이  진달래가 입체적으로 피어 있어

참  눈으로 진달래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아베베 대장님이 내 사진도 찍어 주시네 ㅎㅎ



 



잠시 바위도 올라서고





이어지는 진달래





주작덕룡에 비해 전혀 아쉬움 없는 그런 진달래 능선이다.






1차 능선에 올라섰는데.





대장님이 바위굴을 찾아 올라서신다.







대장님의 뜻은  식사를 하고 가자는 것이었다 ㅎㅎ

1시 25분이 되었으니  식사할 떄가 되긴 했다.

 서서 빵도 먹고  컵라면 드시는 분도 있고..




진달래 저편에 무엇인가 보이는 것 같아



내려서 보니  선인봉이 구름에 쌓여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





비가 세차게 내리니 더 오르기가 곤란하다. 

하산을 하긴 하여야 겠지만..

여기서 그냥 내려가기 아까워  잠시 위에 올라서 보니..





멋진 조망터  ,  선인봉이 잘 보이도록 구름이 비켜주었다.

바람은세고 비도 많이 오지만..

이 풍경을 보지 않고 갈 수는 없어  일행을 오시도록  불렀다.

한분씩  사진을 찍고 내려간다.




다시 6-7분 내려가니  선인봉이 예쁘게 보인다.





내려가다가  아내와 내가  녹야원코스로 도봉산을 오를 때 1단계라고 명명한 장소에 도착했다.

1,2,3단계 까지 가면  포대능선 정상이 된다.


 



비가 내리지 않으니,  배낭속에 남아 있는 맛있는 음식을 내어 놓는다.

막걸리 한잔에 과메기에 두릅에..   참 맛있는 간식이다 ㅎㅎ






정말 진달래가 예쁘다.




산수유도 예쁘고






2시 25분  다시 하산..

이렇게 내려가니 지난 1월22일  아내와 함께 걸었던 코스와 거의 같은 코스가 되었다 ㅎㅎ




아름다운 진달래 꽃밭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이 코스는 살짝 암릉을 걸어 내려서야 한다.





그리고 젖은 낙옆으로 푹신하게 느껴지는 등로를 따라  광륜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그렇게 내려서는 우리를 예쁜 도봉산 진달래가 배웅을 하는구나.


3시 14분  도봉산 입구까지 내려왔다.

 


비록 3시간 5.5Km 의 짧은 산행이지만..

도봉산에 만개한 예쁜 진달래와 보낸 시간이 아주 즐겁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