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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봉산

2015년 9월 13일 도봉산-북한산 상장능선

by 가 고 파 2015. 9. 14.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토요일에는 조카 결혼식이 있어 산행을 못하고  9월13일 일요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 아벨님과  이병석님 두분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어디로 안내를 할까 하고 고르다가  

전에 늘산 아우님에게 보여주려고 만들었던 산행 안내 지도를  끄집어 낸다.

 

 

 

그 때는  늘산아우님이  송추로 오기 편한곳에 있어서  여성봉, 오봉과 상장능선을 거치는 코스로 지도에 표기해 보았는데.

 

 

 

실제 늘산 아우님은 이렇게 산행을 하였다.

 

 

 

오늘은 우리가 가기 편한 도봉산역을 기점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포대능선을 거쳐 오봉까지는 기본으로 하고  그 이후의 시간을 보아서  상장능선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도봉산 역에서 시작해 본다.

 

 

 

9시 11분 도봉산역에서 산행을 출발하고  오늘 먼저 만날  도봉산의 암장들을 올려다 본다.

 

9시지만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우리는 녹야원 방향으로 진행을 해서 일단  사람들이 많지 않은 분위기의 길로 들어서고

다시 녹야원 전에 왼쪽 능선으로 올라  조용히 산행을 하는  즐거움을 누려 본다.

 

 

 

 

능선으로 좀 올라서니 탁트인 하늘에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왼쪽 수락산 서 부터 오른쪽의 북한산까지가 연결되에 눈에 들어온다.

 

 

 

 

 

쏠쏠하게 ~~  도봉산의 암릉을 즐기며 올라

 

 

 

 

10시 47분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과 포대능선이 시원스레 눈에 들어 오는 전망대 도착이다

 

 

 

 

 

 

 

이곳은 도봉산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시원스레 볼 수 있는 곳으로 언제 보아도

시원스레 눈과 마음이 열리는 곳이다..

 

 

 

 

 

 

 

 

몇십년째 만나며 볼 때마다 조금씩 더 몸체를 드러내는 뿌리를 통과해서 하나 더 올라서고

 

 

 

 

 

망월사도 내려다 본다.

 

 

 

 

 

우이암과 저 멀리 북한산

 

 

 

 

하도 내게는 익숙한 곳이어서 사진찍을 생각도 없이 포대능선 정상에 올라서니 11시 30분이다.

 

 

 

 

아주 오랜만에 올라선 병석님  ( ㅎㅎ 우리는 맨청<맨발의 청춘> 이라고 부른다 )

설악산 박사가 여기는 10-20년 만이라니 ㅋㅎㅎ

 

 

 

아벨님도 여기는 아주 오랜만에..

설악산 박사들의 도봉산 나들이이다. ㅎㅎ

 

 

 

 

 

Y계곡 ,  역시 사람들이 밀리는 것 같다.

우리는 Y계곡을 밀리면서 가고 싶지 않다.  옆 바위를 살짝 올라서서 지름길로 통과한다.

 

그렇게 해서 신선대 옆도 통과하고..

 

 

 

12시 15분 도봉주능선을 따라 반대편 능선으로 왔다.

 

 

 

 

 

칼바위가 끝나는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칼바위를 살 짝 올라서 보는 병석님

 

 

 

 

그리고 칼바위능선과 도봉주능선을 이어주는 암릉길의 맛을 살짝 본다.

우리는 오봉으로 가야 하는데  이리 내려서면   다시 돌아와야 하니..  여기서 Stop.

 

 

 

 

자 저기서 오봉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보면  도봉주능선이 시원스레 뻗어 우이암을 지나고 영봉와 연결되어 북한산으로 이어진다

 

 

 

 

 

 

1시 33분  오봉 가기전 봉우리를 지난다.

상장능선이 온전히 다 보이는데  오늘 저기를 밟을 수 있으려나..

일단 오봉에가서 1,2봉이라도 맛을 좀 볼 수 있을런지..

 

 

 

 

 

1시 50분 오봉 앞의 봉우리에 도착

 

 

 

 

 

오봉의 1,2,3,5봉이 보이고 오른쪽에  도봉산 석굴암 위의 관음봉이 보인다.

이제 어떻게 하나..  잘 보다가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길래.. 그냥 슬쩍 내려섰는데..

 

 

 

 

1봉을 바라보고

 

 

 

 

1봉울 향해 내려선 바위길

 

 

 

 

자 한번 가 보십시다.

 

 

 

 

1봉을 살짝 넘어서고..

 

 

 

 

저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자릴 잡고 사진 찍고 하기가 곤란스럽다.

오늘은 그냥 경험삼아 지나가는 것으로 만족한다.

 

 

 

 

2봉앞에 서고

 

 

 

 

2봉을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넘어간다.

다음 기회에 사람 많지 않은 시간대에 와서 잘 감상하련다.

 

 

 

 

 

2봉을 넘어서며 저 위를 바라보니 사람들이 가득~~하다.

 

 

 

 

2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고 들었는데,  길이 안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려설 수 있어서 진행을 한다.

 

 

 

 

 

3봉 옆으로 지나가는 구간.

잘 보면 잡을 곳은 다 있다.

 

 

 

 

 

3봉을 올려다 본다.

우리 같은 뚜벅이는 여기서 만족한다.

 

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이 눈앞의 3봉의 왼쪽에 붙어 있는 암봉이 4봉인 것 같다.

 

 

 

3봉과 5봉사이에 내려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렇게 내려서고.

 

 

 

 

5봉 꼭 올라서기 쉬울 것 처럼 되어있다.

내려설때 자일을 드리우기만 하면...

 

 

 

 

일단 조금이라도 맛을 보는 아벨님 ㅎㅎ

 

 

 

 

이렇게 오봉을 지나며 맛을 보고

ㅎㅎㅎ  나혼자 왔으면 아무래도 올 수 없는 곳

같이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기에 올 수 있는 곳이다.

 

 

 

 

오봉 아래의 휴식터.

 

 

 

 

멋진 구들장에 앉아  과일과 간식을 먹었다.  이제 오후 2시 44분.

 

그렇다면 예서 멈출수는 없다.

일단 우이령길로 내려서서 상장능선 오르는 길을 찾아보자 ㅎㅎ

 

 

 

 

 

암벽팀들이 다녀서 그런지 길은 웬만큼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3시 5분  석굴암 옆으로 나오고

 

 

 

 

지도상의 석굴암 위치가 잘 못 표기되어 있다.

 

 

 

 

좌측 관음봉과  우측 5봉이 서로 마주 보고 있구나.

 

 

 

 

다른 분들 산행 후기를 보니  이 관음봉도 올라설 수 있다.

다음에 기회를 봐야겠다.

 

 

 

 

중창불사 기본 계획을 보니 대단히 큰 절이다.

 

 

 

 

멀리서만 보던 오봉을 오늘은 손을 잡아 보았다.  ㅎㅎ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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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길로 잠시 진행을 하다가 옆에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이니  아벨님 지체없이 들어서 버린다.

ㅎㅎ 나는 좀 더 우이령 고개에 다가서서 오르려 했었는데..  뭐 아무려면 어떠랴 ㅎㅎ

 

 

 

 

 

그렇게 올라서다  나의 지도를 보니, 

우리가 오르고 있는 능선이  전에 상장능선 산행을 하다가 조망터를 찾아 옆으로 내려 왔던 곳과

서로 마주보고 오르는 형국이 되었다.

이 때 부터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을 완전히 떨어 버릴 수 있었다.

 

안성맞춤이다.

 

 

 

 

도봉산의 우이암이 있는 곳이 보이기 시작하고

 

 

 

 

북한산 정상이 아주 깨끗이 나타나고

 

 

 

지나온 오봉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ㅎㅎㅎ

 

 

 

 

전에 왔던 곳과 딱 마주쳤다 ㅎㅎㅎ

 

 

 

 

   오후 4시,  결국 상장능선에 ㅎㅎㅎ   기분들이 아주 좋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날도 화창해서 서울과 남양주까지 잘 보인다.

예봉산 아래의 아벨님 집도  ,   봉화산 근처의 우리집도.. 

예봉산과 검단산 사이의 팔당댐도 ㅎㅎ

 

 

 

 

또 진행을 하다 다음 전망대올라서서 즐기고

 

 

 

 

 

북한산도 도봉산도 시원스레 보인다.

 

 

 

 

 

 

이제 상장능선의 주봉인 상장봉도 보인다.

우리는 우이동쪽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저쪽 상장봉쪽으로는 가지 않는다.

 

 

 

 

보이는 전망바위마다 올라서니..  시야가 너무나도 좋다.

오봉과 저 뒤의 여성봉도 관음봉 옆으로 고개를 내민다.

 

 

 

 

 

이곳에서는 한강과 서해 바다까지 보였는데..

사진에는 서해 바다가 보이지 않는구나.

 

 

 

 

자  저 앞의 오늘의 마지막 코스 상장9봉이 기다리고 있다.

 

 

 

 

 

 앞에는 이제 가야할 상장능선의 마지막 코스가  펼쳐지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영봉과 북한산으로 이어진다.    멋지다 !,  대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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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54분  상장9봉 아래에 도착

 

 

 

 

올라가며 뒤 돌아 본다.

 

 

 

자 올라오세요

 

 

 

 

병석씨는 앞에서

 

 

 

오른쪽 숲길도 있을 듯 하지만 왼쪽을 선택했다.

 

 

 

 

두번이나 우회하였던 상장9봉인데  이렇게 같이 오니 오르게 된다.

 

 

 

 

멋집니다 ㅎㅎㅎ

 

 

 

 

상장9봉 정상 도착

 

 

 

 

 

 

 

상장능선의 전경

 

 

 

 

5시 15분.  해가 넘어가니  상장능선의 그늘이 도봉산을 덮는다.

 

 

 

 

 

자 !  이제 하산 합시다.

 

 

 

 

 

내려가며 상장9봉을 올려다 본다 .  육모정으로는 내려가기 곤란하니,  샛길로

 

 

 

 

 

북한산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계곡수에 간단히 발이라도 씼으려고 계곡을 찾아 내려왔건만..

 

길로 나가려니 철조망으로 철저히 막혀있다.

 

 

 

 

다행스럽게  다리 옆의 이런 구멍이 있어 빠져 나왔다.

이 구멍이 없었으면 1시간 정도는 고생 할 뻔 했다.

 

 

 

 이렇게 우이동으로 도착을 해서  18시 20분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녹야원 옆길에서 포대능선 정상에 이르는 길도 도봉산 베스트 중에 하나고

오봉을 그냥 바라본 것 만이 아니고 오봉과 악수도 했고

산행 계획시 가능하려나 하고 염두에 두었던 상장능선까지   거기에 상장9봉까지

이렇게 멋진 산행을 하기는 쉽지가 않다.

 

좋은 산우들과의 즐거운 산행이었다.

 

 

 

9시간 10분 ( 휴식 1시간 20분 )   13Km 의 산행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