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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수산이다.
약간의 비예보가 있긴 하지만.. ㅎㅎ 기상청을 이젠 믿는다 ( 비가 안올 것으로 ㅋㅋ )
이번주는 아벨님은 시간이 안되고 하하님과 함께 정산악회 산행에 참가한다.
천둥산휴게소.
이 천둥산휴게소는 몇번 와 보지만.. 화장실이 참으로 이상하다.
큰 휴게소에 남자 소변기가 딱 10개.
여길 지나며 길게 줄은 안서본 적이 없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
9시 50분에 금수산 아래 동쪽 상학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금수산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
산 방향을 보니 구름에 잠겨있다.
날씨가 흐린것은 당연하거니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금수산 정상이 보이는 곳으로 나오니 구름이 꽤 많이 걷혀있다.
밭에 도라지꽃도 한참이고
아주 멋진 나무가 입구에서 우릴 반긴다.
무궁화도 예쁘고
코스모스도..
우리는 오른편으로 남근석공원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
길가에 꽃들이 계속 우릴 반기며 인사를 한다
최근에 비가 계속 와서인지..
숲에 나뭇잎과 풀이 무성하여 푸르름이 가득~~하다.
남근석공원까지는 산행이라 하기 뭐한 아주 잘 정리된 길이다.
10시 18분에 남근석공원도착
산으로 오르는 등로 옆엔 계속 꽃들이 피어 있어
숨을 고르는데 도움을 준다.
등로는 흙길로 바뀌어 걷기에 편해졌다.
지저분한 샘터도 지나고
등산로 땅에서 피오오르는 흙내음이 그윽해서 참으로 기분이 좋다,
이곳은 산행을 하는데 옆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계속 코스가 이렇다.
점점 산행 코스다워 지는 등산로
꽃들은 계속 우릴 반긴다.
전기줄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못하게 해 두기도 한다.
등산로 옆에 시우너한 물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50분쯤 오르고 부터는 등산로가 돌길로 되어있다.
계단길도 나오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샘터도 나와
흐르는 물에 얼굴을 씼으니 기분이 새로워 진다.
꽃들은 더욱 다양하게 피어있다.
11시 10분 마지막 고비를 오르니
휴식터가 나오고
여기서 식사를 하고 배낭을 두고 좌측으로 금수산을 다녀와서
오른쪽으로 망덕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신다고들 한다.
11시 20분 밖에 안되어 우리는 그냥 금수산으로 진행
금수산을 오르는 계단 길
계단 옆에 바위들이 날카롭다.
저 위가 금수산 정상인데..
계단에서 내려다 보니 내려가야 할 능선이 멋지다.
11시 30분 정상도착
이 뾰족한 정상에 데크를 만들어 넓직한 정상을 만들어 두다니 ㅋㅋㅋ
청풍호도 내려다 본다.
다시 망덕봉을 가기위해 갈림길 방향으로 진행한다.
망덕봉으로 향하는 능선 숲길은
시원하고 걷기 편하고 ..
망덕봉 바로 앞에는 계단이 또 기다리고
12시 12분 망덕봉 도착.
우리는 망덕봉에서 식사를 하고
내려서는데 최근의 비로 등로가 매우 미끄럽다.
12시 46분 조금씩 바위도 나오고
앞에 넘어서야 할 그럴듯한 봉우리가 나타난다.
소용아릉 다운 길이 나타나 줄을 이용하여 내려서고
암릉길을 또 올라선다.
하하님도 올라오고
내려선 맞은편 능선은 숲에 가려 그냥 평범해 보인다.
청풍호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느낌
2013년에 이 능선을 내려가며
저 맞은편 능선을 보고 언제 한번 저 능선으로 내려가야겠다고 생각만 하고서는...
우리가 진행하는 능선이 눈에 잘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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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설악의 암릉, 북한산 암릉들을 계속 섭렵해서인지
뭐 소용아릉이란 표현이 와 닫지는 않는다만..
그냥 재미있다고 느끼며 내려선다.
넓은 암반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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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우리가 내려선 망덕봉으로 부터의 능선을 바라본다.
그러고 보니 저 뒤에 있는 동산, 작은 동산등은 가 보았는데..
신성봉,저승봉,조가리봉 쪽은 가보지 못하였네.. 기회를 한번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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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40분 넓은 바위위의 조망을 여유있게 즐기고는 다시 하산
앞의 저 봉우리를 다시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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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에 올라서서 다시 뒤돌아 보고
완전히 바위에 자리잡은 나무
오후 2시 우리가 후덥지근한 날쎄에 피곤한 느낌이 되니
원추리가 나타나서 힘내라 하네.
앞에 고사리봉이 보이고
2시 30분 우리는 고사리봉 앞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시원하게 흐느는 물에, 우리는 계곡에 들어갈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젠.. ㅋㅋ
시원한 물에 수건을 축여 얼굴을 닦아 보지만, 그냥 잠시일 뿐
드디어 능강계곡을 만난다.
능강계곡 시원한 물에 풍덩 빠져들어가서 시원하게 씼었다.
아 ! 살것 같다.
다 씼고는 기분 좋은 물소리를 들으며 하산
아주 기분 좋게 또 한번의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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