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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2016년 11월 27일 속리산 동릉

by 가 고 파 2016.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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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일요산행으로  속리산 동릉을 가는 미투리 산행에 참가한다.

토요일에 눈이 내렸는데  차가 화북으로 오면서 보니 예상외로 적설량이 많다.

아벨 하하 이병석님과 모처럼 같이 산행을 하게되니 즐거운 산행이 더욱 기대된다.


동릉이라는 명칭에 대해 이리 저리 찾아 보아도 화북능선 , 동릉  이렇게 사용하던데 어느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9시 35분  산행 시작이다.



자  바르게 산행해 보자.





요즈음 토요 산행을 못하는 하하님,

일요일에 와서 만나니 참으로 반갑다.





구름과  눈과..  오늘의 멋진 풍경이 기대된다.





남의 밭 안을 통과하지니 좀 많이 미안하다.





어제밤에 눈이 왔는지..  그대로 쌓여있다.





차례 차례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듯 하다





눈으로 단장한 나무와 푸른 하늘이 참 보기 좋다 ㅎㅎ






11월달에 이렇게 나무에 쌓인 눈을 보다니  참 운이  좋구나






저 아래 골들에서 운무가 피어오르는 풍경   자연은 아름답다.





30여분 지나니 경사가 급해진다.





하늘은 점 점 더 푸르러 진다.





맞은편의  청화산과  구름이 잘 어우러져 아주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장소





아리랑님  참으로 오랜만에 같이 산행을 하는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나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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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구름과  골의 운무와  참으로 멋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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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주능선을 향해 달려 올라가는 능선들이 멋지다.

산수유릿지도 있겠고..





바위에 흰눈으로 색칠한듯 한 풍경이다.





낙옆만 해도 미끄러운데  눈이 덮혀있으니 더 미끄럽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 나도 열심히 오른다 ㅎㅎ





2-3주 평이한 산행을 하여서 인지 뭔가 오르는 듯한  험한 느낌이 드는 코스를 걸으니 즐거움 두배다.





조금씩 고도가 오르니 속리산 속으로 들아가는 느낌이 든다.





아주 큰 바위 옆으로 우회.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바위에 딱 붙어 가야 편하다.





또한번 네발로  오르기 편한 코스가 나오고 그렇게 오르니





해와 구름과 운무....     자연의 신비로운 느낌이 와 닫는다.



 


여러 산악회들이 지났구나.

그런데 대부분의 리본이 노란색이다 ㅎㅎ





하하님은 최근 암벽산행 위주로만 하여서  이렇게 장거리 걷기가 좀 불편하실 것이다 .





역광 사진을 찍는 내가 하하님 카메라에 잡혔다.





10여분 기다리니   넓직한 조망터에 후미까지 모두 모였다.  

현재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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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늘 멋지다고 느껴지던 산수유릿지가 보인다.

장비 없이 산행을 한 후기도 더러 보인다.






병석씨는 어느새 멋진 장소를 올라선다

병석씨 같으면 산수유 릿지를 잘 오를것만 같다 ㅎㅎ





또 한번 우회를 하며 옆으로 내려서니 늦가을로 계절이 바뀌었다.





앞의 봉우리가 하나 보인다.    자 올라서 보자





아하  이런길을 올라서니  아벨님이 당장 아주 좋아하시네 ㅎㅎㅎ

아벨님 좋아 한다고 자 뒤에서 구름이 춤을 추며 분위기 맞춰준다.






다시 좁은 등로를 돌아  능선으로 올라서고





오래되어 낡은 줄이지만  줄이 걸려 있는 것이 나온다.






올라서서 우리가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다시 또 올라서고






올라서고 나니 시야가 툭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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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과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11시 45분  이제 2시간 가량 걸렸다.   

골에서 피어오르는 운무는 거의 없어졌다.

 




이제 1팀 2팀이 갈라졌다.  너무 오래 기다릴 수도 없고..










이 바위를 넘지 않고 돌아서 지난것을 아쉬워 하는 사람도 있다 ㅎㅎ

자일이 설치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나온다.





아벨님이 첫눈속의 사진 한장을 기대 하는데..

눈이 좀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걸...





서로 찍어주니 참 좋구나 ㅎㅎ






산행을 하며 참 즐거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코스가  이곳 속리산 동릉에 있었다.

좋다  ,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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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10분이 되어 앞이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니..  속리산의 주능선은 아직... 멀어 보인다.





어 하하님이 안올라오고 뭘 하시나 ?





아하 !  내 사진 찍어주려고 ㅎㅎㅎ





여기도 줄이 설치가 되어 있다.

줄을 갈아야 할 것 같다.   누가 ?  ㅋㅋ







돌아보니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거쳐 왔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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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28분  아주 멋진 조망과  속리산 주능선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장소가 되었다.





오늘은 계속 산수유릿지가 배경이 되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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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과 속리산 주능선과...   요즈음들어  자꾸 내 닉네임으로 장난을 거는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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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다니는 등로로 올라서는 이런 속리산의 우용을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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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선두대장님,  오랜만에 같이 산행을 하니 참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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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얹혀있는 눈이 참 예쁘구나





아무리 나를 놀려먹는 재미에 빠졌다고는 하지만 하하님이 있어야 나도 좋다 ㅎㅎㅎ

2시에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도 멀어 보이는 주능선이다.





다시 눈속을 걷고







험로를 오르고





또 내려오고..

맞은편 바위와 훍이 닿은 부분에 사람들이 내려온다.




아이고 여기는 배낭을 벗어야 지나겠구나.





이곳은 참 미끄러워 조심스러운 부분.





그런데 저 위 마지막 부분이 아주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그렇게 올라서니..





이번엔 바위옆으로 진행이다.





또 한번 배낭을 벗고 통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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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50분,  이제 입석대가 보인다.






마지막 바위를 돌고 나니..





이제 눈을 이고 있는 산죽나무가 펼쳐져 있다. 





멋진 풍경에서는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나도 눈 쌓인 푸른숲을 걸어 오르고





아벨님도 한장






3시 5분  정규등로에 올라섰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등산로를 관리하시는 분과 우리가 올라서는 것이  2-3분 차이였던 것 같다.

오늘 돈 많이 벌었네 ㅋㅋㅋ 





딱 이 모양이 걸릴뻔 하였다 ㅎㅎ





입석대 신선대로 이어지는 주봉,  참  오랜만이다.










이곳으로 살짝 들어 와서 사진 찍는데...  바로 아애에서 누가 내려오라고 한다.

벌금 내라고..

인사 잘~~ 하고  "뒷 사람까지 벌금 안내도 되죠 ?  잠시 궁금해서.. "  그렇게 허락 받고 앞으로 진행을 하는데

아 !   아벨님  하하님 !  혼자 도망갔다고 나를 놀린다.

나도  녹음도 좀 해둘걸~~

 




하하님 그것 보세요.  당장 나를 놀리니 얼굴에 피로감이 확 올라오네...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아벨님  그것 보세요.   이 이후 부터는 내가 아벨님 찍은 사진에 사진이 잘 나오질 않네요.

그것이 다 나를 놀린 댓가 입니다.





3시 57분   문장대가 보인다.






아래에서 구름이 주욱~~  올라오며 급속히 어두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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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의 눈 덮힌 능선과 오우러지는 붉은 햇빛.    조금만 더 빛이 밝았었으면...   그래도 멋있다.





자  내려갑시다.  

내려가는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과 낙옆이 섞여 얼어 붙으면서 아주 미끄럽다.





산수유 릿지를 바라보며 하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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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릉을 오르며 이 산수유릿지를 계속 바라보았고  하산을 하며 또 바라보며 가는구나 ㅎㅎㅎ



 


한겨울의 느낌이다.





4시 50분  쉴바위가 나왔다.

벌써 어두워진다.





쉴바위에서 잠시 경치를 돌아보고 내려간다.


내려서다 간단하게 탁족도 하고  알탕을 하는분도 있었다 ㅋㅋ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쳤다.





오늘은 13.85Km 를  8시간 14분동안 걸었다.  ( 휴식 1시간 12분 ,  점심,  탁족등 )


그런데 우리 앞에서 오른 사람들은 이렇게 내려 왔는데 

후미 일행들이 1시간 가량이나 늦게 왔다.  그 누구도 기다림에 불평하는 사람도 없고

안전을 염려하는 마음 뿐이었다.

나중에 듣고 보니 문장데 앞에서 부터 어두워졌다고 한다.

모두가 안전하게 하산을 하여 참 고마운일이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젠 챙겨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