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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청화산 조항산 2017년 10월 7일

by 가 고 파 2017. 10. 8.



이번주 토요일은 산행을 못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토요일이 비게 되어 산행을 계획한다.

당연히 친구들은 모두 바쁘시다 ㅎㅎㅎ


혼자  청화산-조항산을 진행하는 햇빛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2주째 제대로 산행을 못했으니,  몸도 좀 풀고 편한 코스 걸어봐야겠다.



늘재에서 출발하려는데

무성한 들꽃이 보는이를 행복하게 해준다.


9시 40분 산행 출발






요즈음은 등로에  점점 야자섬유매트를 까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참으로 보기도 좋고 걷기도 좋다.

자료를 보니 자연을 훼손하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20여분후에 바짝 치고 오르는데

갑자기 나의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침이 부실한 듯 하다.


급히 쵸콜릿을 먹으며 천천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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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속리산이 구름에 덮혀있다.

조망이 아쉬웠다.





구절초가 날 보고 힘내라고..  도와준다.









한 구비 올라서서 왼쪽으로 청화산 반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 구름이 언제나 걷히려나




힘이 든 와중에도  바위길이 보여  거꾸로 들어가 본다.









힘들여 왔지만  조망은 별로..  ㅋㅋ




예쁜 단풍이 나타난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벌써 여기까지 ?





11시 2분  조망처가 나와 뒤돌아 보건만..  아직 구름속이다.







11시 7분 청화산 정상도착.

특별히 터진 곳이 없어 그냥 진행을 한다.





점점 예쁜 단풍이 많이 보이며

기대하지 못했던  단풍산행이 된다.

그리고 이제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행이다.





조항산을 향해진행







단풍도 예쁘지만..  노오란  나뭇잎들도 가을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40여분간 주욱 ~  능선을 걷다가  11시 50분  앞에 바위가 보여 올라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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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이 툭 터진다.  아!  가을 ~~

 




조항산도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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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어갈  능선이 주욱 보인다.




12시 20분  이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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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바람막이를 입어야 항 정도의 날씨속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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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파른 길이 나타나 줄을 잡고 내려선다.





계속 가파른 하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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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조항산을 들렀다 내려서야할 의상저수지까지 

가야할 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더욱 븕은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나타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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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산의 오른편 풍경






사진을 한장 부탁했다.




조항산이 올려다 보이고





12시 52분 갓바위재를 지난다.







이제 구름이 벗겨지니 햇살 받은 단풍이 더 예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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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한분에게 사진을 부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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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분이 나의 사진을 찍어주셨다.   닉네임이라도 알아둘걸...

나는 이 사진이 참으로 좋다.  느낌이..


 




지나온 청화산 방향 







가을산의 이느낌 !  무엇이라 표현하기 어렵구난.







1시 33분  조항산에 도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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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행을 하며  이제 내려갈 등로를 바라본다.

앞의 봉우리 같이 보이는 곳까지 가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나중의 일이지만  한분이 우측으로 가셔서 결국 버스를 타지 못하였다.








계속 내려서다가





 바위가 보여 올라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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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산과  그 뒤 산들이 잘 어우러져 보인다.







의상저수지 방향으로 진행







3시에  저수지까지 내려섰다.




 저수지 옆의 억새가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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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를 주욱 돌아  댐까지 오는데 20분 걸렸다.

오늘 걸은 능선이 저 멀리 보이는구나





참 예쁜 코스모스





가을 빛을 받은 벼


그렇게 걸어 큰길까지  20여분을 걸어서 나왔다.


저수지 옆은 걷는것까지는 괜찮은데 

그 뒤 아스팔트길 20분은 좀 불편했다.




그리고 맞은편 백악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으로 들어가 탁족을 한다.









혼자  6시간동안 14 Km를 걸으며  가을을 느꼈다.

 호젓한 기분 졸은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아내와  친구들과 같이 걷는 산행보다는 못하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  그리움도 커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