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으면서 코로나19를 이기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소극적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더구나 코오나19로 인해 아내와 나는 둘이 다 강의가 멈춰진 상태다
가급적 사람을 만나지 않고 우리끼리 평일에 산행과 여행을 하여서
적극적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려 한다.
오랜만에 운전을 많이 하다보니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그리 멀지 않는 곳으로 직접 운전을 해서 원점회귀의 산행, 여행을 계속 하려한다.
이 시기에 오히려 아내와 함께 더욱 많은 우리나라의 자연을 만끽하려한다.
자! 힘차게 이겨내자 !
오늘의 산행지는 계룡산의 갑사-삼불봉-자연성릉-연천봉-갑사 코스를 하려한다.
1983년에 회사 산악회의 산악회 선두 대장을 맡아 버스 한대로 와서
갑사-연천봉-자연성릉-동학사코스로 산행을 하였었다
그 이후 계룡산을 여러번 왔어도 갑사에서 오른 것은 처음이다.
38년만에 "갑사"에 왔다 ㅎㅎㅎ
집에서 7시에 출발을 해서 갑사주차장 도착이 9시 30분
산행을 시작하는데 입구 나무에서 제를 지내는 게 보인다 ㅎㅎ
월요일이어서도 그렇고 요즈음 시국과 철이 사람이 없을때이다.
갑사의 연륜울 느끼게 해주는 입구의 나무들...
갈마가지나무가 꽃을 피웠다.
오늘 야생화를 기대 하고 왔는데 이 갈마 가지나무 외에는 소식이 없네.. 아쉽다.
갑사를 만났다.
갑사는 내려와서 들어가기로 하고 그냥 옆으로 지나쳐서 산행을 한다.
연록색잎이 참 예쁘다.
일단 금잔디 고개를 향한다
10시 24분 용문폭포를 지난다.
11시 신흥암도 지난다.
아내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오르고 있지만
요즈음 계속 이어지는 산행과 매일 봉화산둘레길 걷기로 인해
아내가 산행을 잘~~ 하고 있다.
11시 45분 금잔디광장 도착이다.
12시 19분 삼불봉 도착
자연성릉과 천항봉까지 주욱 멋지게 펼쳐진다.
자연성릉으로 들어서니 중간에 멋진 나무도 나오고
조금전에 올랐던 삼불봉
1시 57분 눈앞에 관음봉 올라가는 계단이 ㅋㅋ
그 정도 계단이야 !
잘 올라오는 아내
2시 25분 관음봉 도착
2시 57분 연천봉 아래 사거리 도착
갑사를 향해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선다.
계속 잘 걷는 아내..
3시 43분 처음으로 야생화를 만났다. 딱 두송이
아쉬워 하는데
가는잎그늘사초가 나타나서 아쉬움을 달래준다.
4시 8분 갑사 조금 전에 개울을 보고 살짝 무릎을 식혔다.
아이고 시원해라
4시 12분 갑사로 들어서니
다행이 홍매화 꽃이 피어있네.. 너무나도 봄 꽃이 아귀웠는데...
참 고맙고 다행이다.
매화꽃이 활짝
목련화도 곧 피어날 듯
해당화도 준비중
갑사에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옆에 길마가지나무 꽃이 아주 작은꽃이 피어있다.
산행이 끝날 무렵엔 산수유가 반겨준다.
수고 많았습니다.
아주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오늘 12Km의 산행을 잘 끝낸 아내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 부부는 오늘처럼 계속 코로나19를 정면 돌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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