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14일에 나 혼자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딜 갈까 하고 알아보는데
마침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집근처에서 탈 수 있는 산행이 있다.
2017년 10월7일에 똑 같은 코스를 다녀왔지만, 같은 시기이지만
전철 타고 갈아타지 않고 하니 지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집 근처에서 바로 산악회 버스를 타는게 좋다.
10시 50분 늘재에서 산행을 시작
가을이 익어가는 계속된 오름길
오늘따라 내가 살짝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허기진 느낌이 올 때 오르면 힘이 두배로 들 때가 있다.
오늘이 그날이네 ㅋㅋ
11시 12분 정국기원단을 지나는데 저 넘어 속리산 능선이 주욱 보인다.
저 아래가 청화산 관광농원인 듯 하다.
맞은편 능선에 가을이 역력하다.
좀 더 오르니 어 ! 단풍이다.
이렇게 붉은 단풍 금년 처음니다 ㅎㅎ
가파릉 길을 계속 오르고 하늘이 보이는 곳을 오르니
12시 5분 청화산 정상 도착
벌써 늦가을인가..
12시 17분 갈림길 도착
여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제부터 힘이 나겠네 ㅎㅎ
붉은 단풍이 자주 보인다.
창화산 정상이 오른쪽 완쪽으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시 3분 저 앞에 조항산, 그리고 왼쪽 뒤로 중대봉-대야산이 보인다.
중대봉에서 대야산으로 걷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가는 능선길, 뒤돌아 보이는 능선
붉은 기운이 완연하다.
주욱 ~~ 뒤돌아 보고
조항산 오른편엔 둔덕산이 보인다.
이나무님과 점심식사도 함께 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 사진도 찍는다.
단풍은 예쁘고
풍경은 기가 막히고
쑥부쟁이는 예쁘다.
벌써 이렇게 단풍잎이 떨어져 있다.
이제 점점 가까와지는 조항산을 배경으로 한 컷
1시 48분 갓바위재를 통과
하늘이 걷히고 해가 나며 햇빛을 받은 단풍이 더욱 예뻐진다.
조항산을 오르는 마지막 코스
멋진 바위
청화산으로 부터 걸어온 능선길이 아주 멋지다.
걷는 느낌이 참 좋은 조항산 오름길
대야산이 눈에 들어오는 멋진 능선길
조금 조심 스런 코스도 지난다.
2시 30분 조항산 도착이다.
조항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참 멋지다.
용담이 피어있다.
우리는 의상 저수지를 향해 진행
지나온 능선이 이제 옆으로 살짝 올려다 보인다.
가을 햇빛에 아름다운 느낌의 길을 기분 좋게 걷는다.
3시 55분 의상저수지에 도착
댐 위에 오니 아래쪽에는 휴식 공간이 보인다.
오늘 걸었던 산을 바라보고
기분 좋게 산행을 마쳤다.
마을 뒤쪽으로 가서 계곡에서 기분 좋게 씼고 옷도 갈아 입고나니 개운하다 ㅎㅎ
같이 씼던 친구들이 그립다.
간단하게 막걸리를 하나 사서 나홀로 뒤풀이
오늘 걸은 산을 돌아보며 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린다.
참 즐거운 또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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