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화요산행을 할 수 있어 항상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는 산악회가 있다.
자주는 못가지만 뉴가자산악회가 그곳인데...
월요일에 까페에 들어가 보니 .. 아니 이번주 화요산행이 마지막이라고.. 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지금 시간은 안되어도 앞으로 어떻게든 가봐야지 하였는데 너무 아쉬워서
다른 일정을 급히 정리하고 산행을 신청하였다.
가서 인사라도 해야지...
오전 9시 47분 사시막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
역시 충청도라서 가깝네 ㅎㅎ
5분만에 산으로 들어선다.
제법 초입이 가파라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 하네
그래도 이런 능선길을 걸어야 산행하는 맛도 난다
이런 뿌리를 밟고 오를때면...
늘 그 옛날부터 이렇게 걷던 우리나라의 많은 산들이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길들은 우리가 이렇게 걸었기에 계단으로 바뀌었고...
20여분 올라 내려다 보며 숨을 고르고
오늘 처음 알게된 토요산님과 서로 사진을 주고 받게 된다.
조금 아래에서 코끼리 바위인가 했는데
내 지도에서는 여기가 코끼리 바위이다.
꼭 사람 얼굴처럼 생긴 바위인데..
이렇게 사람과 마주하고 있으니 더욱 얼굴 같다 ㅎㅎ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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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참 좋다.
바로 앞에 앞서간 일행이 보였는데 카메라를 드는 동안 안보이시네 ㅎㅎ
저 위가 정상이다.
11시 도착이다.
그리고 10분 더 걸어 삼거리봉 갈림길이다.
이제 용추폭포로 하산
오늘 서재용선배님과 또 같이 산행을 하게 되어 기뻤다
보통은 하산시에는 하류로 내려가는데 오늘은 상류쪽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그래도 용추폭포를 만나러 잠시 하류로..
폭포가 대단하다
사람도 거의 없는 화요일이다 보니
안전감시원에게 부탁을 하고는 아래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는다.
물놀이는 엄두도 낼 수 없다.
폭포를 보고 다시 상류로 올라가다가
알탕을 할 장소를 잡는다 ㅎㅎ
아이고 시원해
기분좋게 물에들어갔다.
12시 58분 펜션이있는 마을길로 들어서고
1시 30분 쯤 사기막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오랜만에 만나뵌 뉴가자산악회의 여러 산우들과 함께 산행을 하여 참으로 즐거웠고
앞으로도 근교 화요산행으로 이어가며
원정산행도 기회가 될 때마다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좀 편해졌다.
시간 될 때마다 참가를 해야 할텐데..
10월달까지 화요일 시간 내기가 좀 어려워져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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