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좀 맞지 않지만 아내가 가고싶던 장성의 축령산을 1박2일로 간다.
네쩨 부부와 함께 여행으로 간다.
원래 남쪽에 멀리 오기에 첫날은 근처에서 좀 즐기고
내일 축령산 산행을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일기예보가 바뀌어 내일(20일) 비가 오는 날이 되어서
일찍 내려와서 오늘 산행을 하고 내일 비오는 숲을 즐기기로 계획을 바꾸었다.
12시 20분에 예약한 펜션에 도착을 해서 짐을 풀고
식사를 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펜션 근처에 봄까치꽃이 피어 있다.
펜션에서 도로로 이어진다.
숲이 참 좋다
기분 좋은 우리 가족
도로에서 샛길이 보이기에 들어 왔더니만..
이렇게 예쁜 산괭이눈을 만난다.
샛길인 줄 알았는데..
길이 점점 험해진다.
그래도 산길에 대해서는 남편을 떡 하니 믿고
기분이 좋은 아내와 처제
예쁜 개암나무도 만났다.
다시 도로로 나와 영화마을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나고
우리는 건강숲길로 해서 정상으로 갈 계획
길가에 제비꽃들이 반기고
삼나무에 저렇게 ..
살짝 하늘 숲길로 들어섰다.
생강나무도 조금씩 보인다.
둥근털제비꽃
2시 7분 건강숲길 입구로 들어섰다.
처음엔 깊은 편백 숲
산죽이 무성한 길도 나오고
둥근털제비꽃이 인사를 하더니
예쁜 개별꽃도 등장
30분쯤 오르니 능선이다.
다정한 처제부부
건강숲길에는 키큰 삼나무나 편백은 없다.
그대신 화원이 펼쳐졌다.
노루귀들이 길가에 자라고
남산제비꽃도 보이고
개별꽃들도..
정말 이쁘네 ㅎㅎ
그리고 현호색도 나타난다.
이렇게 편안한 능선길에..
계속 나타나는 야생화들..
꽃들이 걸음을 멈추게 하네 ㅎㅎ
3시 20분 정상 도착
2시간 조금 더 걸렸다.
3시 40분 하산
초가을엔 상사화도 많이 피어날 것 같다.
처음 산자고를 만났다
참 반갑네..
깊은 편백나무숲으로 하산
개인의 재산을 모두 이 조림사업에 쏟아 넣으신 임종국선생의 추모비
참 이쁜 민둥뫼제비꽃
우리는 돌아가는 길에 숲내음 숲길을 거친다.
다시 임로로 올라서고
이미 5시가 넘어 하늘숲길은 들어가지 않는다.
아주 예쁜 진달래의 인사를 끝으로 오늘 산행을 완료
아주 즐거운 형제들간의 발걸음에
야생화들이 나타나서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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