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아내와 자전거 약속이 있어 토요일을 피해 금요산행을 하였다.
금요일에 산행하는 산악회는 한군데 밖에 없지만
마침 전부터 한번 가고 싶었던 담양 병풍산이 있어 신청을 하였다.
평일 산행은 도로도 덜 막히고 산도 한산하고 좋기는 좋다 ㅎㅎ
좀 더 일찍 올수 있었을텐데 경부고속도로의 사고 때문에 30분이상 늦게 시작한다.
11시 10분 산행 시작이다.
초반에 높은 삼나무 숲이 시원스런 느낌을 주고
현호색이 밭을 이루어 반겨준다.
아주 작은 꽃이 바람에 날리고 있어 간신히 찍었는데..
개구리발톱이다.
오늘 양지꽃 참으로 많이 보게 되었다.
금년에 처음 보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ㅎㅎㅎ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길에.. 숨을 골라가며 오른다.
둥근털제비꽃도 간간이 보이고
40분 정도 오르니 진달래들이 활개를 친다.
남산제비꽃
12시 13분 1시간 조금 더 올라서 옥녀봉 바로 아래 일차 능선에 올라섰다.
올라온 능선
정상으로 향하는 길
12시 22분 옥녀봉 도착 ( 천자봉 )
자 ! 또 가자
멋지게 펼쳐진 능선..
이렇게 펼쳐진 능선을 볼 때 마다 생각나는 나의 산친구들..
요즈음은 함께 못해 아쉽다.
저 아래 대방제 , 우리의 산행 종점이 보인다.
또 계단을 오르고
지나온 푸근한 능선을 바라본다.
독특한 바위도
오른편아래는 대방제 왼편아래는 궁산제 , 호남이라 농사를 위한 물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아 ! 좋습니다 ㅎㅎ
오후 1시 5분 정상 도착
아래 대방제와 가야한 삼인산이 보인다.
오늘을 정상부근의 진달래가 아주 예쁘다 ㅎㅎ
만남재 방향으로 진행
1시 33분
사진이 모드가 바뀐것을 모르고 찍어 흐리게 되었는데..
여기서 나의 실수.. ㅠㅠ
직진해서 신선대 위로 올라 만남재로 내려 갔어야 더 좋았을텐데..
순간적으로 만남재 안내만 보고 그대로 진행을 해서 좀 아쉽게 되었다.
돌아가는길을 조금 내려가다가 바로 알았는데
다시 위로 오르기는 곤란해서 그대로 진행
나의 불편한 마음을 꽃들이 위로..
양지꽃이 예쁘다.
둥근털제비꽃도 아주 예쁘고
이렇게 잎이 넓은 꽃은 잔털제비꽃
이꽃은 제비꽃 ?
아닌것 같기도 한데..
1시 54분 만남재에 도착
금년에 본 동백꽃 중 가장 예뻐 보이는 꽃
잔털제비꽃밭이다.
처음 보는 긴병풀꽃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삼인산으로..
남산제비꽃
에고... 다시 올라야 하네 ㅎㅎ
숨 골라가며..
병풍산도 돌아보고
2시 24분 삼인산 정상이 1.7 Km남았다.
임도와도 만나고
다시 삼인산으로 오른다.
참 담양의 평야가 예쁘다.
오늘 지나온 병풍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주욱 펼쳐진 평야
3시 9분에 삼인산 도착
이제부터 아주 가파르게 내려선다.
가끔 나무와 꽃을 보며 심호흡을 하고..
거의 다 내려서니 참으로 실하기 이를 데 없는 현호색
주차장 옆 개울에 도착 4시 10분이다.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꽃도 보고..
4시 30분 서울로 출발..
기분 좋은 산행이 또 이어졌다.
회문산 2021.05.12 (0) | 2021.05.15 |
---|---|
제암산 사자산 2021.05.07 (0) | 2021.05.10 |
장성 축령산 2021.03.19 (0) | 2021.03.23 |
팔영산 2021.03.10 (0) | 2021.03.13 |
변산 남여치-직소폭포-관음봉-세봉 2021.02.27 (0) | 2021.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