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2021.06.12

오늘은 반더룽에서 진행하는 해남 달마산 무박산행을 하려고 했었다.

남파랑길에 마침표를 찍는 부부모임 친구 걸음에 깜짝등장을 하려고 해서이다.

신기하게도 날짜에 맞추어 산행이 잡혀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

그런데 아쉽게도 모객미달로 산행이 취소 되었다.

할 수 없이 다른 산행지를 찾다가

마침 엠티산악회의 중미산이 보인다.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도 교통편등 문제로 가지 못한 곳이니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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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이다 보니 선어치 고개에서 9시에 산행이 시작된다.

그런데 등로 입구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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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물 통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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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와서인지 무척이나 미끄러운 급경사 흙길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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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동안 아주 미끄러운 급경사를 치고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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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도 계속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 9시 33분 마지막 바위를 치고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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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 정상 도착이다.

북한강 방향으로 운무가 깔려 있어 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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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용문산 방향은 구름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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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정상 사진을 서로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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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방향을 보니 구름이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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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찍으시는 분들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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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봉 방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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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초가 등로 옆에서 오늘도 즐거운 산행 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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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입구로 내려가는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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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처음 오를 땐 30분 가파랐지만 정상을 지나서는 계속 편안한 길이

아내와 함께 오면 좋을 듯 도 한데..

너무나 조망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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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안내판에 의하면 여기가 절터 고개인데..

내 지도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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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느껴지는 저 앞의 삼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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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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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도상의 절터고개인데..

실제 하산길은 막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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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시설물이 있는데 나중에 지도에서 보니 골프장 시설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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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잣나무숲이 펼쳐저 있고 숲의 향기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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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능선 숲길을 걷는 느낌을  다시 보고 싶어 동영상 촬영

 

삼태봉을 향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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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분 삼거리 도착 , 삼태봉은 좌측 100m지점에 있다.

일단 중미산에서 고도를 높였기에 삼태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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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9분 삼태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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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방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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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오른편에 펼쳐진 가평의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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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달리에서 오르는 코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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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봉에서 통방산을 향하며 바라보는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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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봉 하산 코스는 좀 험하구나.

그러니 재미도 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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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리로 갈 수 있는 코스

( 천안리 가마소 유원지에서 통방산만 올랐다 내려갈 때 의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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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49분 통방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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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보니 정상 인증샷에는 어려움이 없다 ㅎㅎ

마땅하게 식사할 곳이 없어 그냥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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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코스가 상당히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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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착각해서 명달리 쪽으로 갈 뻔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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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리 방향으로 제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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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내려섰더니 무언가 개발을 위해 산을 많이 훼손한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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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 보니 저 위에 용문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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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큰 잣나무 숲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숲속에 텐트가 여러동이 보여서 가 보았더니

숲속에 10개도 넘는 텐트가 쳐져 있는데..

공식 야영장이 아니다.

참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네..

본인들도 위법인지 알아서 인지 나를 보고 대단히 껄끄러워 한다.

 

 

 

숲의 향기를 마음으로 느끼려고 영상 촬영

 

천안리로 내려와서 어디선가 씼을 곳을 찾으려 하는데 계곡의 물이 흙탕물 같은 빛이어서

도저히 씼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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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에 하산을 하였는데 점심 먹을 자리도 마땅치 않고

곡달산을 갈까 하다가 굳이 갈 마음도 생기지 않고 해서

마침 가평 시내버스가 오길래 그 버스를 타고 설악터미널로 이동

( 대장에게 대중교통으로 돌아갑니다 문자를 넣고 )

우리 산악회 버스가 여기 출발이 오후 3시이니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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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터미널에서 잠실가는 시외버스도 있지만

먼저 온 청평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이동, 청평역에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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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소 부근의 계곡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워 다시 여기 오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