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암산 2022.03.27

지난 주, 이번 주 계속 일요일 산행이다.

계속 토요일 마다 비도 왔고 이번주 수,목 풍도엘 다녀 왔기에

체력관리를 위해 일요일 산행을 택했다.

 

백암산은 2013년 11월에 오고 9년만에 다시 온다. 참 오랜만이다.

그때에는 백양사로 오르지 않아서

백양사는 2014년 11월에 아내와 함께 내장산을 왔다가 가는 길에 백양사를 들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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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도 백양사도 두번째 오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왔다.

더우기 봄엔 처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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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녘보다는 조금 가까우니 10시 1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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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타고온 모든 분들이 백양사를 거쳐서 산행을 하는데..

나는 백양사에서 좀 여유있게 고불매를 즐기고 싶어 가인마을로 올라 사자봉 상왕봉으로 역 방향으로 진행하기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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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약수천을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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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을 입구에서 나를 반겨주는 산수유 꽃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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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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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마을에는 요즘 보기 드문 토종닭들이 떼지어 있는 풍경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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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가 마을에 예쁘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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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로를 계속 걸어 마을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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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에는 시원스런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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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시멘트를 뚫고 둥근털제비꽃이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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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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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위에 청류암이 있어 그곳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가파르게 오르는 포장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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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도로 옆으로 계곡이 보여 마음도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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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4분 청류암 가기 직전에 사자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왔다.

주차장에서 한 30분 걸렸다.

청류암은 들리지 않고 사자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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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계단으로 치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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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돌계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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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도 나와서 나의 숨고르기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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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계곡 옆으로 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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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기 나를 반긴다.

아이고 반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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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계곡옆이 야생화 밭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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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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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7분 드디어 계곡과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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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28분 도집봉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지만..

나는 오늘 여유있게 걷기를 원해서 도집봉은 by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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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에 표시 되어 있는 도집봉은 잘못된 표시로 보인다.

 

백양사로 내려가는 루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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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2분 저 위에 사자봉이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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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봉 직전의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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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봉 직전에 올라온 능선과 계곡을 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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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사자봉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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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서 오신 분들을 만나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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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상왕봉을 보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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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 백양사로 연결되는 갈림길이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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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직전에 지나온 코스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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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9분 상왕봉 도착 , 9년만에 왔다.

이제 같은 버스를 타고 맞은편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만났다.

사진도 찍고 , 점심식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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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에는 이곳에서 순창새재로 해서 내장산으로 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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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만난 산자고..

산자고는 능선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변산에서도 능선에 올라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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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할 코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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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송을 만났다.

 

계속 백학봉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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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23분 구암사 갈림길을 만났다.

9년전에는 구암사로 올라와서 상왕봉을 거쳐 내장산을 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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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니 백학봉 가는 길과 백양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의 갈림길을 만났는데..

백학봉에서 하산하는 코스가 출입금지로 되어 있다.

그냥 가보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서

여기서 백양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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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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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파르게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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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없을 것 같은데.. 이런 폭포가 있다.

 

폭포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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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55분에 포장도로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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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 가는길을 만났다.

이리로 내려 왔어야 하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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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내려와 계곡으로 가서 무릎을 식히는데 바로 옆에 얼레지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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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꿩의 바람꽃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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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32분 백양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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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하다 백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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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유명한 고불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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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이니..

고불매 옆의 백매화도 이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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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마가지나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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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차장으로 걸어 나오는데

도로 옆에 산기슭이 현호색 군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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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을 걷는데 온통 현호색으로 가득~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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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봉 오르러 또 와야겠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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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수유의 인사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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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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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 어린 자주광대나물을 만나고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백암산은 여태까지 지나가다 들리는 산이었었는데..

오늘은 백암산만을 목포로 온 의미가 있는 산이었다.

그래서 백암산을 첫걸음 한 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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