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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소백산 비로봉-국망봉 2022.05.25

by 가 고 파 2022. 5. 29.

주말 산행을 5월들어 계속 못하니 아쉽고

6월부터는 스마트폰 강의가 다시 시작되니 수요일 산행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정산악회에서 진행하는 소백산 산행에 참가하였다.

어의곡리 을전에서 산행을 시작

11시 넘어서 산행을 시작하는 남쪽에 다녔더니

9:40분에 산행을 시작하니 소백산이 가까운 곳으로 느껴진다.

오늘 코스가 긴데.. 비로봉까지 얼마나 걸려서 올라가느냐가 관건이다.

전국 어디에서든 요즈음은 애기똥풀이 반겨준다.

자주 봐서 그냥 지나가지만 참 예쁜 꽃이다.

잠시후 국립공원 안내소가 나온다.

평탄한 코스지만 꾸준히 오른다.

소백산을 참 여러번 왔지만 여기에서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옆 계곡에서 들리는 물소리로 더워지는 마음을 식힌다.

계곡을 가로질러 가기도 하는데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물도 적도 아쉽다.

 

앞에 가는 우리 정산악회 일행들..

버스는 같이 타고 왔지만.. 각자 개인 산행이다.

애기똥풀을 아래에서 보고 난 후 처음 10시 30분 물참대 꽃을 처음 만났다.

 

계단을 오르게 되고.

10시 55분 능선에 올랐다.

410m 정도의 고도에서 1130m 까지 1시간 15분에 700m 정도의 고도를 올렸네 ㅎㅎ

약간씩 오르지만 시원하고 높은 나무 숲에 기분이 좋다.

폼이 멋진 나무

11시 10분 여기까지 1시간 30분 걸렸다.

졸방제비꽃은 처음으로 알게 된 꽃이다.

1000m 를 넘으며 벌깨덩굴이 온 산에 가득~하다

1000m를 넘고 나니 조금은 경사가 덜하다 .

이쁜 숲길에 여유로운 걸음.

오늘 철쭉이 어떨라나.. 철쭉 처음 만났다.

11시 29분 1380m 를 지난다.

하늘이 보이고

11시 30분 능선이 보이는 곳에 올랐다.

저 멀리 제2연화봉이 보인다.

철쭉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다.

11시 36분 국망봉으로 가는 삼거리 도착이다.

저 앞 비로봉에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11시 43분 비로봉 도착

젊은 대학생들이 수십명이 한팀이어서 나 좀 " 찍어주게 !" 하고 참으로 오랜 세월만에

정상 사진을 얻었다.

연화봉 방향의 풍경

이제 진행 할 국망봉 방향의 풍경

 

삼거리로 돌아가다가 또 한장 사진을 건졌다 ㅎㅎ

삼거리로 진행하는 길

국망봉을 바라 보는 이곳에 철쭉이 만개해야 하는데..

아직 제대로 피지 않았다.

삼거리 근처 바위위에 올라 비로봉과 연화봉쪽 라인을 담아보고

국망봉쪽 라인도 담아 본다.

11시 53분 다시 삼거리.

버스 안에서 산악회 회장이 오흐 1시 이후에는 국밍봉쪽으로 가지 말고

다시 올라온 코스로 내려오라고 하였었다.

12시 이전에 내가 여기에 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

전에 아내와 와서 국망봉 방향으로 가며 익소의 왼쪽 기슭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예쁘게 핀 미나리 아재비

그러나 철쭉은... 많이 아쉽다.

대신 쥐오줌풀도 예쁘고

벌깨덩굴은 곳곳에서 나를 반긴다.

연령초도 담백하고 이쁘다.

비로봉을 돌아보고

민들레 씨가 참 예쁘게도 모여있다.

아주 예쁜 은방울꽃

앵초꽃도 간간이 보인다.

12시 30분 저 앞에 봉우리가 보인다.

국망봉전에 철쭉이 만개한 상태여야 하는데..

아직 아니다.

자 ! 저 앞의 국망봉에 오르자

13시 국망봉 도착이다.

선두 대장도 이곳에서 만났다.

여유가 있으니 저 바위에 올라 보자

이제 가야할 상월봉 방향

지나온 소백산의 풍경

철쭉이 없는 능선길을 걸어 상월봉으로 향한다.

졸방제비꽃

쥐오줌풀에 앉은 나비

산악회 안내는 상월봉 아래에서 우회하도록 되어 있지만.

상월봉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올라왔다.

1시 27분 상월봉 도착

여기도 마침 한분이 계셔서 사진을 찍었다.

국망봉이 꽤 멀리 느껴진다.

살짝 조심스런 내려가는 길

늦은맥이재에 1시 51분 도착

어의곡 주차장까지는 5Km남았다.

버스 출발 시간이 17시인데 아주 여유롭다.

느긋하게 하산 시작

피나물도 보이고

벌깨덩굴은 오늘의 능선에 참 많이 피어있다.

 

오후 2시 느긋하게 내려가며 1133m를 지난다.

저 앞에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있으니 사진이 더 그럴듯 해 보인다.

햇빛을 받은 나뭇잎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싱그럽고 예쁘다.

하산길이 계단도 없고 완만하게 계속 이어지는데 가끔 돌길이 나오기도 한다.

시원한 물소리도 들으며 걷는다.

2시 52분 어의곡주차장 1.7 Km 남았다.

다리도 건너고 조금 더 내려가서 계곡에서 탁족을 하고 무릎까지 식혔다 ㅎㅎ

마지막으로 애기똥풀의 인사를 받고

오후 3시 25분 율전탐방로 입구에 도착

펜션들이 있는 동네를 지나

샤스타데이지

3시 36분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많아 남아 주차장옆의 식당에서 막걸이 한잔 간단하게 하였다 ㅎㅎ

그리고 주차장 옆 계곡으로 내려와 다시 발을 담그고 휴식 ~~

 

 

 

 

최근들어 긴 코스의 산행을 하지 않아 조심스런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아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거리였다.

마음이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