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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황장산 2024.09.14

by 가 고 파 2024. 9. 15.

 

오늘은 그랜드산악회에서 주관하는 황장산이다.

오랜만에 다시 찾는 황장산 기대를 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추석 연휴 첫날이어서 길이 많이 막혔는데

운전을 해 주시는 부장님의 노련한 솜씨로  11시 30분에 산행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쁘게 피어 있는 꽃범의 꼬리를 보며 상쾌하게 산행을 시작

 

 

 

처음부터 조심을 해서 가는 비탐 코스여서  조용히 걷는다.

 

 

 

 

저 앞에 보이는 능선에 기대를 하며  주위에 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걷는데..

앞에서 걸으시는 분께서 회장님과  서로 이야기가 다 되어 가시는 줄 알고 

따라 가는데..

 

 

 

웬지 코스가 좀 이상하다.

능선의 좌측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우측으로 계속 진행이다.

 

회장님이 뒤에서  계곡으로 빠져야 한다고 가실 때 그쪽으로 따라 갔어야 하는데...

 

 

이렇게 암릉의 오른 쪽으로 진행을 해서

너무나 답답해서 나 혼자 중간에 암벽으로 살짝 오를 만한 곳을 찾아 가 보았지만

 

 

마지막 부분 5m 정도의 경사가 너무나 심해서 

포기를 하고  촛대바위와  낙타바위를 지난 다음의 능선에 도착 하였다.

 

 

( 2016년 5월의 사진 )

2016년 5월에도  잘못 올라와서  거꾸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왔는데

오늘은 너무나도 더워서 도저히 내려 가질 못하겠다.

 

 

 

어쩔 수 없이 수리봉을 향해 오른다.

 

 

 

저 앞에 감투봉과 황장산 정상이 보인다.

 

 

 

오후 1시 4분  수리봉에 도착

 

 

그냥 지나온  암릉 능선을 내려다 본다.

 

 

 

다시 진행을 하고

 

 

 

멋지게 보이는 감투봉과  황장산 정상

 

 

 

더운 여름에 몰려 오는 피로를 구절초를 보며 푼다 ㅎㅎ

 

 

 

감투봉 오르는 코스도 만만치 않게 가파른 곳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정상인데  이상 하게  그냥  코스가 이어지길래

옆을 보았더니  오르는 길이 보여서 일단 확인을 하러 올랐더니..

 

  

 

감투봉이었다 ㅎㅎㅎ

오후 2시 15분  감투봉 도착

 

 

 

지나온 능선을 다시 한번 돌아 본다.

멋진 능선 ~~

 

 

 

다시 황장산 정상을 향해 진행

 

 

 

곳곳에 구절초가 많이 피어 있어서

나의 호흡 조절에 도움을 준다. ㅎㅎㅎ

 

 

 

지나온 능선도 바라 보며 걷는다.

 

 

 

2시 37분  안생달에서 직접 올라 오는 삼거리에 도착

이제 거의 다 왔네 하며 숨을 돌린다.

 

 

 

계단도 나오고

 

 

2시 45분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작은 차갓재를 향해 진행

 

 

 

하산길은 가끔  조망이 좋은 곳도 지나고

 

 

 

 

아기자기한 등로가 걷는 기분이 좋다.

 

 

 

3시 30분  안생달 마을이 보이고

 

 

 

15시 40분  작은차갓재에 도착 하였다.

 

 

 

여기서  안생달로 하산

 

 

 

마을이 가까워지자 주렁주렁 달린 사과가 탐스럽다.

 

 

 

중간에  계곡에서 알탕까지 하여  시원한 기분으로  4시 30분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는 장소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산악회에서 준비해 주신 간단한 식사를 하며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가 없다 ㅎㅎㅎ

 

다만,  최근  다시  그랜드 산악회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산악회장님의 리딩에  호응을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

초반에 상황을 잘 모를때, 이후에는 산행을 하며

계속 회장님께 미안한 생각을 하며 걸었다.

앞으로 산행을 하며 미안한 마음을 갚아 나가야겠다.

 

 

 

언제나 산행을 하고나면 참으로 기분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