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매물도를 즐기는 날이다.
어제 밤에 많은 비가 내려서 오늘 오전에 조금 염려스러웠는데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멈추었다.
밤 새도록 모기와의 씨름에 우리부부가 지쳤지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조금 쉬면서 힘을 찾았다.
8시 35분 출발이다.
그냥 등대섬으로 가지 않고 트레킹코스로 돌아서 간다.
열목개 물빠지는 시간이 10시 21분이기에 빨리가도 소용 없다.
축축하게 물에 젖은 길을 걷는다.
소매물도 항구를 내려다 보고
소매물도 등대길 구간 시작
아직도 구름이 가득~ 하다
남매바위중 숫바위를 지난다.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가끔 보인다.
비가 많이 와서 걷기 불편 할까 신경이 쓰였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어제 걸은 매물도가 잘 보인다.
역시 남해 섬의 동백숲 터널은 보기가 좋다.
소매물도 복원사업 기념비
관세역사관
9시 35분 망태봉 도착
출발해서 1시간 걸렸다.
12시 20분 배로 나가야 해서 시간에 대한 긴장이 있었는데
통영 ~ 매물도 를 운행하는 한솔해운에서 연락이 왔다.
너울이 심하여 선박운행이 중지 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고 꼼짝없이 여기서 하루를 더 보내야 한다.
그렇지만 10시 30분 열목개가 열리고 소매물도에 갔다가 배시간안에
소매물도항에 도착해야 하는 부담은 없어졌다.
이제 등대섬이 아주 잘 보인다.
계단을 많이 내려간다.
등대섬을 또 보고
아름다운 해변도 내려다 보고
저 아래 등대섬 가는 길이 보인다.
10시 3분 열목개에 도착해 보니 아직 길이 안 열렸다.
가까이 가서 잘 보다가
10시 35분 신발을 벗고 건넌다.
잘 건넜다.
다시 계단을 오르고
열목개를 내려다 본다.
드디어 소매물도 등대 촬영시작 ~~~
나도 올라가고
10시 59분 올라와서 보니 열목개가 활짝 열렸다.
등대섬의 멋진 바위
아무도 없는 등대섬을 우리 부부 둘이서 실컷 즐겼다 ㅎㅎ
그냥 가기 섭섭하여 또 찍고
소매물도 등대여 잘 있거라 ~~
열목개
열목개를 다시 넘어온다.
11시 56분 다시 건너 왔다.
소매물도를 뒤로 하고 다시 올라간다.
아까 내려갈 때는 시간관계상 들리지 못하였던 전망대도 들른다.
다시 관세박물관 으로 해서
소매물도항으로 내려가며 트레킹을 끝내는데
왕복2시간 코스를 걸었다.
그리고 오늘은 배가 없으니 숙소를 정해야 하는데
도저히 쿠크다스펜션식당과는 우리와 맞지 않는 것 같아
어떻게 다른 숙소가 없을까 고민중인데
아내가 어제 매물도 대항마을의 "다이빙리조트"를 생각하고는
혹시나 싶어 전화를 해 보았더니
OK ! 이곳으로 우리를 태우러 오신다고 한다
아 정말 다행이다 ~~~~
이곳에는 모두 문닫고 어제 잠을 잤던곳 한곳 밖에 없었는데 ~~
배가 빨리도 와서 12시 50분에 배를 탔다 ㅎㅎ
대박이다 ㅎㅎㅎ
이배를 타고 왔다.
어제 점심식사를 했던 곳에서 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ㅎㅎ
아주 풍경이 좋은 "다이빙리조트"에 다시 와서 자게 되었다.
우리집 처럼 나뭇잎도 주우며 즐기고
진수성찬에 ~~
바로 잡아온 회가 그득~~ 하고
아주 행복한 식사를 하고
이렇게 바다를 내려다 보며
연주도 듣고
나도 연주를 하고 ㅎㅎㅎ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 다음날 아침 주인은 평일이어서 늦게까지 쉬기로 하였기에
우리 부부는 일어나서 짐 정리를 하고 출발 한다 >>
이곳은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머물렀던 숙소 "매물도 다이빙 리조트"
선착장으로 내려와서
배를 타고 출발
잘있거라 매물도 대항마을
여기는 또 오고 싶은 곳
장군봉도 보인다.
매물도 소매물도 즐거운 이틀이었다.
그렇게
아침 배로 통영으로 돌아 와서 서호시장에서 식사도 하고 시장구경도 하고
고속버스로 서울로 잘~ 돌아왔다.
아주 즐거운 부부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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