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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5일 도봉산 ( 다락-오봉-용어천)

산행/도봉산

by 가 고 파 2014. 5.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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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 전망바위에서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아 !  설악산도 가고 싶고,  조령산 종주도 하고 싶다.

 

그러나 어쩌랴 !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을....

그래서  비교적 일요일 저녁시간에도 여유가 있는  도봉산을 찾았다.  나 홀로.. 

 

 

9시 35분 산행을 시작하고

 

 

도봉산 입구에서 보니 엄청난 인파가 있다.  ㅎㅎ 

 

그래서  항상 아내와 같이 가던 코스,  녹야원 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

그렇게 가다가 조용히 옆 산길로 들어선다.

 

 

멋진 울창한 나무들이 반겨준다.

짙은 녹음 속에 나홀로 걷는 자유로움이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바위굴 옆도 지나고..

 

 

 

정답게 느껴지는 오름길의 모습이다.

 

 

 

30여분 숲속길을 걷고나니  드디어 아기자기한 암릉 코스가 나타나고

 

 

 

올라서서 뒤를 보니 서울 북부가  죽~ 펼쳐저 보인다.

 

 

 

다시 좀 더 난이도가 높은 길이 눈앞에 나타나고..

손을 잘 뻗어 보면 손 잡을 곳이 다 있다.

 

 

 

다시 또 하나  올라서서  뒤도 돌아본다.

 

 

 

그리고 이제는 저쪽 우이암도  그리고 저멀리  북한산의 능선도 눈에 들어온다.

 

 

 

문 같이 생긴 바위가 나오는데..

 

 

 

나는 문으로 들어가기 보다 오른쪽 바위를 타고 넘기로 한다.

 

 

 

올라와서 뒤로 내려다 보며 즐기고..

 

 

 

즉 수락산서 부터 서울과 북한산까지의 파노라마도 즐긴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아 그리고 나서 보니  내려갈 길이... 

 

이리 저리 찾아 보니

 

 

이곳으로 내려가면 되겠군..

 

 

 

내려서서 보니..  잡을 곳은 다있다.

 

 

 

내려와서 재미있게 즐긴 바위를 돌아 보고..

 

 

 

계속 나오는 바위길이 재미있기만 하다

 

 

 

10시 54분 드디어 선인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 더 올라  전망이 툭 터지는 곳에가서 

다락능선과 주능선 사이에  엄청난 인파를  끌어안고 있는 숲이

위에서 보니 조용하기만 하다

 

 

 

11시 20분  정상 루트로 들어선다.

마음도 더 편해지고...

 

 

 

참 오랜 세월 바라본 저 나무...

저 나무애 붙어 있던 바위는 어느날 떨어져서... 저 아래에 있고..

뿌리까지 들어난 나무가 안스럽기만 하다.

 

그 나무를 끌어안고 올라선다.

저 바위가 떨어진 후 아내는 저 바위로 절대 올라가지 않는다.

 나무가 쓰러질까봐..

 

 

 

올라서서 바위에 덮힌 잎들도 보고..

작년엔 이렇게 덮지 않았던것 같은데..

 

 

 

또 바위길이 계속 나타나고..

 

 

 

2011년 2월달에 아내가 이곳을 오르는 모습.

잘만 오르는 구만,  요즈음은 왜 안오르려 할까  ㅠㅠ

그래도... 마음이 불편하면..  워킹만이라도 하면 돼지 뭐 !

 

 

 

멋진 조망터로 올라셨다.

저 아래의 근경 바위와 함께 넣으려고 애 좀 썼다 ㅎㅎ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이 길을 걷노라면 늘 함께 아내와 같이 걷던 그 기억이 새록 새록 나서..

우리의 발자욱이 곳곳에 묻어 있는 듯 하다.

 

 

 

2011년 7월의 이때 처럼

 

 

 

 

이렇게 머리속에 가득~~ 하다

 

 

 

단골길을 계속 걸어 오르니..

 

 

 

오호 !  애재라 !

흙이 다 씼겨 내려와서 뿌리가 다 드러났다.

여전에 다 흙으로 덮혔던 곳인데... ㅠㅠ

나도 저렇게 되기에 한 몫을 한것이다.  ..   마음이 아프네 ~~~

지난해 보다 훨씬 심해졌다.

 

 

 

11시 30분  항상 아내와 함께 쉬어 가던 자리 도착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11시 38분  전망 바위에 도착.  지나가는 분께 사진을 부탁해 본다.

 

 

 

마침 그 사진을 이용해 내가 찍은 사진과 잘~~~  해서~~

나까지 등장한  좋은 도봉산 사진을 만들었다  ㅎㅎ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다시 포대능선 정상을 향해서..

 

 

 

저 앞 쇠줄을 잡고 오르는데..

난 오늘은 오른쪽 리지로 올라본다.

 

 

 

올라온 리지코스를 내려다 보고..

 

 

 

오늘은 신세를 지지 않은 쇠줄 코스..

 

 

 

수십번을 지나가면서도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저 바위 모양을 조합해 보면.. 뭔가 연상되는 게 있을 법도 하다..

 

 

 

선.만. 자. 가 옆으로 보인다

 

 

 

아이고 지난번 왔을 때에는 아니었는데..

여기도 계단으로 바뀌어 버렸다..  ㅠㅠ

 

 

 

포대능선  정상 부근에서  오늘 올라온 길을  돌아 본다.

 

 

 

언제 보아도 정든 곳..

 

 

 

12시 10분   포대능선 정상 도착.

 

 

 

만장봉 위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자운봉엔 딱 한명만..  ㅎㅎ

 

 

 

이제 일방통행이 된 Y계곡..

난 사람 체증이 되는 저 길 보다는...

 

 

 

이렇게 옆길을 이용한다.

이런 경우가 잘 없는데..  마침 앞에 가는 사람이 있어,  

내가 넘어설 때의 모습을 보듯  사진을 찍어본다.

 

 

 

뒤를 돌아 올려다 보니  Y계곡을 넘어선 분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저 위로 보인다.

 

 

 

이쪽에서도 넘어서야 한다.

 

그렇게 통과하고..

 

 

 

조금전에 사람들이 보이던 그곳에 나도 올라서고.. 

좋은 장소에 한분이 앉아 계신데... 

저분 MP3 음악소리가 산을 울린다.   제발 자제 해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몇 사람이나  음악을 틀어 놓아   좀 불편했었다.

 

 

 

 

오른쪽으로는 Y계곡을 넘어오는 사람들이 사이 사이로 보인다.

 

 

 

이제 저 앞의 오봉과  북한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눈 앞의 신선대는 오르지 않기로 했다.

반대편으로 내려가야 제 맛이 나는데..  오늘 같이 사람이 많은 날은 좀 곤란하다.   우회 !

 

 

 

평상시에 그냥 지나치던 웅장한 바위의 구도도  한번 담아보고..

 

 

 

옆으로 살짝 벗어나는 장소도 있어  혹시 식사나 할까 하고 올라가 본다.

 

 

 

멋진 바위틈이 있는 곳..

 

 

 

좀 더 앞으로 가서 바라 본다.

 

 

 

 

 

돌아와서 다시 진행을 하고..

 

 

 

남는게 시간이니..  또 옆길로 진행하고

 

 

 

예전에 아내와 함께 지나가던 릿지를 내려다 본다.

 

 

 

날은 비록 흐리지만..

눈 앞의 도봉주는선과  북한산 영봉과.. 백운대를 바라 본다.

 

 

 

난,  시간을 좀 더 산에서 보내려고 오봉을 경유하기로 했지만..

내가가는 방향의 왼쪽인  도봉 주능선을 내려다 본다.

오봉을 다녀 오면 주능선의 저기 어디에서 만나겠지.

 

 

 

 

 

 

오봉의 제 1봉이 기다리고 있다.

가고파야 !  너 본지 오래다 !

 

 

 

 

오봉 바로 아래에 도착하니...    도봉산에서 북한산까지가  죽~~ 눈에 들어오고..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오후 2시  오봉의 제 1봉 도착 !

 

 

 

오봉은 우리처럼 워킹을 하는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떡을 배경으로..

 

 

 

하산을 시작하며  오봉을 옆에서 가까이 바라본다.

 

 

 

좀 더 하산을 하니  안내판이 하나 나오는데..

굳이 이 안내판을 찍은 이유는  다음에는 까삐봉 이라는 곳을 통해서  가 보고 싶어서 이다.

 

 

 

이 자리를 기억해 두었다.

 

 

 

오후 2시 32분...  죽~ 걸어와서 도봉 주는선 상에 섰다.

오봉이 저 멀리 보인다.

 

 

 

좀 더 진행해서 왼쪽으로 하산을 할 계획이었는데.. 

왼쪽에서 사람이 올라오고 있다. 

그래서 또 다른 길은 어떤가..  보려고  내려가기 시작 한다.

 

 

 

사람이 많이 다닌듯한 길이 나 있다.

 

 

 

결국은 문사동 계곡으로 만나는 길이었다.

문사동 계곡...  사람들도 많고... 아내도 없고 혼자이니,   그냥 내려가련다.

아내와 같이 왔으면 발을 담그고 내려갔을 터인데..

 

 

 

2011년 7월의 그날처럼...   쉬어갔을 터인데. ㅎㅎ

 

 

 

3시 28분..  도봉산 등산로 입구까지 내려왔다.

비가 오고 있다....  시원~~하다.

좀 더 주룩 주룩 내렸으면  했는데..

 

 

 

출발원점까지  산행을 완료한 시각은 오후 3시 48분이다.

 

오늘의 산행 16.25Km   6시간 11분의 산행이다.   휴식은 30분.

 

나의  "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도봉산 산행...  ㅎㅎ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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