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5일 소리산 (양평)

 

오늘은 5월25일, 음력 사월초파일  석가 탄신일, 월요일이다.

ㅎㅎ 그리고 내생일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

 

5월23일 ~5월25일은 연휴인데,  안타깝게도 5월23일에 꼭 가야할  결혼식이 있었다. 그것도 부부가 같이...

그런것을  23일 토요일  내가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아내가 나를 배려해주고  혼자 다녀왔다.  불편했을텐데...

그러니  25일은  평소에 눈여겨 보아두었던  아내가 갈만한 산을  선택해서 산행을 한다.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길만큼 내게 좋은 생일 선물은 없다.

   

 

 

 

 

멀리 나가면 연휴끝이라 길이 너무나 막힐 것 같아

가까운 경기도의 산을 ..  아내가 걸을만한 산을   25일에 가는 산악회가 없나 하고  검색을 하던중

"자하산악회"에서 소리산을 가는 공지가 떴다.    아!  이게 딱 좋다  하고 선택을 하였다.

 

 

소리산 근처 홍천강옆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9시이다.

수량이 적은것이 또 맘에 걸리고  안타깝기 이를데 없다.

 

 

9시 20분  돌고개마을 입구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에 적혀있는 산행거리가 오늘의 코스를 짐작하게 해준다.

ㅎㅎ 아내에게도 너무 짧은 산행이다. 

 

 

 

임도로 시작되는 산행.

 

 

 

나는 꽃이름 외우는게 잘 안된다.   그냥 예쁜 꽃이다.

 

 

 

그냥 간단하게 소리산이 눈앞에 보인다 ㅎㅎ

 

 

 

 

 

싱그러운 숲의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구나

 

 

 

안나푸르나까지를 목표로 해서 "맹푸르나"로 닉네임을 정하신  사진에도 취미가 있으신 분

사진 봉사에도 열심이시다.  꽃 이름도 많이 알고 계시고...

 

 

 

 

 

 

 

 

 

이제 1Km 걸었다.

 

 

 

 

산행경력들이 대단하신 분들이지만, 

내 아내가 초반에는 항상 속도가 늦으니,  배려 하느라 쉬면서 기다려 주신다.

 

 

 

 

사실 초반에 오름에서만 속도가 늦지 , 지구력 하산길 등에서는 아무런 문제기 없는 나의 아내

오늘 즐겁게 오르는 것 같아 나도 기분이 좋다.

 

 

 

 

리조트   펜션들이 많은 중방대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전망이 좋은 장소에서는  맹푸르나 님의 사진 봉사가 시작된다.

 

 

 

나도 등장

 

 

 

다시 마지막 코스를 올라서니

 

 

 

정상도착이다.   10시 20분

살방 살방 1시간 걸렸다.

 

 

 

 

 

소리산 정상 근처 북쪽 과 북서쪽 사면은 급경사 낭떠러지가 많아  조망이 툭 터진다.

 

 

 

 

아내도 모처럼 한번 올라서고

 

 

 

부부가 같이 ..  ㅎㅎㅎ  맹푸르나님 감사합니다.

 

 

 

소리산소금강방향으로 하산하는 아름다운 숲길

 

 

 

 

 

빛을 받은 나뭇잎들이 아름답다.

 

 

 

 

들꽃 사진에 취미가 있는 아내

좀 더 좋은 카메라로 바꾸어주고 싶은 마음 가득~~한데..

아내가 절대 NO ! 다

원래 아내는 하나를 사용하면  마르고 닳도록 오래동안 사용한다.

최대한 활용을 하면서~~

 

 

 

 

 

숲길을 즐기자

 

 

 

 

 

소리산소금강입구의 산음천의 구비구비가 예쁘다.

 

 

 

 

소금강으로 내려서고

 

 

 

아쉬운 실폭포도 지나고

 

 

 

 

선녀탕이라고 명명된 곳

 

 

 

 

선녀탕에 선녀가 ㅎㅎㅎ

 

 

 

 

나뭇군도 있다 ㅋㅋㅋ

 

 

 

 

내려서서  소리산의 급경사 능선을 올려다 본다.

 

 

 

낮고 짧은 산행 기록이다.

12시에 산행 종료

 

 

 

2시간 38분  5.6 Km 의 거리

 

 

소금강입구 산음천변에서 같이 모여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물에도 발을 담그고

 

 

 

 

푸른나무와 맑은 물의 생일 축하를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