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가 길어 사진이 많다보니, 1편 2편으로 나누어 후기를 작성하였다.
노인봉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50분간 휴식을 취한 우리는 범봉아래를 거쳐 잦은바위골의 100폭 상단을 거쳐 잦은바위골로 하산할 예정이다.
다행이 예상 시간보다 노인봉 출발이 30분 정도 빨라 마음이 놓인다.
14:40분 출발 !
범봉 조금 위에 아주 조망이 좋은 바위에는 조금이라도 좀 보일까 싶어 올라가 본다.
아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타까운 이 모습들 ~~~
=================== 5월 16일 같은 장소에서의 풍경 =======================================================================================
=================================================================================== 아쉬움에 이렇게 라도
2시 50분 범봉 아래를 지나고
본격적인 오지 계곡으로 들어선다. 백폭상단까지 .
리본도 하나 보인다.
물론 5월16일에 올라 왔었지만,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는 또 다르다.
그런데 오늘 하산 길에는 길이 더 잘 보인다.
노인봉에서 하산 시작한지 50분 지났는데 맞은편 봉우리들이 보인다.
1시간 더 놀다 올걸 그랬나 ? ㅎㅎㅎ
3시 40분 , 1시간 10분걸려 100폭 상단 폭포로 이어지는
잦은바위골 (잦은바위 우골과 좌골이 갈라지는 지점 ) 계곡에 도착 하였다.
지난주에 100폭상단에서 잦은 바위좌골로 이곳으로 내려선 병석씨가
지난주일에 내려왔던 곳을 확인하러 가 본다.
자 여가까지 왔으니 100폭 상단에서 풍경을 좀 즐기고 가자
아래로 흐르는 물길
위쪽도 한번 보고
100폭 상단이다.
잦은바위골이 내려다 보인다.
일단 내가 먼저 아래로 내려가서 백폭아래를 내려다 본다.
물이 저 아래로....
위에서 떨어지는 물
모두 내려와서 한장씩 ㅎㅎㅎ
16시 , 올라와서 다시 아래를 내려다 보고 다시 출발이다.
오후 4시인데 여기서 걱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들도 설악을 많이 다니긴 다녔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능선을 하나 우회 하여야 한다.
100폭을 바로 내려 갈 수는 없으니 돌아 돌아 내려 간다.
중간에 잠시 아래가 보이는 곳도 들려보고
가파르고 미끄러운 흙길을 오른다.
오늘의 마지막 오름길이다.
고개 정상에 도착해서 다시 아래가 보이는 곳을 들린다.
너무 좁고 나무들이 가려서 조망이 탁 터지지는 않는다.
4시 50분 다시 급경사를 내려간다.
5시, 이제 잦은바위골 100폭 아래에서 희야봉쪽으로 오르는 비교적 등로가 확실한 곳에 도착했다.
지난 5월 16일에 아벨님이 걸어둔 리본이다.
그런제 범봉아래에서부터 여기까지는 도대체 GPS궤적이 엉망이다.
너무 협곡이고 기상이 좋지 않아서 인지 이리저리 좌표가 움직였다.
좌우로도 많이 흔들리고
좀 더 내려서니 5월 16일 바릴로체님의 흔적도 보인다.
비교적 쉽게 내려서고 오르던 곳이 오늘은 꽤 미끄러워 보인다.
느낌이겠지
백우폭
5시 16분 백폭 아래 도착
저 위에서 돌아서 이곳까지 오는데 1시간 20분 걸렸다.
옆의 조망터를 들리느라 10여분 소요했고
자 또 내려갑시다.
지난주일 비로 그나마 살짝 물이 있고
조금 코스가 어려워졌다.
저 위의 100폭을 돌아본다.
잘 있거라. 이젠 빨라야 가을이나 되어야 볼까 ? 아니면 내년 ?
5시 35분 하하님 덕분에 빼먹을 만한 곳 ( 50폭 상단 )을 내려섰다.
여기에 서야 저 바위들이 제대로 보인다.
50폭 아래
다시 이제는 50폭 아래로 내려가고
50폭 아래에 도착
5시 51분 다시 출발 ~~
나도 내려가고
다시 오르고
꽤 미끄러운 곳 잘 통과하고
이곳은 지난해 칠형제봉에서 내려섰던 곳
지난주에는 물이 많아 물에 안빠지고 내려서느라 애 좀 먹었다는 곳
6시 17분 모든 장애물을 다 통과
험한 곳 다 내려와서 저 뾰족한 나무에 지난주일에 사람이 다쳤던곳
하하님이 속시원히 부러뜨려 버렸다.
6시 30분 천불동계곡 등산로를 만났다.
뒤돌아 보니 예쁜 능선이 햇살을 받아 빛나며 다시 오라고 한다.
6시 50분 비선대를 통과하고
7시 20분 지 계곡에서 간단히 씼으며 몸단장을 하고
즐거움에 입에서 절로 노래가 나온다.
7시 50분. 설악동에 도착하니 어둠이 깔린다.
참 해가 길긴 길다.
멋진 설악과 정을 나누며 헤어진다.
GPS 좌표가 너무나 흔들려서 오늘의 거리는 알 수가 없다
그래도 도상거리는 거의 비슷하니 22Km는 넘은 것 같다.
시간은 11시간 38분.
이렇게 산행을 하고도 우리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9시 20분 버스로 동서을 터미널로 와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24시 5분이라 ㅎㅎ
우리나라 교통 끝내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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