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전라도

2017년 5월 14일 팔영산

by 가 고 파 2017. 5. 16.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토요일에 팔영산을 가려했는데  이런 저런 사유로  팔영산을 가지 못했다.

그리고는 불암산 영신슬랩을 즐기고 빗속에 하산을 하여 산행이 좀 짧았다.


이번 일요일은 성가대로 서지 않아도 되는 주일이어서 일요산행을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  햇빛산악회에서 일요일에도 팔영산 산행을 실시하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아내가 친구들과 금오도 비렁길 1박2일 여행중이다보니 ㅎㅎ

꼭 아내 따라 남쪽으로 가는 것만 같구나 ㅋㅋㅋ





11시 9분  남쪽 땅끝의 팔영산이 보인다.

산악회의 운행을 많이 해본 경험있으신 기사분이 여러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네.





11시 14분에 산행을 시작하니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코스로 안내를 하려는 마음이 가득하신  와커 산행대장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충분히 선녀봉도 다녀 올수 있겠다는 느낌이 온다.




능가사는 내려 오면서 들러 보기로 하고..




소망탑에서 사진을 찍으며

마음속의 여러 소망을 되뇌어 본다.





오늘 햇살이 참 강한 날이다.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에  봄의 연초록 풍경에...   아주 아름다운 날이다. 





각 봉우리들의 이름의 유래가 잘 설명되어 있다.

관리를 잘하려는 마음이 엿보인다.





조금 더 가까와 보이는 팔영산 봉우리들...





숲속길이 마치 천국처럼 느껴진다.





천국길로 따라들어 시는 분..  ㅎㅎ





30분 정도 걸어  흔들바위를 지난다.





높은 산은 아니어서  첫봉우리 유영봉이 얼마 안남았다 ㅎㅎ

아니 벌써 ^^





뙤양볕이 아닌 계속되는 숲길에 참 기분이 좋기만 하다






유영봉,  올라서 보자.





저 위 바위에 앉아 쉬는 분들 모습이 참 보기 좋구나






오늘 하늘 빛이 참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12시 8분 유영봉 도착이다.

대장님 이야기 대로 선녀봉이 배경으로 딱 기다리는구나.. ㅎㅎ






2봉도 손에 잡힐 듯 하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에 도취된다.

오늘 ~~~  잘 왔다.




내려 오며 뒤돌아 보니  유영봉을 즐기시는 분들이 멋져 보인다.





자 !  2봉 성주봉을 향하여 가다가..  선녀봉을 다녀와야 한다.





일단은 여기에서 성주봉 방향으로 계속 진행을 하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유영봉과 선녀봉을 바다와 함께 보니  그 풍경 또한 일품이네..





2봉 성주봉이 눈앞에 보인다.





유영봉을 다시 당겨서 본다 ㅎㅎ





이제 가려고 하는 선녀봉이 예쁘게 기다리네..





1봉은 점점 낮아져 보이고..





12시 19분  성주봉가는 길과 자연휴양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진행





초반에는 대장님 이야기 대로 선녀봉 다녀오는 길이  편한 길 처럼 보이지만..  ㅎㅎ

그래도 산길은 산길이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선녀봉을 가다가 팔영산을 되돌아 바라본다.

깃대봉까지 한눈에 산세가 들어온다.





선녀봉에 다가가며 다도해가 바로 눈앞에 보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다시 한번 뒤돌아 보는 팔영산

조금전 갈림길에서 2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왔다.

중간에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도 있다.





오는데 20분 소요.

내 지도에는 신선대라고 되어 있는데  잘못된 모양이다.

선녀봉이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웬지 정감이 가는 남해바다

선녀봉의 경관을 즐기고 돌아선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되돌아 서며 만나는 바다의 섬들과 연결되는 듯한 팔영산.

바다옆의 팔영산..  멋지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돌아 보니  우리 산악회 분들이 아직 선녀봉을 즐기고 계시다.

선녀에 대한 관심들이 많으신 모양이다.

섬들고 아름답고...

선녀들이 살만한 곳이다.





하늘 구름과  바다와  선녀봉과  섬들..





자연휴양림으로 갈라지는 길을 만난다.

난 성주봉으로 돌아간다.

 

 



내려 갔다 다시 오르려니 힘든다.

그래도 빛이 아름다워 기분이 좋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조망처를 만나 다녀온 선녀봉을 돌아본다.





위를 올려다 보니  팔영산의 봉우리들이 기다리고 있는게 보인다.





1시 1분   다시 갈림길로 돌아왔다.

42분 걸렸다.

( 선녀봉 왕복은 쉬는 시간 포함 1시간 잡는게 좋을 듯 하다 )





주인되는 봉우리라...





가파른 계단..

역시 주인을 만나려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구나..





1시 4분  성주봉 도착





잠시 주인이 되어  입구를 지키는 선비가 있는 유영봉을 내려다 본다.







다시 선녀봉을 내려다 보고..   오늘 계속 내려다 보게 되겠군.. ㅎㅎ





저 앞의 생황봉에 사람이 보인다.





자 ! 생황소리를 들으러 올라보자

소리가 좋으면 그에 맞춰 한곡 부를 수도 있는데...


정태춘의  "여드레 팔십리"가 생각나는구나..  ㅎㅎ





역시 좋은 음악을 들으려면..  힘든길을 올라야 한다.  ㅎㅎ





지나온 재미있는 능선도 돌아보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주욱~~   넓혀보니  선녀봉도  그 뒤 바다도  아름답게 눈에 들어온다.



 


다시 올라서니





1시 11분 생황봉 도착


생황소리는 안들려도  내 마음속의 노래소리는 잘 들리는구나..

ㅎㅎ  여기서 "가고파"  한곡 부를 수도 있는데...





생황봉을 즐기고 다음 봉우리로 이동






지나온 생황봉을 돌아본다.





 또 내려다 보이는  선녀봉과   이젠 숲에 둘러쌓인 자연휴양림이 잘 내려다 보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사자봉에 올라서서 지나온 봉우리들을 내려다 보니...

선경이 따로 없다 ㅎㅎㅎ


여기서 소리치면  모든 봉우리들이 없드리겠구나..

그런데...  아까 성주봉은 주인이라고 했는데..   감히 주인에게 소리를 치나 ?


아뭏든 경치나 참으로 좋다  좋아 !




사자봉에서 소리치는 나 !





사자봉의 기를 실컷 받았으니..  다음 봉우리로 이동해 보자    오로봉으로..





오신선의 놀이터 ?

ㅋㅋ  말이 좋아 신선이지 ..   퇴역들 쉬는 곳이라는 말 아닐까 ?  ㅎㅎ






슬슬 신선이 되어 가는 나는

아직   사자봉에서 큰소리치는 분들을  가엾이 바라보며 발길을 옮긴다.





1시 18분 오로봉 도착

역시 이곳은  말이 좋아 "별유천지 비인간" , "무릉이 여기로세"  하지만..

뒷방 신선들의 휴식처인듯 하다.


터지는 조망이 없구만..  ㅋㅋ




자  다음 봉우리를 바라보자 !  두류봉





하늘로 오르는 두류봉을 올려다 보니,   천국 위 같기도 하다..






쉽게 오르지는 못하고 좀 열심히 올라야 하네 ㅎㅎㅎ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로봉  지나와서 보니 그럴듯 하군..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로봉까지를 포함한  팔영산의 풍경..   ㅋ  좋구나 좋아 !

아내와 함께 다시 와야겠다.





사자처럼 포효를 했다가

신선이 된 후  하늘로 오르고 있는 "가고파"





1시 42분 두류봉에 올랐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좌측에 선녀를 품고  (  대부분의 지도에는 신선대라고 되어 있건만.. )

양동계곡이 포근하게 펼쳐저 있구나..

바다와 함께  예쁘다.


 



지나온 능선을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한번 찍어 본다.

상당한 기능이다 ㅎㅎ






자 !  이제 다음 칠성봉과  깃대봉이  시원스레 펼쳐지는구나.





일곱개 별자리를 돌고 도는 칠성바위라... 

한번 올라보자꾸나 !


이미 두류봉에 올라 신선이 된 몸이니..  ㅎㅎ




휴양림도 가고 능가사로도 가고  갈림길이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여기 이론상으로는 두류봉 아래에 통천문이 있어야 하건만...

어찌  칠성봉을 오르는데 통천문이 있는가 ?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칠성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이제는 능선의 아름다움이 좀 가려져 보인다.





저 앞의 적취봉과  깃대봉이 보이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깃대봉 방향





지나온 방향



 


칠성봉에서 기분 좋은 인증샷도 얻고





지나온 두류봉도 바라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다시 진행을 하며  뒤돌아 보는 풍경    볼수록  예쁘구나.






앞에 가시는 일행..  손을 들어 주시네.





자 !  적취봉으로 가보자.







점점 적취봉이 다가오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중간에 작은 암봉의 조망터 마다 뒤돌아 보고  또 돌아 보고






적취봉 이 눈앞이다

" 꽃나무 가지 엮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  라는 봉우리인데..





2시 14분  적취봉 도착이다.

그런데 적취봉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ㅋㅋ 잘 모르겠다. 


하긴 저 아래 자연휴양림의 푸르름을 이야기 한것 일지도...




적취봉을 뒤로 하고





다시 이 팔영산의 아름다움에 한 몫을 한다고 느껴지는 숲길을 걷는다.





2시 30분 깃대봉 도착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깃대봉에서 바라 보이는 바다..  아름다운 바다  !  멋지다 !





깃대봉에서  다시 제8봉 적취봉 아래의 갈림길로 돌아가다 보니

팔영산의 팔봉이 예쁘게  잘 보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팔영산이지만 선녀봉(신선대)를 빼면  선녀들께서 계속 서운해 하실 것 같아

화각을 넓혀 본다.


역시 이렇게 해야 팔영산 같은 느낌이네 ㅎㅎ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적취봉에서 능가사  방향으로 내려 가며 보이는 풍경

아늑한 ~~  우리의 남해안 풍경이다.





하산을 하며 만나는 아주 기분 좋은 키큰 나무숲







지그재그로 나 있는 임도를 몇번 만나지만  쉽게 등로를 찾아 내려올 수 있다.





아침 산행 시작하고 나서 

30분쯤 후 부터  만나게 되어  계속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걸었던

경주 포항에서 오신 천산회 분들을 지나며...



경주에 사시는 나의 블친  강산님이 떠오르고    혹시나 오시지 않았을까..

과거 포항에 살던때에 알던 분들은 혹시나 한번 만나게 되나.. 하는 마음도 생긴다. ㅎㅎ


 



3시 24분  웬만큼 내려 왔는데  많지는 않아도  물이 보이는 계곡이 있어

얼른 들어가서 탁족을 한다.


무릎을 식히고  옷을 갈아 입으니  다시 한번 상쾌해지는구나 ㅎㅎㅎ





씼고나서 여유로운 걸음으로 오늘 계속  빛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연록색의 숲을 즐기며 걷는다.


 






3시 55분 능가사로 들어간다.





능가사 안에서 보이는 팔영산







능가사와 잘 어우러지는 팔영산 바라보며 발길을 돌린다.









오늘 11.38Km를 아주 즐겁게 산행을 하였다.   산행 완료  4시 10분


낮은 산이고  봉우리마다의 예쁜 경치에 푹 빠졌던  즐거운 산행이었다.


꼭 아내와 한께 다시 오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산행을 마쳤다.



나는 그동안  종이지도에서부터 익숙하던 지도를 사용하는 e동아지도를

전국지도를 구매해서  7-8년째 사용중이었는데..

햇빛산악회의 와커대장님의 소개로 산길샘이란 앱을 알게 되었다.

사용해보니  디지털지도의 장점을 가진 좋은 앱이라고 여겨진다.

당분간 병행을 해서 사용해 볼까 한다.








계획대로 오후 4시 30분쯤에 모든 분들이 다 산행을 완료 하고  버스가 출발하니

차창 밖으로  팔영산이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