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악산이다.
오랜만에 그랜드산악회 산행에 참가하였다.
4암자팀(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도 있지만
나는 이 더위에 설악의 계곡을 즐기기 위해 신청을 해서
오세암까지만 가고 만경대에 오른 뒤 돌아오며
계곡을 즐기려고 한다.
버스 기사님이 코스를 잘 선택하고 와서 9시 51분 백담사에서 산행을 시작 할 수 있었다.
물이 많지 않아 보이는 수렴동 계곡이 아쉽다.
오늘 몹시도 더운 날인데
역시 숲길은 더운 느낌은 아니다.
설악산 산행은 코스가 길어서 항상 지나가기 바쁜 수렴동계곡이다 .
그렇지만 오늘은 여유롭게 즐겨야지 ㅎㅎ
10시 10분 길골을 지나고
10시 12분 맞은편에 보이는 귀때기골 입구도 지난다.
저 골짜기로 내려오던 날들이 머리속에 그림처럼 흐른다.
10시 24분 곰골 입구를 지나고
10시 45분 영시암 도착이다.
1980년대 영시암터 일때부터 지나 다녔는데 ~~
10시 55분 오세암으로 갈라지는 길을 만나고
오세암을 향한다.
11시 44분 오세암 직전의 만경대 입구를 지난다.
만경대는 오세암을 먼저 다녀와서 오를 예정이다.
11시 52분에 오세암에 도착
오세암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오세암을 둘러보고
12시 23분 다시 만경대 입구로 돌아왔다.
우리 그랜드 산악회 일행들이 만경대로 오르는 분들이 계셔서 같이 오른다.
산행하는 맛이 나는 가파른 코스
12시 37분 만경대에서 일행의 도움으로 사진도 건지고
저 아래 가야동계곡의 천왕문이 보인다.
저 천왕문은 2021년 7월에 가고는 아직 다시 가지 못하였네...
그리운 그시절 ~~
12시 54분 다시 만경대입구로 돌아와서
2시 3분 수렴동 대피소로 왔다.
그리고는 다시 백담사 방향으로 수렴동 걔곡 옆을 걸으며
예쁜 물이 있으면 들어간다 ㅎㅎ
물속에 있는 나를 찍어 줄 사람이 없다 ㅋㅋ
등산화를 갈아신고 물속을 걷는다.
물빛이 예쁘다.
다시 좀 걷다가
물길을 걸으며 영상을 찍고
물빛이 참 아름답다
지나가시던 분이 내려와서 나를 찍어주시고
본인도 물에 들어가고 ㅎㅎ
그래서 사진을 건졌다.
2시 56분 영시암 위의 갈림길에 돌아오고
그리고 영시암을 지나오며 또 물에 들어가고
3시 46분 귀때기골 입구에 와서 다시 물길을 걷는다.
오늘 이러려고 왔다.
항상 설악산에서는 코스가 길다보니 이런곳은 바쁘게 지나친다.
오늘은 여기를 즐기려고 왔다 ㅎㅎ
3시 58분 황장폭포
여기서도 물에 들어간다 ㅎㅎ
여유있게 백담사로
백담사앞의 수렴동계곡 끝자락
백담사도 둘러 보고
17시 백담사에 인사를 하고 내려간다.
백담계곡을 걸어 내려갈까하고 생각도 하였지만
백담계곡은 물이 많아야 볼만 한데 오늘 물이 많지 않아 그냥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여유있게 잘 즐긴 하루였다.
내려와서 여유있게 더덕정식도 즐기고
사람들을 기다려 설악에 잘있거라 인사를 하고 서울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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